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설화[雪花] 명문고에서 부활하다! [7]
젖은 내 머리......................(-_-
난 뿌옇게 김이 서린 거울을 닦아내고는 내 얼굴을 바라봤다...............(ㅇ_ㅇ
이래뵈도 내 본판은 봐줄만한테 마랴.................(-_-
민루인.... 이새끼가 내 얼굴을 가지고 놀린단 말이지.............(-_-
조-오아, 결심했으!...................(+ㅁ+
이래선 안되지만, 너의 그 콧대를 꺾어주기 위해선 나의 얼굴을 보여줘야겠어!
난 위험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_-
"<네! 신주나입니다!".....................(^0^ - 주나
"언니? 나, 달래.........."..................(-_- - 달래
"<어머! 왠일이야~? 야! 니가 내 전화를 그리 무참히 씹을 수 있었어!?"..............(+ㅁ+ - 주나
"나 학교에서 변장하고 다니다고, 말했잖아, 들킬까봐 그랬어..."...........(-_- - 달래
"<...........흠.....근게 무슨일이야?".................(-_- - 주나
"언니의 실력을 발휘해서 나 옷 좀 코디해서 갖다줘".................(-_- - 달래
"<오-호호호, 그럼그럼 나의 실력을 발휘해서 저녁에 갖다주마!".........(^0^ - 주나
[뚜-욱_!]
하여튼.....신주나.........................(-_-
난 침대 위에 벌렁 누웠다........................(-_-
나 진달래가...다시 설화[雪花]가 될 수 있을까....?
은빛이의 원수를 갚을 수 있을까...?
난 이런 생각을 하다가 스르르 잠이 들었다..................(-_-zZ
[........흐흑....흐흑....]
누군가 울고 있다..........
흐느끼며 울고 있다..........
내 마음을 흔드는 흐느낌............이 사람은....!!!
[달래야.....달래야.....]
은.......빛이....?
[은빛아! 나, 나 여깄어!!!]
나를 애타게 부르는 은빛이.....
내가 너무 아끼는 아이....
내 부름에도 불구하고.... 그 아인...나를 부른다....
[달래야, 어딨어.... 나 너무 무서워.... 달래야!!!]
나 여깄는데....
뭐가 무섭다는 거야....
은빛아........은빛아.......
[은빛아!!!!!!!!!!!!!!]
하아....................
은빛아.... 뭐가 무서워...........
나 여기있는데....예전 모습 그대로, 여기 남아있는데..............
왜 날 보지 못해.....?
널 그리워하는 왜 날 알지 못해.......
아프다.........가슴이 찢어지는 거 같아...........
너의 그 눈물이.....내 가슴을 아프게 한다..............
울리는 나의 폰.......................(-_-
"<설화[雪花! 한물[寒物]입니다!"..................(^-^ - 한물
"어디서 만날까?"........................(-_- - 달래
"<라벤더에서 9시 뵙기로 하죠..."................(^-^ - 한물
"......그래..............."...................(-_- - 달래
[뚜욱_!]
곧 난 그를 찾겠지.................
그리고 그는 나를 피해 도망다니겠지...............(-_-
하지만.... 난 널 그대로 살려두지 않을거다........
널 이 세상에 두고 싶지 않다........
기필코 내 손으로 널 죽이고 말겠다..............
난 까만 정장을 입기로 했다.....................(-_-
까만 바지에 흰 나시, 그리고 무릎까지 오는 단추가 2개 있는 코트...
이것도 꽤나 오래전에 입었던 옷이군...................(-_-
[라벤더]
"설화[雪花]! 여깁니다!!!".................(^-^ - 한물
"어........."................(-_- - 달래
"이렇게 설화[雪花]와 술을 마시는 일도 참 오랜만이군요..."............(^-^ - 한물
"그렇군.... 2년전 이후로는 만난 일도 없으니까.........."............(-_- - 달래
"삿뽀로 먼저할까요, 데낄라먼저 할까요?".......................(^-^ - 한물
"데낄라 먼저하지........"...........................(-_- - 달래
"달래야!!!"......................(>_< - 승우
"달라붙지 마........".....................(-_- - 달래
"달래는 너무 차가워~"..................(ㅜ0ㅜ - 승우
"주나언니는 따뜻하고..."........................(-_- - 달래
나의 말에 움찔하는 승우오빠..................(-_-
난 눈치 100단이라니까..................(-_-v
"아,아하하하... 뭐 마실래?"...................(^-^ㆀ - 승우
"형, 나는 안 보이나 보네? 데낄라 마실꺼야.....".................(-_- - 한물
한물[寒物]녀석.... 승우오빠가 아는 체 하지 않으니까 삐졌다.........(-_-
"우리 한물[寒物]삐졌어? 형이 오늘은 술값 넘길께~ 응? 화 풀어~".............(>_< - 승우
"정말이지? 그럼 화 풀께..."..................(-_- - 한물
애나 어른이나................(-_-
뭐, 정신연령이 둘다 같지 뭐...................(-_-
"얼른 줘~ 나 술고파~"...................(-_- - 달래
"응, 달래 뭐 오늘 안 좋은 일 있어나 보네?"..............(^-^ - 승우
"설화[雪花], 무슨 일있으십니까?".......................(ㅇ_ㅇ - 한물
"엉, 아주 기분 나쁜 일..........."....................(-_- - 달래
"무슨 일?"......................(ㅇ_ㅇ - 승우
궁금하다는 듯 눈을 동그랗게 뜨는 두 사람...................(ㅇ_ㅇ
"한물[寒物], 민루인이라고 알지?"...................(-_- - 달래
"네, 설화[雪花], 민루인이라면 기서진, 최준빈과
명문고에 입학한 알아주는 꾼이죠"........(^-^ - 한물
"그랬나? 그런건 내 알바가 아니고,
민루인 그 새끼가 내 짝지인데 내 승질을 긁어대...".........(-_- - 달래
"그런데도 봐주고 있다? 와우! 놀라운 일인데?".....................(ㅇ_ㅇ - 승우
"형, 그건 형이 몰라서 하는 소리야, 설화[雪花], 학교에서 찾으면 절대 못찾아,
나나 파도[波濤]를 제외한다면.. 큭... 그렇죠?"...............(^-^ - 한물
"엉......."...................(-_- - 달래
오늘따라 데낄라의 맛이 왜이리도 아린지....
