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치과의사랑 눈맞을줄 누가 알았겠냐고!!!1

안뇽 난 이제 고졸을 하는 파릇파릇한 대학 새내기가 될 와그와크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잇힝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께..ㅋㅋㅋㅋㅋㅋ       드라마틱 이란 단어는 평생 없을줄 알았던 내 인생에서 봄이왔던 날   그날은 듣기만 해도 끔찍한 치아 검진받으러 가는 날ㅡㅡ     엄마의 잔소리크리에 못이겨서 집을 나섰어   세상에서 제일 우울한 표정으로..     난 세상에서 진짜 치과가 제일 싫거든..의사가 내 이빨에 무슨 끔찍한 짓을 할 것 같잖아..       맨날 갔던 치과는 연세가 90은 되어보이시는 할아버지께서 운영하셨는데..   맨날 왜케 침이 많이나오냐고 날 꾸짖었음..     침이 나오는데 나보고 어쩌라고,,.,?....ㅜㅜ     근데 이번에 우리동네에 타워펠리스를 능가하는 엄청 큰 건물이 생겼는데   거기 4층에 치과가 잘한다고 엄마가 가보래     난 그냥 쫄랑쫄랑 갔즤       갔는데 사람이 나밖에 없엌ㅋㅋㅋㅋㅋㅋㅋ????..방학이라 평일에 갔거든   평일 3시라는 어중간한 시간이라 그랬나바     난 혼자서 멀뚱멀뚱 대기타고 있었어         근데 벽쪽에 여러 액자들이 막 걸려있엉       ??????????이게머임????       서울대 치대 졸업증   . , , , 서....서울대 치대.............     이번에 입시경쟁을 치른 나는 얼굴도 모르는 그 의사가 두려워졌찌   괴물아님?   근데 그게 끝이 아녔음..           서울대 치대 대학원 졸업증   서울대 치대 석사, 박사과정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치주과 인턴, 레지던트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임플란트실 전공의   대한 치주과학회 인정의   구강악안면임틀란트회원 정회원   서울 하이안 치과 네트워크 공동 대표 . . . . 등..등.......<지금은 오빠 명함보고ㅋㅋㅋㅋㅋㅋㅋ쓴거>       뭔가 알수없지만 대단해보이는 포스..     분명 50 또는 60대의 인자하지만 지적인 무서운 아저찌를 생각하고.. <왜 이빨 제대로 안딱아!!!!!!!!!!!이러고 혼내는 아저씨>   간호사들의 안내를 받아 시술실에 들어갔어     그리고 막 떨면서 누웠는데..       "안녕하세요~ 아픈데 있어요?"     ?   ???   .....뭐.......당신 몇살이야? 말이돼? 당신이 뭐!!!!그 괴물이라고!!!!!!!!!!!신은 불공평해!!!!!!!!!!!!!!!!!!!!!!!!!!!!!     "아..그냥 검진받으러 왔는데요.."       "그래요^^"       웃디마!!!웃지마!!!!!녹을것같단말이야 웃지마!!!!!!!!!!!   진짜 최다니엘 스타일? 인데 최다니엘보다 오십배는 더 잘생겼음   안경 썼는데 눈매가 ㅠㅠ흐엉엏으엉 날카로운데 약간 부드럽고       마스크를 쓰고있지만 그 높은 콧대가 보이네 자네..............혹시..나의 숫컷이 될 생각은 없는가.........?     어이쿠...........무리수를 두었군...............길고양이가 호랑이와 짝짓기를 염원하는 꼴일세...     진짜 20대 중반이라고 해도 딱 믿을 기세..         아제발   아!!!제발 충치없어라!!!충치없어라!!!!!!!!!!!!!     근데 방학이라고 나 이빨안딲았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발 없어라!!!!!!!!!!         근데   그 병원은 최신식이여써     최다니엘보다 훠배 잘생긴 훈남을 앞에두고   아가리를 쩍벌린 내 표정을 보고 토하지 않으려고 만든 장치였는진 모르지만     입쪽만 뻥 뚫려있고 나머지 얼굴은 가려지는 천을 얼굴에 덮어줬어<간호사언냐들이>           우선 난 한시름을 놨지..휴..       아니 근데 자네..의사 자네!!     내 입술좀 만지지 말게나.......진짜........손 완전 따뜻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입술보다 손이 더 따듯해......     나 치과의자에서 느끼는건 처음이였음...............................뛃       검진하면서 입술을 좀 뭉개..ㅡㅡ듯이 벌리는데   암튼..좀...그랬다고.......           근데..이빨 검사하면서 막 ar23 이런 용어를 부르는데 아마 이빨 거기가 썩었다고 부르는것 같앴어       하지만 그딴건 이미 들려오지않고.........목소리....녹아...................하앍         딱 끝나고 보니까 이빨은 총 4개가 썩어있구랴ㅡㅡ   4갠데 약간약간씩 썩어있고..........스케일링도 해야할것같데,......     하.......나는 어떤재료로 4개를 치료할지 엄마랑 상의하고 다시 온다고 했지..     의사가 "단거 좋아해요?"   이래서     "네..엄청........"     "단것좀 그만먹어요~^^"     하면서 웃는데....웃지말라니까!!!!!!!!!!!!!     "..ㅋ..네..."   이러고 나가는데..   나갈때 명함 챙기는거 잊지않았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