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다보니 잘 모르시는 부분도 있으시고 또 좀 해명이 필요한듯해서 댓글붙입니다.
일단 열받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열받아 봐야 본인만 손해인지라 좀더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시면 좀더 좋은 세상이 보이지 않을까 합니다.
일단 첫번째는 불법주차가 원인입니다.
보통은 구청에서 모든구역에대한 단속을 진행하지는 않습니다.
교통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거나 특별하게 위험지역에 주차하지 않은경우에는 스티커를 발부하지 않습니다.
이전에 과태료 부과 않던지역에 갑작스럽게 단속이 나오는경우는 주변의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여 불법주차를 막아달라고 하거나 감사등을 통해 위험지역으로 분류되어 주차하면 안되는 지역으로 분류되기 때문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둘째로는 스티커 발부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스티커는 여러종류가 있다.
단속예고, 과태료 부과, 과태료 부과및 견인대상 차량 등등
아시다시피 단속예고는 정차만 가능한 지역에 주차했을경우 빨리 차를 빼지 않으면 스티커를 발부하겠다는 것입니다.
과태료 부과는 벌금 먹은거고요 과태료 부과 및 견인대상 차량은 벌금도 먹었고 견인도 하겠다는 통지입니다.
대부분 지자체의 단속요원은 공무원입니다. 견인기사는 도급이거나 계약직인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문제는 단속요원이 스티커를 붙이자마자 견인기사한테 통보해줘서 꿩먹고 알먹고 나라 재정을 튼실하게 해주면 좋겠는데 이 둘은 연관이 없습니다. 부부나 가족도 아니고 오히려 단속지역이나 단속대상등은 대외비인지라 견인기사가 알수 없습니다.
견인기사는 졸라 뺑뺑이 돌다가 스티커 보고 예고장인지 부과인지 견인대상인지 확인후 견인대상만 가져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과태료와 범칙금에 대해 잘 못생각하신부분이 있는데
과태료 : 교통 법규 위반에 대하여 과해지는 벌금이나, 범칙금과 달리 형벌의 성질을 가지지 않는 금전적 벌로써 일종의 행정처분.
범칙금 : 법을 어긴 범칙자가 도로교통법 제 163조에 따른 통고처분에 따라 국고에 내야 할 금전.
벌금 : 형벌의 일종으로 그 금액이 많으며, 판결 확정일부터 30일 이내에 납입하지 않을 경우 노역장에 유치 될 수 있음.
출처: https://blog.gm-korea.co.kr/5550 [한국지엠 톡 BLOG]
인테넷에 보니 다음과 같이 정의 되어 있군요 벌칙금서부터는 법상으로는 범죄 행위를 저질렀다고 판정하고 있습니다.
범칙금, 벌금은 범죄 행위에 대핸 형벌입니다.
주차위반같은 가벼운 규칙위반은 과태료 처분이고 음주운전같은 중한 위법행위는 범죄로 분류하는듯 싶습니다.
속이 쓰리고 끓으시겠지만 남탓할 문제는 아닌듯 싶습니다.
창문을 열고 사이드를 내린후 가져가는 행위에 대해서는 차량에 파손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는 항의하기 어려운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보통은 차를 견인하기 전에 차량기사가 차량의 상태를 사진으로 찍어 근거를 남깁니다. 파손이 일어나지 않은경우는 항의해봐야 별 무소용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에 살면서 평생 누가 법규하나 위반 않고 살 수 있겠습니까?
저도 견인 여러번 당해 봤습니다.
견인 당하며 파손도 당해 보고 아는만큼 덜 당하겠지만 역시 진리는 최대한 법규의 테두리내에서 사는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요즘은 주민신고제가 생겨서 아무나 신고를 할수 있습니다.
애꿎은 견인기사 탓하지 마시고 마음을 푸시기 바랍니다.
예전 제가 견인당했던 여러번중 기억에 남는 한번에 대한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물러갑니다.
오래전 한 20년도 넘은 이야기인듯 합니다.
아파트 주차장은 늘 만원인지라 아파트 옆골목 이면 도로에 종종 주차하곤 했는데 이 이면 도로에 주차라인이 그려져 있어 주변 빌라나 단독 사시는분들이 편하게 이용들하시고는 했습니다.
