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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디즈니 블로그
신데렐라의 이야기는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마법이 깃들어 있다.
어렸을 때 우리는 요정 대모가 나타나 무도회에 가고 싶다는 신데렐라의 소원을 들어주는 장면에서 감탄을 하고는 했었다.
그 모든 변화, 아름다운 무도회드레스, 유리 구두, 호박마차
그리고 신데렐라가 가는 멋진 왕실무도회는 우리의 상상력을 사로잡았었다.
새로운 실사영화 신데렐라에서 엘라가 무도회에 가는 여정은 아주 매력적이고 시각적으로 놀랍다.
아카데미 수상자인 샌디 파웰의 놀라운 의상들 덕분이다.
우리는 샌디 파웰과 영화 출연자들인 릴리 제임스, 리처드 매든과 함께
신데렐라의 의상이 어떻게 새롭고 놀라운 방법으로 동화를 살아나게 했는지 얘기했다.
이렇게 스케일이 큰 영화를 찍는 건 커다란 도전이었지만,
파웰은 제일 먼저 감독인 케네스 브래너와 시대적 배경을 정했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옛날 옛적'이 배경이예요. 19세기 근처에 궁정에서는 약간 18세기적인 면도 보이지요." 파웰은 이렇게 말했다.
동화적인 배경이 정해지자 파웰은 영화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인 신데렐라의 드레스 작업을 시작했다.
월트 디즈니가 모든 애니메이션 중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신데렐라의 옷이 푸른색 드레스로 바뀌는 장면이었다고 한다.
파웰은 신데렐라의 새 드레스가 우리가 모두 알고 있으며, 사랑하는 그 드레스만큼 인상적이었으면 싶었다.
"사람들은 드레스를 가장 기대했어요 . 할 일이 너무나 많았죠." 파웰은 이렇게 설명했다.
"숨이 멎을 만큼 아름다워야 했어요. 무도회장의 어떤 사람보다도 돋보여야 했어요. 하지만 동시에 수수해야 했죠.
왜냐하면 신데렐라잖아요. 전 신데렐라가 장식이나 보석을 주렁주렁 단 모습은 싫었어요."
"드레스에서 가장 걱정했던 건 움직임이랑 색감이었어요. 드레스에 움직임을 주고 싶었어요.
신데렐라가 영화 속에서 드레스를 입고 하는 일은 주로 춤을 추거나 도망가는 일이잖아요.
춤을 추거나 뛸 때, 특히 밤에 도망갈 때도 사랑스러워 보이는 드레스여야 했지요.
밤에 드레스가 신데렐라의 뒤로 휘날리는 모습을 상상했어요. 그러려면 밤에도 잘 보이게 만들어야 했어요."
드레스는 천이 겹겹이 드리워진 듯이 보이지만, 사실 그건 파웰이 바랐던 움직임을 만들기 위한 눈속임이다.
"안에 크리놀린 뼈대가 있어요. 그게 드레스의 실루엣을 만들지요. 뼈대 위에는 페티코트 두 겹이 있어요.
프릴이 아주 많이 달려 있는데 신데렐라가 춤을 추거나 점프를 할 때 크리놀린 안쪽의 프릴이 보이지요.
가장 겉에는 아주 아주 얇은 천이 5~6겹 정도밖에 없어요.
가장 겉에 있는 천은 실크예요. 실크 크레펠린이라는 건데 쉬폰보다 약간 무거운 소재지요.
그 바로 안에는 폴리에스테르 천이 있어요. 정말로 가벼운 소재예요. 안개처럼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주지요.
초록, 파랑, 라벤더, 라일락, 은빛 등 색상을 다르게 썼어요. 가장 기본이 되는 겹은 아주 저렴한 천이예요.
엷은 무지갯빛 흰색인데 거기에 푸른색을 좀 더해서 빛을 반사시키는 거죠."
릴리 제임스는 파웰의 옷이 신데렐라에 이입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한다.
"그 옷을 입으면 움직임이 완전히 바뀌어요. 정말 우아한데다가 똑바로 서서 팔을 제대로 둬야 하거든요.
치마가 너무 커서 팔을 계속 여기(치마위)에 둘 수밖에 없었어요.
(실제로 영화를 보면서 신데렐라가 팔을 어디둬야할지 모른다는 느낌을 좀 받았음)
그리고 구두는 정말 예뻐서 동화속에서 나온 것만 같았어요."
팬들은 신데렐라의 드레스에서 [애니메이션 드레스에는 없었던] 새로 생긴 것을 눈치챘다. 바로 아름다운 나비장식이다.
