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객의 맛집]
칼국수 마니아에게 바치는 집
칼국수 매니아에게 바치는 집! 양평칼국수
맛집을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TV에 소개되는 맛집은 기어코 가봐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도 있다.
음식점안의 풍경도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
음식이 나모면 수저와 젓가락부터 들지 않고
디카부터 들이대는 사람을 심심찮게 목격한다.
디카의 보급은 일상의 소소한 부분까지 공개하기에 이르렀고,
나를 위해 산다기보다 남에게 보이기 위해 사는 세상이 되었다.
특히 내가 먹었던 음식을 사진에 담아 남에게 보이는
맛집탐방리스트들은 먹고자 하는 음식은
거리불문하고 찾아가서 맛을 보기도 한다.
그렇다고 TV에 소개되고 많이 알려지는 집만 찾아 가냐? 하면 그건 또 아니다.
숨어있는 맛집을 찾아내는 일 또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만큼이나 기쁘다.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집도 많이 알려졌다기 보다 숨어있는 맛집에 속한다.
원미구청 정문에서 나와 좌측으로 100여미터 내려가다 보면
진한 주황색바탕 간판에 양평칼국수 라고 씌여진 집이 나온다.
이 집의 메뉴라면 양평칼국수와 멸치칼국수. 왕만두에다
최근에 쇠고기 샤브전골이 하나 추가 되었다.
칼국수 매니아라면 한번 가봐야 할 집이라고 단언한다.
비린내 나지 않은 깔끔한 멸치국물은 참으로 개운하다.
특히 면발은 맛의 압권이다. 보드랍고 쫄깃한 면발이 입속에 들어가면
춤을 추는 듯 실감나는 느낌이다.
그런데 한가지 이상한건 이렇게 맛있는 칼국수집에 손님이 별로 없다는 사실! 왜 그럴까?
원미동이라는 지역적 특성에 미뤄 볼 때 칼국수 한 그릇에 4,500원이라는 가격은 쎈 편이다.
만약 강남이나 광화문 등 시내 중심가에서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맛이라면
손님이 줄 설게 틀림없다.
허나 아쉽게도 여기는 원미동이다. 원미동에서 가격이 쌔면 경쟁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그런지 인정을 못 받고 있는것 같아 조금은 아쉽다.
식당은 손님의 가치를 알야줘야 하지만 반대로 손님도 식당의 가치를 알아야 한다.
이 집은 비록 소문나지는 않았지만 맛에서만큼은 충분히 가치있게 생각해도 좋은집이다.
당신이 칼국수 매니아라면 더욱 더!
어디 가서 이처럼 쫄깃하고 보드라운 면발을 맛볼 수 있을까.... 맛객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광고느낌..사진기술이 부족한지 특별한 매력이 안보이네요
지나가다 자주 봤는데여...이룬 원미동4년 넘게살다 몇일전에 인천으루 이사왔는데.. 좀더 빨리볼껄..에궁
맛있는 정보 담아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