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20일 광주시노인회관 회의실에서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재가입(인증)을 위해 관계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광주시는 지난 2020년 3월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로부터 ‘고령친화도시 가입 인증’을 받은 후 ‘노후가 걱정없는 100세 도시 행복광주’를 비전으로 ▲일자리 지원 ▲사회참여 활성화 ▲돌봄복지 강화 ▲보건·요양 서비스 ▲생활환경 개선 등 5개 영역 49개 세부과제에 총 699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해 왔다.
이날 간담회는 광주전남발전연구원, 광주복지연구원, 광주시고령친화도시조성위원회 위원 등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기 추진실적에 대한 진단과 평가, 어르신정책모니터링단 활동보고, 제2기(2023~2027년) 기본계획 수립 방향 및 추진 사항 공유, 주요 복지시책에 대한 질의·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광주복지연구원으로부터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회원 도시로서 고령친화도와 정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 어르신정책모니터링단 활동 결과를 보고 받고, 제1기에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에 대한 평가와 개선요구 사항들을 제안받았다.
이어, 고령친화도시 재가입을 위해 광주전남연구원이 추진하고 있는 제1기 실행계획에 대한 평가결과와 고령 친화도 진단, 제2기 5개년 기본계획 수립방향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수렴과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남대학교 노인간호학과 김정선 교수는 “최근 은퇴하기 시작한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높은 교육수준과 축적된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특색있는 일자리를 발굴해 고령 인력 활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데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서는 단순한 아파트 중심의 거주공간에서 벗어나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뮤니티 형태의 노인공동주택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류미수 복지건강국장은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가입은 광주시가 고령친화도시를 조성하려는 의지를 확인시켜 주는 것이다”며. “제2기 기본계획에도 이번에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을 담아 재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는 전 세계적인 고령화와 도시화 문제에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대응해 가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추진해온 프로젝트다. ‘나이가 드는 것이 불편하지 않고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활력 있고 건강하게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도시’ 조성을 지향하고 있으며, 현재 44개 국가 1110여 개 도시(국내 38개)가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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