기쁨의교회 초‧중‧고생, 교사 94명
제주 오지 ‘마을 잔치’‧선교지 탐방
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 기쁨의학교 초‧중‧고 학생과 교사들이 최근 제주를 찾아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대로 행하며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발견하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끈다.
기쁨의학교 94명의 학생과 교사들로 구성된 제주비전트립팀(인솔 김준태 목사)은 2012년 8월 6일부터 13일까지 7박8일 동안 제주시 애월읍 금성리 금성교회에서 여장을 풀고 제주비전트립을 시작했다.
이들은 예수님의 사랑과 섬김의 정신으로 마을 곳곳을 누비며 청소를 하고 주민 40여명을 마을회관으로 초청해 보쌈과 어묵가사리, 오이냉채, 도토리묵, 잡채, 인절미 등으로 음식을 대접했다.
또 집회를 열어 레크리에이션, 워십댄스, 마임(무언극), 합창, 말씀 등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속옷과 돋보기, 면봉 등 생필품이 든 전도용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8개조로 나눠서는 조별로 제주 최초 순교자인 이도종 목사를 배출한 대정교회, 이도종 목사 순교기념비, 용수성지(성 김대건 신부 제주표착 기념성당), 정남주의 묘, 성 이시돌센터(예수 생애 순례길), 제주 최초교회인 성안교회 등 선교지를 탐방했다.
이 과정에서 한 알의 밀알로 썩어진 믿음의 선조들의 열정을 느끼며 지역 복음화와 열방복음화를 꿈꾸기도 했다.
이어 성령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지역 곳곳에서 땅 밟기를 하며 복음으로 꽃을 피우는 제주도가 되기를 기도했다.
일곱 차례 이어진 저녁집회도 아이들과 교사들을 한 걸음 더 하나님 앞으로 다가서게 했다.
집회는 매일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3시간씩 이어졌다.
방언을 받고 기뻐하는 아이, 눈물로 가정과 학교를 위해 중보 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아이들에게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하나님 나라의 꿈과 비전을 새롭게 발견하는 은혜의 시간이 됐다.
말씀은 김준태 목사와 김항아, 권오희, 최기석 전도사 등 7명의 목회자들이 전했다.
소년부 유영선 교사는 “부모님의 강압 내지 권유로 온 아이들이 선교여행 과정에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후 변화된 모습을 보여 줘 감사했다”고 말했다.
고등부 김아람 교사는 “제주의 땅과 각자의 비전을 위해 찬양하고 기도하는 시간도 좋았지만, 한 시대 귀하게 쓰임 받은 하나님 종들의 흔적들을 보며 우리도 ‘작은 예수’의 삶을 살기로 다짐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들이 베이스캠프를 친 금성교회는 제주도 선교 개척자인 이기풍 목사가 기도처로 사용한 곳이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