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공안국 출입국관리소는 일반 비자 전산화 개혁과 비자 관리 효율성을 위해 12일부터 전자 비자 시범 발급을 발표했다고 12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이 전했다. 12일 13시경 싱가포르 입국자가 중국의 첫 전자 비자를 소지하고 상하이 푸동 국제공항의 입국심사를 통과했다.
이번에 전자 비자를 시범 발급하는 지역은 상하이 자유무역구 린강신구(临江新区)다. 공안국 출입국관리국은 사전 준비를 완료했고, 상하이 자유무역구 린강신구 관리 위원회와 협력해 1300여 개의 기업에 대한 등록 절차를 완료한 상태다.
전자 비자 발급으로 린강신구의 외국인 인사 유동성이 더욱 편리해졌고 외국인 인사들의 혁신 창업과 무역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 비자의 모든 과정은 온라인에서 이뤄진다. 린강신구 관리위원회를 통해 등록된 초청 기업은 상하이시 공안국 출입국관리국 전자 정무 사이트에 접속, 신청인(입국자)를 대신해 비자 신청을 한다. 상하이시 공안국 출입국 관리국은 절차에 따라 심사를 한 뒤 F(방문), M(상무), R(인재), Z(취업), S2(개인 사무) 등 5종류 전자 비자를 발급해준다.
비자 발급이 완료되면 초청 기업은 상하이시 공안국 출입국 관리국 전자 정무 사이트에서 ‘중화인민공화국 전자 비자 확인서’ PDF 버전을 다운로드해 신청인(입국자)에게 전송하면 된다. 실제 입국자는 해당 확인서를 휴대폰에 다운로드해서 입국심사 시 제시하면 된다.
전자비자는 단수 비자로 1회 입국 시 유효하다. 입국 유효기간은 발급일로부터 15일, 체류 기간은 30일을 초과할 수 없다. 입국은 상하이의 모든 대외개방 통상구(口岸)를 통해 가능하며 출국은 중국 전역의 모든 대외개방 통상구에서 가능하다. 전자비자는 기존의 종이비자와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갖는다.
출처:이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