어느날 회사에서 늦게 오니 주차장은 역시 포화상태이고 아파트 옆 이면도로를 보니 주차라인 맨마지막에 반쯤 걸쳐서 주차할수 있어서 그리해놓고 왓습니다.
주차라인에 차는 반쯤 들어가 있고 반은 주차라인 밖에 걸쳐 있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나와보니 견인되어 있더군요.
해골이 뽀샤지는 짜증을 억누르고 견인차량 보관소로 갔습니다. 견인료 보관료등을 내고 차를 찾아 살피고 있는데 견인기사가 어디선가 차를 한대 끌고 들어옵니다.
개선장군인양 껀수 올린 기쁨에 얼굴이 환하게 빛나더군요
짜증이 더나서 짜증을 막 냈습니다.
교통 흐름을 방해한것도 아니고 반은 주차라인 안에 걸쳐 있는 차까지 견인하냐고.
기사는 자기는 모른답니다
견인대상 차량이라는 스티커가 붙어있으면 자기는 견인한다 합니다.
솟아오르는 짜증을 억누르며 차에 타고 시동을걸고 창문을 여는데 이론..
창문이 안열립니다.
사실 창문이 그전부터 삐걱거리고 고장이 살짝 나있던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견인기사가 사이드 브레이크를 해제하기위해 창운으로 차량 잠금을해제하는도안 아마 좀더 상태가 나빠진듯 합니다.
이런 호재가 ..하며 벌떡 차에서 내려 당신들이 차량에 손상을 가햇으니 변상을 받은지 고소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기사들이 삼삼오오 모여 이거 원래 고장난거 아니냐는 등 한마디씩 거듭니다.
차량에 있던 녹음기..(가끔 차를 타고가다 뭔 생각이나는데 노트를 할수 없을때를 대비해서 녹음기를 준비하였다가 녹음을 하고는 했습니다.
하여튼 녹음기를 디밀고 녹음할 테니 나발대보쇼 법정에서 불리할수 있으니 알아서 떠드쇼 하니.
다 뿔뿔히 흩어집니다.
결국 견인기사는 풀이 죽어 카센타 직원을 부릅니다.
카센타 직원이 이거 유리창을 고쳐주고 기름때에 절은 자기 주머니에서 구깃한 2만원을 꺼내 카센타 직원에게 건넵니다.
그제서야 눈에 들어오는 이 견인기사의 모습은 기름때에 절은 작업복,
거친일로인해 닳아버린 옷소매
시커멓게 그을른 피부....
기름때에 얼룩진 손마디까지.. 자세히 보니 내 나이또래일까...
나는 부모잘 만난덕에 대학까지 걱정없이 공부했고
그 학력을 바탕으로 적당한 직장 셍활을 거쳐
작지만 내 사업체를 운영하는 사람이었고
저 사람은 무슨 사연인지 모르겠지만 나만큼 운이 좋지 못했고
나보다 좀더 험한 일로 생계를 유지해나가고
맨날 나 같은 민원인들에게 괴롭힘과 멸시를 당하고 사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적어도 저사람보다 나은 상태의 직장이나
그럴사한 양복을 걸치고 좀더 좋은 차를 타면서
나보다 못한 사람들위에서 군림하려 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어
그날 오후에는 기분이 아주 우울했습니다.
따지고 보면 그사람은 그사람의 일을 한것이고 법규를 위반한것도 저인데..
차량이 견인된것은 무척 짜증납니다.
그러나 좀더 여유를 가지고 깊게 숨을 드리쉬며 찬찬히 생각하면 좀더 다른세상이 보이더군요.
이런 이야기가 더 짜증나시게 만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
그저 조금더 여유를 가지시면 더 좋지 않을까 해서 입니다.
첫댓글 덕분에.....
다시 한번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가금은 뒤도 돌아보는 여유가 잇었으면 좋겟습니다 너무 바쁘셔서들 우리가 가진 기본적인 심성들이 눌려지는 느낌입니다.
역시 호치민을 아름답게 가꿀 자질과 심성이 풍부한...
그나저나 몇년만에...살짝 잊고 지냈는데 방갑소이...