"드레스 디자인의 초기단계에서 장식을 좀 넣어서 꾸미고 싶었는데, 뻔한 건 싫었어요.
자연이 생각나더라고요. 신데렐라는 자연친화적인 인물이잖아요.
자연이랑 관련이 있으면 좋겠다 싶었고 나비들이 신데렐라에게 날아와 앉아서 장식이 되면 정말 좋을 것 같았어요.
그게 초기의 구상이예요."
"나비 모티프를 드레스에 썼기 때문에 구두에도 넣는 게 맞다 싶었죠.
처음에 구두를 디자인했을 땐 뭔가 빠진 느낌이었거든요. 아시다시피 보통 구두에는 버클이나 리본이 있잖아요.
신데렐라의 구두에도 뭔가 필요했고 그게 나비라면 정말 완벽한 모양이 나올 것 같았죠."
유리구두는 신데렐라의 이야기에서 가장 눈에 띄고 상징적인 부분일 것이다.
구두의 독특한 재료는 구두를 동화 속에 나올법한 물건으로 만들었을뿐 아니라,
신데렐라가 왕자를 만났을 때 무도회장에 한 짝을 남기고 오기에 구두는 스토리라인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파웰은 구두를 의상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소품으로 봤는데,
구두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면서 가장 고전적인 신데렐라의 장면들에서 보여지기 때문이었다.
요정대모가 없었기 때문에 파웰은 어떻게 실제로 유리구두를 만드는지 알아내야만 했다.
"어쨌든 유리로 만들어야 한다고는 생각했어요. 유리를 불어서 만드는 장인들을 찾아갔죠. 박물관에 전시된 유리들도 보았어요.
조각이 새겨진 유리도 보았고 색유리도 보았죠. 컷유리는 흥미롭기는 했는데 모양이 이상했어요.
그리고 나서 크리스탈 조각을 보았어요. 샹들리에에 달린 것 같은 거요.
빛에 닿아 빛을 통과시키고 굴절시키는 걸 보고 이거다!라고 생각했어요. 구두가 스스로 빛나게 해야 했어요.
그리고 크리스탈에 관한 일이라면, 역시 스와로브스키로 가야했죠."
스와로브스키가 합류한 후, 스와로브스키 사에서는 영화에 사용될 크리스탈 유리구두를 만들어냈다.
영화에서는 요정 대모가 엘라에게 "정말 편하다"고 하는데, 릴리 제임스는 진실을 털어놓았다.
"전혀 편하지 않아요, 제 발에 맞지도 않고요. 환상이 깨지는 일이죠.
다행인 건 그건 누구의 발도 맞지 않는 구두니까 왕자가 엉뚱한 사람을 신데렐라로 착각하고 결혼한 건 아니겠죠."
영화 속에서는 키트 왕자와 트리메인 부인(새엄마)이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구두를 들고 있는 장면이 나오지만,
엘라가 춤을 추거나 달리는 장면에서는 약간의 영화적 마법이 쓰였다.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로 만들어졌으니 그걸 신고 걸으면 그냥 깨질걸요.
굉장히 아름답고 비싼 구두여서 제 발에는 그냥 CG를 입혔죠."
영화에서 빛나는 건 구두뿐이 아니다. 스와로브스키가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크리스탈을 제공했다.
크리스탈들은 모든 의상에 박혀 있고 심지어 엘라와 요정 대모의 머리에도 장식되어 있다.
신데렐라의 무도회 드레스에만 10,000조각이 넘는 크리스탈이 사용되었다.
"남자들 옷에도 크리스탈이 있어요. 제가 정말정말 작은 조각들을 썼기 때문에 보이지는 않지만, 빛을 받으면 반짝거리죠."
파웰은 크리스탈을 굉장히 전략적으로 사용했는데, 키트 왕자 역의 리처드 매든은 의상이 반짝거리는 것에 익숙해져야 했다.
"좀 남성적인 왕자를 표현하고 싶었어요. 그런 건 의상의 영향을 많이 받기 마련이죠.
처음으로 무도회 의상을 입었을 때 이렇게 생각했죠.
샌디랑 남성적인 부분에 대해 분명히 얘기를 했는데 흰색에 온통 보석이랑 반짝이가 붙어있잖아!
분명히 이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한 것 같은데!'"라며 매든은 웃었다.
비록 반짝이가 과하긴 해도 매든은 그 의상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 옷을 입으면 다른 인물들과 함께 연회장으로 향하는데 사실 남성적이긴 하더라고요. 굉장히 당당한 느낌을 줘요.
