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NEWS입니다.
미 연방준비위원회(Fed)가 6월 FOMC 회의에 돌입했습니다. 미 연준은 지난해 3월(0~0.25%)부터 금리를 10회 연속 인상했습니다. 그 사이 금리는 5%포인트나 뛰어 상단이 5.25%까지 치솟은 상태입니다. 금리가 급격히 오르자 올해 월가에는 굵직한 사건이 연이어 터졌습니다. 뱅크런이 일어난 실리콘밸리뱅크(SVB)는 하루 만에 파산했고, 미 부채한도 협상은 벼랑 끝까지 몰리면서 투자자들의 안색을 하얗게 질리게 만들었죠. 오래 전부터 피봇을 희망했던 시장은 질릴대로 질린 상황. 이번에는 미 연준이 정말로 금리를 동결할까요?
투자자와 전문가는 모두 금리 동결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뉴욕증시의 S&P500이 강세장에 진입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엔비디아와 테슬라를 비롯한 대형 기술주가 급상승하면서 S&P500는 지난해 10월의 저점(3585.62) 대비 20% 상승했습니다. 주가나 지수가 최근 저점 대비 20% 이상 오르면 강세장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합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도 지난해 10월 10088.83을 기록하며 9000대로 진입할 것이라는 공포가 확산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13000선을 탈환했습니다. 미국 시카고증권거래소(CME)의 Fed Watch Tool에서는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75.8%로 보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솔로몬도 거들었습니다. 솔로몬 CEO는 “미 연준이 이번 주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지는 않지만 강력한 경제 지표와 고집스러운 인플레이션에 따라 향후 추가 인상은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경기침체는 빠지더라도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도 전망했습니다. 그의 발언에는 여러 전제가 들어있지만 중요한 것은 최소 이번 달에는 미 연준이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시사한 점일 테지요.
/일러스트=정다운
지난 13일에 공개된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금리 동결 결정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5월 CPI는 전년 대비 4% 상승했습니다. 4월 CPI(4.9%)에 비해 20% 하락한 수치입니다.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5.3% 상승했습니다. 근원 CPI 상승률은 2021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물가 자체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완화가 점진적으로 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미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6월(9.1%)을 고점으로 점차 꺾이는 중입니다.
앞서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앞으로 금리 인상은 FOMC 회의 때마다 달라질 수 있다”고 했습니다. 회의가 열릴 때마다 결정을 달리 할 수 있다는 의미인데, FOMC 회의가 시작된 첫날 발표된 CPI는 미 연준 내부 기류를 바꿀 재료가 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야후 파이낸스는 6월 FOMC 회의를 앞두고 의결권을 가진 11명의 미 연준 위원이 취한 포지션을 △금리인상(3명) △금리동결(2명) △변동적(4명) △뚜렷한 의견없음(2명)으로 분석했습니다. CPI 결과를 보고 금리동결 포지션을 굳힐 수 있는 인원은 과반 이상입니다.
도매물가를 나타내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4일에 공개됩니다. 지난 4월 P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지만 5월 컨센서스는 0.1% 역성장할 것으로 모아진 상황입니다. 그러나 시장이 금리 동결 결정을 내려야 하는 이유를 제시한들 칼자루를 쥔 쪽은 미 연준입니다. 과연 이번에도 미 연준에 맞선 셈이 됐던 결과로 이어질까요. 15일 오전 3시부터 FOMC 경제 예측이 발표되고, 30분 뒤인 3시30분부터는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열립니다.
죽어도 끝나지 않는 성범죄 단죄… 엡스타인과 거래 3700억원 배상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JP모건)가 12일 조직적 미성년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연루된 사건 피해자들에게 2억9000만달러(약 3741억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억만장자 투자자였던 엡스타인은 성범죄 등 혐의로 뉴욕 맨해튼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2019년 세상을 떴지만 연루자들에 대한 수사와 단죄는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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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자 70%가 반성 이유로 감형
주로 여성이 피해자가 되고 있는 성(性) 범죄와 스토킹 범죄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이 보복 범죄나 추가 범죄의 원인이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성범죄 피고인이 반성문을 제출하거나 합의금을 공탁했다는 이유로 법원이 형을 감경해주는 경우가 많다. 지난 2019년 전체 성범죄 사건 피고인 중 70.9%가 ‘진지한 반성’이 인정돼 감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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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민간단체 보조금 부패 카르텔 부술 것"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문재인 정부에서 연간 2조원 가까이 늘어난 민간 단체 보조금에 대해 “지난 정부 때 제대로 된 관리, 감독 시스템이 없어 도덕적 해이와 혈세 누수가 만연했다”며 보조금 관리 투명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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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소 3년 반 만에… 서울대, 조국 파면
서울대 교원징계위원회는 13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교수직 파면’을 의결했다. 조 전 장관이 2019년 12월 자녀 입시 비리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기소된 지 3년 5개월 만이다. 파면은 정직, 해임보다 높은 최고 수준의 중징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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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 온도 사상 최고… '괴물 태풍' 키운다
올해 전 세계 해역에서 태풍이 전례 없는 위력으로 발달하고 있다. 세계기상기구(WMO)가 올해 전 세계 바닷물 온도가 관측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한 것과 관련이 깊다.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면 수증기 증발이 많아지고 태풍이 짧은 시간에 급격히 발달하는 ‘급강화’ 현상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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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업체 청탁 들어준 산업부 과장, 그 회사 대표 됐다
태양광·풍력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과 밀접하게 연관된 공공기관 소속 임직원 250여 명이 내부 규정을 어기고 개인적으로 태양광 발전 사업을 병행하다가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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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싱하이밍, 위안스카이 행태 떠오른다는 말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 대사의 최근 공개 발언과 관련해 13일 “싱 대사의 태도를 보면 외교관으로서 상호 존중과 우호 증진, 공동 이익 추구의 태도가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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