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땅, 어디든… 낮과 밤, 언제든… 거침없이 공중으로 몸 날려 적지종심지역 침투
입력 2023. 03. 16 17:22
업데이트 2023. 03. 16 17:51
육군2신속대응사단, 공정·공중강습훈련
장병 1500여 명·항공 전력 30여 대 투입
작전지역 신속 집결·경계·이동 등 숙달
우리 장병들이 적지종심지역 침투를 가정한 훈련에서 거침없이 공중으로 몸을 던졌다.
육군2신속대응사단은 16일 FS 연합연습의 하나로 전남 장성군과 경남 의령군 일대에서 대규모 공정·공중강습작전을 전개했다.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펼쳐지는 훈련에는 2신속대응사단·육군항공사령부·공군5공중기동비행단 등 장병 1500여 명과 공군 수송기 C-130H, CN-235, 육군 CH-47 시누크, UH-60 블랙호크, AH-64 아파치 공격헬기 등 30여 대의 항공 전력이 투입됐다.
사단은 전시 임무수행 및 여단급 부대의 독립작전 능력을 숙달하고, 전투발전 소요를 도출하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을 기획했다.
훈련은 지난 13일 부대 이동에 이어 14일 사단 선견대와 정찰대원들이 육군 항공기로 작전지역에 고공침투하는 것으로 막이 올랐다.
선견대는 본격적인 공중기동에 앞서 적진에 침투해 자연·인공 장애물과 적 부대 현황 등의 첩보를 수집하고, 화력을 유도한다. 또 착륙지점의 지상경계를 지원한다.
이어 사단 전투근무지원대대·공군 특수임무대대가 공정작전과 연계해 지속지원을 하기 위한 합동 화물공중투하가 이뤄졌다.
15일에는 공정작전을 담당하는 2신속대응사단 장병들이 공군 수송기에 탑승해 집단 강하를 했다. 다른 일부 장병은 육군 항공전력을 통해 공중강습작전으로 집결지에 도착했다. 공정작전은 공중에서 낙하산을 활용해 적진에 침투하고, 공중강습작전은 항공전력이 착륙한 이후 병력이 내려 이동하게 된다.
공중강습작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홍광표(하사) 정찰조장은 “이번 훈련으로 공중강습작전의 특성과 성과를 체험했으며, 어떤 임무가 주어지더라도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단은 창설 이후 처음으로 실시한 대규모 공정작전에서 1개 대대 규모의 집단 강하로 임무 수행 능력을 한 단계 높였다.
참가 장병들은 전시 작전지역에 투입돼 신속한 재집결과 착륙지대 확보 과정을 숙달하면서 목표를 확보했다.
또 대규모 공정·공중강습작전과 연계해 야간까지 이어진 공격작전, 도시지역작전, 통합 포병사격 등 연속된 훈련으로 전투기술을 체득하고 공군과의 합동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했다.
강창모(대위) 중대장은 “합동자산과 연계한 야외 실기동 훈련으로 사단의 임무·역할에 부합하는 능력을 키웠다”며 “훈련에 매진해 전장에서 적을 압도하고 승리할 수 있는 결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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