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곰팡이 사태 이어 이듬해 노동자 사망 사건 “전기요금 못 내 폐점…SPC 올해도 사망·절단 사고”
“2021년 던킨 곰팡이 사태와 지난해 노동자 사망사고 이후 벌어진 ‘에스피씨(SPC) 불매운동’으로 매출이 급락한 탓에 점주들은 폐점까지 했는데, 아직도 에스피씨는 정신을 못 차리고 있네요. 소송을 통해서라도 고통받는 점주들의 사정을 알리고 싶어 나서게 됐습니다.”(던킨 제주한림점 정아무개 점주)
에스피씨그룹 산하 비알코리아 계열 던킨 점주들이 “본사의 위법행위로 손해를 입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 점주는 본사 잘못으로 빚어진 잇단 사건·사고로 매출이 70% 이상 급락해 수억원의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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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씨가 소송에 나선 것은 단순히 금전적 손해 때문만은 아니다. 정씨는 사고가 불거지면 ‘잘못을 고치겠다’고 고개를 숙이지만 비슷한 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했다. 그는 “점주는 본사의 위법행위로 전기요금과 인건비마저 감당하지 못해 폐점했는데, 에스피씨는 정신을 차리지 않았다”며 “20대 노동자 사망사고 당시 안전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더니 말뿐이지 사고는 계속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올해 8월 에스피씨 계열 샤니 제빵공장에서 50대 노동자가 반죽 기계에 끼어 사망했고, 7월과 10월엔 기계에 손가락이 끼어 절단·골절되는 사고도 이어졌다.
정씨는 “이번 소송에서 본사가 계약을 제대로 이행했더라면 얻었을 이익(이행이익)과 본사를 믿고 지출한 초기 투자금(신뢰이익)까지 보상하라고 요구한 것은 본사의 불법행위로 가맹점주들이 손해를 볼 경우, 더 과중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 까닭”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비알코리아 본사 쪽은 “두 점포는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였던 2021년 신규 오픈했다가 올해 가맹계약 해지 의사를 표명한 점포로, 가맹본부는 매출 개선을 위해 긴급 지원금과 각종 프로모션 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두 가맹점이 주장하는 내용은 매출과 직접 연관성을 찾기 어렵고 가맹본부 문제로 볼 수 없어 법원에 충분히 소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첫댓글 굿
사장님 꼭 이기시길
굿
굿
꼬옥 승소하셨으면
굿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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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승소하시길
응원합니다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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