그 아이가 좋아하던 술.........
오늘따라 유난히 떠오르는 그 아이다.......
"..설화[雪花]....?"................(ㅇ_ㅇ - 한물
"..어?.........".................(ㅇ_ㅇ - 달래
"어디...아프십니까?...."..............(ㅇ_ㅇ - 한물
"아니...".................(-_- - 달래
"...다행이군요, 건배하죠, 설화[雪花]의 건강을 위해서!".............(^-^ - 한물
[쨍그랑_!]
한물[寒物]의 컵과 부딫히는 순간 깨어져 버린 나의 컵..
"....설화[雪花]............."..............(ㅇㅁㅇ - 한물
"괜찮아... 승우오빠! 오늘은 데낄라가 아닌가봐, 그냥 보드카 한 잔 줘...".........(-_- - 달래
괜찮은 척 했지만....
나도 순간 당황했다...
엄청난 술꾼인 나 진달래가...술잔을 떨어뜨리다니................(ㅇㅁㅇ
"형! 나는 헤비럼!"...................(>_< - 한물
".....후훗.........."....................(-_- - 달래
"...설화[雪花]....컴백하시고나면...
학교에서도 본 모습으로 지내실 것인가요?"............(ㅇ_ㅇ - 한물
"학교에서는 비밀이다... 내가 컴백한다는 사실도.... 그게 알려진다면...
그 쥐새끼같은 새끼가 도망갈지도 몰라...
그 새끼를 잡느라고... 시간은 또 흘러갈테고...."....................(-_- - 달래
"그 자식....지금 어딨는 지 아십니까?"................(ㅇ_ㅇ - 한물
"아니, 파도[波濤]라면 금방 찾을테니까...."..................(-_- - 달래
보드카의 맛이....이렇게 감미로웠던가......?
어쩐지....오늘은 술을 모두 마실것 같은 기분이 든다..........(-_-
"뭐야? 벌써 다 마신거야?"...............(ㅇ_ㅇ - 승우
"응, 이번에 영국의리큐르...슬로우 진..."..................(-_- - 달래
"참나, 아주 달달 외워라, 외워!".................(^-^ - 승우
"외우라면 외울 수도 있어.."...............(-_- - 달래
정말이다.... 왠만한 술은...모두 기억할 수 있다...
그 술의 맛과 혀의 느낌까지도..........
그게 나의 특징이다....
다른 사람들은 한 번 마시고 나면 술의 맛만 기억하지만 나는 술의 맛과 느낌까지도...
모두 기억한다.... 난 가끔 내가 천재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_-
결국 난 오늘 엄청난 양의 술을 마셨다..............(-_-
몰트, 그레인, 블렌디드에....