자세잡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데 똑바로 서면 강하고 남성적이고 명령을 내리는 듯한 느낌이 들죠. 보석이 박혀있어도 말이예요."
무도회 장면은 샌디 파웰의 놀라운 작업의 일부에 불과하지만,
그 장면에 쓰인 의상들은 영화 속에서 정말로 동화 같은 순간을 만들어냈다.
릴리 제임스와 리차드 매든의 연기가 더해진 파웰의 의상은 신데렐라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만들었고,
디즈니의 마법과 대단한 재능이 합쳐지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여준다.
3월 13일날 극장개봉하는 신데렐라에서 파웰의 멋진 코스튬들을 직접 보길 바란다.
(개봉하기 전에 번역해둔 기사인데, 흥미돋인것 같아서 가져왔어!
문제시 신데렐라 5번째 예매함)
첫댓글 존예...
기승전 스와로브스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영화관에서봤는데너무이쁘더라.. 근데 안경을안가져가서 좀흐리게봄..근데도이쁨..
동심으로돌아갈수잇엇던영화갠츤햇어!ㅎㅎ이런 속사정이잇엇구낭!ㅎㅎ
어제보고왔어 너무 좋았어ㅠㅠㅠㅠ 드레스도 구두도 왕자도!!!!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ㅈㄴㄱㄷ 쩌리에서 봤는데 다이아몬드 존나 잘 깨진대 망치로 한번찍으면 산산조각남 스크래치가 절대 안 나서 젤 단단하다고 알려진거라더라..
그럼 유리구두가아닌 크리스탈구두네?? 당연 씨지일줄알았능데 만들었구나.. 실제로보고싶다 ㅠㅠ 그래도 너무 심하게 반짝이는장면에선 씨지 마니넣었겟징
원래 드래스는 새하얀데ㅠㅜㅜㅜ 갠적으로 난 드레스 색깔 파랗게 한거 별로였어ㅠ 원작 색으로 하지ㅠㅠ
@하나쨩 원래 디즈니 애니에서는 푸른빛도는 은백색이야! 굿즈를 시퍼런색으로 팔아먹어서 다들 잘못알고있어ㅠ 원래는 이렇게 은백색이고
@하얀 약속 한 웅큼을 담아 삼키면 조명 때문에 가끔 푸른빛처럼보여
원래 디즈니 애니매이션 신데렐라 드레스는 새하얗다는 말이였어ㅋㅋ 웨딩드레스처럼.
@하나쨩 무슨 이유에선지 모르겠으나 상업적으로 이용?할때 꼭 푸른색으로 하더라고.. 원래 오로라 공주 드레스가 파란색이.맞는데 굿즈같은거에서 꼭 핑크색이 되는것처럼 ㅠ
@하나쨩 장면마다 다른듯?? 환한 조명 아래에서도 하옇기도 하늘색이기도 하고,어두운 배경에서도 하얗기도 하니까ㅋㅋ
@하나쨩 아랫짤은 희끄무레한 회백색 아니야? 흰금/파검이랑 비슷한 논리인가? 조명이랑 보정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ㅋㅋ
@Rose Tyler 짠
@Rose Tyler 짠
ㅁㅈ 원래 색은 몰라도 드레스 색감이 별로였어 파란색인데도 안예쁜 파란색... 촌스러운 파란색
맞아ㅠㅜ 진짜 너무 아름답게 반짝이더라구ㅠㅠㅠㅠ 스와로브스키꺼였구나ㅠㅜ 의상이 다 너무 좋았어ㅠㅠ 계모랑 신데렐라 의상ㅠㅜ
진짜 예뻤어ㅠㅠㅠㅠㅠ춤 추거나 이럴때 드레스 자락이 진짜 살랑살랑 간질간질했고 움직이는데 반짝거리고ㅠㅠㅠㅠㅠ구두 진짜 존예였움 ㅠㅠㅠㅠㅠ
푸른색 드레스로 바뀌는순간 아 신데렐라는 웜톤인건가? 싶엇음ㅋㅋㅋ
어제디즈니채널에서신데렐라봤는데 와진짜신데렐라존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드레스도넘예쁘고ㅠㅠㅠㅠㅠㅠㅠㅠ영화드레스는너무파래ㅠㅠㅠㅠㅠㅠㅠㅠ쌔파래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이뻐....ㅠㅠㅠ
예쁘긴 한데 드레스 색이 싼티나 ㅠㅠㅠㅠ
행복했어 그래듀 영화보면서ㅜㅠㅠㅠ신데렐라 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