에구 형님 잘 지내십니까? 한동안 다른나라에서 있었습니다. 카페는 종종 들여다 봤는데 구경만 하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코로나 시즌에 건강 유의하시고 잘 지내십시요~
그래요 그장소는 삼년동안 주차 하고 나가고 하는 장소입니다 이년 만에 와서 지리를 몰라 주차한것은 내 불찰입니다 근데요 주차딱지 끊고 외 견인 해가는것인가요 당하는 이 생각 해보았나묘 놀러간것도 아니고 일하러 갔는데 그날 일할마음도 없고 그냥 하루 일못하고 더분한것은 계란 훔쳤다고 팔개윌 징헉헝 을 살고 이자는 완장 하나 찼다고 몋천 만뮌 짜리를 통채로 가져와도 처벌이 없고 그것이 분한다는 겁니다
기분이 많이 상하는거 저도 이해는 합니다. 돈도 돈이지만 일정이 망가지고 분한마음에 다른일까지 영향을 받는게 더 화가나시겠지요. 화내보야 어저겠습니까 그냥 에이 똥밟았다 하고 마셔야죠. 주차 단속원이나 견인기사나 그저 자기 일을 할뿐입니다. 법이 그런것을 어쩌겠습니까? 화내지 마시고 더 어려운 일을 하는사람들이니 조금 양보하시는 넓은 아량으로 툴툴 털어버리시기 바랍니다. 사회에서 나보다 어리고 약한 사람들에게 화내고 짜증 부려봐야 결국 내 맘만 더 상하지 않겠습니까. 너엽을 푸시고 본래의 너그럽고 야량 있으신 낌 짜라자짜님으로 돌아오시기를 바랍니다.
멋진 답글입니다 ^^
혹시 제 답글이 멋지다고 칭찬 해주시는 겁니까? 감사합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 한다는데 저는 고래는 아니지만 춤추러 가야 겟습니다. 엄마 나 칭찬 먹었어~ 하며 말입니다. ㅎㅎ
카셀님은 예전부터 글들를 통해보면 합리적 생각을 하십니다
보통은 자신의 주관적 성향이 강하신데 ㅎㅎ
한국에서나 베트남에서나 본인이 잘못했다는 생각은 안하고
타인들을 탓 하기만 하고 배려가 전혀 없어요
갑질이라는게 바로 그런거죠....
상대방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행동이 바로 갑질이 돼는거죠
저는 상대방 먼저 배려하는 습관이 있어서 손해를 자주 보는 스타일인데..
이스타일이 예전엔 장점이였고 도덕적이였지만 요즘은 단점으로 부각되여지는 시대라서
저는 항상 호구로 살아가는 것이 이젠 싫어 졌어요..ㅎㅎ
대길 콤비님께서 베프신 아량과 배려는이미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을것으로 압니다.
단지 그것이 좀더 빠르게 돌아오느냐 늦게 돌아오느냐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만해도 이카페를 더나지 않고 찾는이유중 가장 큰것이 대길콤비님의 배려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금 네이버에 글스는 친구들에게도 이런 이야기 합니다
우리카페 쥔은 장 멋잇는 사람이야 절대 타치 않고 자율을 줘. 라고요
사람들에게 대길 콤비라는 아이디가 멋있는 쥔의 대명사로 각인 되고 있습니다.
이런것들이 언젠가는 다 돌아오지 않겠습니까? 그런것들이 돌아오지 않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대길 콤비님처럼 저사람은 쿨해~ 라고 평가해준다는 것만으로도 저는 행복할것 같습니다.
이미 멋지신분입니다.
단점으로보다 멋진부분이 더 보여요~
공감하는 글 이네요...
배려심....
살다 보니 자꾸 하기 싫어 집니다ㅜㅜ
공감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점점 살기 각박하고 힘들어서 우리가 가졌던 원래 가장 좋았던 부분들을 잊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루하루 열심히 그리고 찬찬히 뒤도 돌아볼수 있는 날이었으면 합니다.
금수저가 흙수저 삶의 애환을 볼 수 있는 시야를 가졌다는 것 자체가 훌륭한 마인드를 소유하신겁니다
ㅎㅎ 금수저라는 생각은 별로 해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냥 평범하게 열심히 살았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며 조금씩 다른 입장도 같이 보는것이 얼마나 스스로를 풍요롭게 만드는지 알게 된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