난 비틀비틀 걸어가고 있다....집을 향해서.....................(-_-
그렇다고 해서 내가 취한 것은 아니다........(-_-
난 그저 힘이 빠졌을 뿐...취한 게 아니다..................(-_-
"엄마! 나 왔어!"...................(-0- - 달래
"꺄아- 술냄새, 그만 좀 마셔!"................(>_< - 엄마
"쪼금 밖에 안 마셨는데..?".....................(-_- - 달래
"얼른 가서 씻어! 씻고 자!".....................(>_< - 엄마
에휴.... 집도 오늘은 별로 안 반갑다.................(-_-
내일 그 녀석의 하녀가 될 생각을 하니 피곤하다..........(-_-
괜히 그 녀석이 조건을 받아드린 거 같다...........(-_-
"딸! 딸! 좀 일어나 봐!".....................(>_< - 엄마
"왜-에..."................(-_- - 달래
"지금 지각인 거 알아? 딸?"...................(^-^ - 엄마
"뭐?!?!?!?".....................(ㅇㅁㅇ - 달래
벌떡 일어나서 시계를 쳐다봤다................(ㅇ_ㅇ
10시를 가르키고 있는 시계...................(ㅇㅁㅇ
"끼야악!!!!!!!".........................(ㅇ0ㅇ - 달래
"오늘 가는 건 늦었고, 엄마가 전화 해줄테니까 하루 쉴래?"..............(^-^ - 엄마
"나 오늘 약속 있는데.........."........(-_- - 달래
"오늘 토요일인데~ 이따가 오후에 만나~"...................(^-^ - 엄마
우리 엄마, 오늘 좀 이상하다............(-_-
갑자기 두렵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뭘까?.................(-_-ㆀ
"남자지? 약속상대...."......................(^-^ - 엄마
"엉..........".....................(=_= - 달래
"니 진짜 모습 모르는 인간이지?"...............(^-^ - 엄마
"엄마가 그걸 어떻게 알아?"...................(-_-+ - 달래
"어머! 딸! 엄마는 너의 엄마로써 계속 울려대는
전화를 받는 죄밖에 없어~ 그게 내 죄야?".................(^-^ㆀ - 엄마
"엄마!!!"..................(>0< - 달래
젠장.... 우리 엄마, 이걸로 한 며칠 우려먹을 생각이다.........(-_-
"따-알?! 엄마 어깨 아파~ 안마기가 영 시원치 않네?"............(^-^ - 엄마
예.감.적.중......................(-_-
결국 난 오늘 점심 때까지 엄마의 요구를 모두 들어줘야 했다.............(ㅜ0ㅜ
"아참! 어제 주나가 옷 한벌 두고 가더라"................(^-^ - 엄마
"어디에 있어?"...............(-_- - 달래
"엄마 코코아가 마시고 파-아".....................(^-^ - 엄마
결국 난 엄마에게 코코아를 타 줬다...................(-_-
아줌마도 있는데 왜 굳이 나를 시키는지.....................(-_-
"옷 어딨어?"................(-_- - 달래
"그런 무표정 말고, 니 예쁜 눈 크게 뜨고 말해봐"..............(^-^ - 엄마
윽.....참아라...참아........................(-_-^
"엄마, 내 옷 어딨어?"...................(ㅇ_ㅇ - 달래
"아유- 이 귀여운 녀석, 니 옷장에 걸어뒀어!"..................(>_< - 엄마
내 얼굴에 부비적대는 엄마.................(-_-
엄마라서 차마 떨궈낼 수도 없고...................(-_-
난 이럴때 우리 엄마가 싫다...................(-_-
오오-...................(+_+
이게 신주나의 작품이란 말인가?....................(+_+
믿기지가 않는군................(-_-
청 9부에 짧은 청 스커트....(-_-
내 다리가 길어서......................(-_-ㆀ
그리고 위에는 소매가 팔꿈치까지 오는데,
찢어져 있어서 팔꿈치에서 끈으로 묶는다,
그리고 어깨선까지 패여있다..............................(-_-
좋아좋아.........................(-_-
옷을 다 입고 거울 앞에 서니, 흡족했다......................(-_-
그리고 머리를 고데기를 조금 다듬었다..........(-_-
마지막으로 귀걸이를 하니 모든 준비가 끝났다.................(-_-
그리고 이 때 울리는 나의 폰때기..................(-_-
액정에 뜬 다섯 글자..................(-_-
[뽀大루인뉨]
허허....................(-_-ㆀ
이 써글 넘, 언제 또 저장한거야?!
"<야!!! 너 왜 학교 안와!".................(-_-^ - 루인
"....늦잠 잤어......".......................(-_- - 달래
"<이따가 시내 '놋떼리냐' 앞으로 1시 반까지 와라!"..............(-_- - 루인
"....".....................(-_- - 달래
미처 대답하기도 전에 끊어진 전화...................(-_-+
이 쒸가쥐 없는 새뀌.......(-_-+
이따가 나의 모습을 보고 놀라지나 마라! 켈켈켈.......(+_+
[놋떼리냐]
다 왔다!.....................(+_+
가만 생각해보니, 아직 난 복귀한 게 아니였다..............(-_-
그래서 그냥 달래가 사정이 있어서 대신 나왔다고 구라까야 겠다...(+_+
나중 일은 나중에 생각하고................(+_+
택시에서 내린 나는 '놋떼리냐'의 주위를 둘러보았다.................(-_-
있다!!!........................(+_+
...저,저게....민루인........?..................(ㅇㅁ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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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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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설화[雪花] 명문고에서 부활하다! [7]
BLUE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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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0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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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왜~ 루인이가 어떻길래ㅇ_ㅇ
루인이 궁금해>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