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비공개 입니다
사실 어떤 드라마 캡쳐글을 쓸지 꽃남과 보이스 중에 고민하다가 아무래도 보이스가 최신작이다 보니까
훨씬 오래된 꽃남을 골라 정주행 할겸 보면서 내가 느낀 그대로를 사족으로 썼는데 이렇게 반응이 좋을 줄 몰랐어,, 전국민이 2009년에 잠시 미친게 아니라 진짜 재밌는 드라마인가봐
꽃남 끝나고 다른 드라마도 써달라는 댓글도 있는데 내가 지금은 시간이 안되구 좀 여유로워지면
상속자들,미남이시네요,후아유,궁 중에 관심 가는걸로 글 쪄볼게!! 지금까지 꽃남 캡쳐글 봐줘서 정말 고마워 .. ♡
새벽에 도시락까지 싸서 갖고온 잔디
도시락을 올려두고 준표를 바라봄
-수리수리마수리 구준표는 금잔디를 기억해내라 기억해내라 수리수리마수리 얍!
급현타와서 관둠
존나 지 병실인 마냥 들어가는 유미
유미 때문에 잠깬 준표가 이거 뭐냐고 물어봄
-보면몰라? 도시락이네
-도시락?
금잔디ㅈㅂㅈ
와앙~!
-맛있어?
-이거 니가 싸온거냐?
-응?
양심조또 없는 유미년이 지가 쌌다고 구라깜
-목 막히겠다 물 갖다줄게
준표가 유미의 팔을 잡음
-생각났어
-내가 잊어버린게 너지?
뭔 개소리야
근데 부정은 안함
죽 먹으러 온 에프포
-여기까지 어쩐일들이세요?
-보면 몰라? 죽 먹으러 왔지
진짜 죽만먹음
관음중
따봉 누르게 만드는 맛이야
좆스티즈처럼 출처 안남기고 불펌해갈각
-이제 말해봐요 대체 무슨 일이에요?
-알바 때문에 남자친구도 못챙기는 잔디를 위해서 희소식을 준비했지
-네?
-준표 드디어 퇴원했어
-정말요?
존나 폰은 장식용임?
-빨리 가봐
?? 알바 중에 튀어도 되냐
이정이만 남음
-선배는 안가세요?
-난 가을양한테 용건이 있어서 왔거든
가을양도 알바 안하고 튐
튀어서 연애질 함
-행복해보여요 저 안에있는 그릇들 말이에요
보이지도 않음
-어쩐지 뜨거워서 고통스럽기보단 행복하게 느꺼져요
-왜?
-잘 견디고 나오면 사랑받을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있잖아요
-가을양답군
-이제 말해봐요 저 준비 됐어요
-뭔가 할말 있으신거죠?
-오늘도 나쁜소식부터?
ㅇㅇ
-나 떠나
밍?
-그러고보면 가을양한텐 그리 나쁜소식이 아닐수도 있겠네
-어디로요?
-스웨덴
-언제 아니 얼마나요?
-곧 아마 4~5년쯤?
-잘됐네요 가서 훌륭한 도예가 돼서 오시겠네요
-생각해보니 이것도 좋은소식 같은데 남은건 뭐에요?
-돌아오면 제일 먼저 가을양을 찾을거라는거
-선배
-아니 뭐 그때까지 가을양이 소울메이트를 못찾는다면 말야
4~5년이면 대통령도 바껴요 선배
준표 집에 갔는데 유미도 있음
-어 잔디언니다 언니안녕 ?
저 시발련이 여기는 왜
-그래 안녕..
-니가 여긴 웬일이냐? 지후 여기 없어
-너 퇴원했다 그래서 축하인사 하려구
-진짜 오지랖보스다 니 남친이나 챙겨
-니 이러고 있는거 지후도 아냐?
-야 너 말 조심 해
얘도 답답한게 끝까지 내가 니 여친이다라는 말을 죽어도 안함
-그럼 망신 안시키게 잘하던지
-그래 내가 잘못왔다 몸조리 잘 해라
-언니야 가지마 이제 금방 차 가지고 올거야 오빠네 차 맛 진짜 끝내준다? 마시고 가
하녀들이 차 가지고 왔는데
유미 조낸 째려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준표새끼 유미랑 달달함
ㅅㅂ 년놈들 둘다 아구창 치고싶네
-나 간다
-너 다신 오지마
-너만 보면 기분이 나빠 신경이 거슬린단말야
-알았어 미안해 다신 안와
그때 유미가 잔디 뒤따라서 옴
-언니야 혹시 준표오빠가 기억해야될 사람이 언니야?
-맞구나 근데 봐서 알겠지만 언니 보는게 오빠한텐 안좋은거같아 ^^ 언니만 보면 상태가 더 안좋아지거든
-그러니까 당분간은 여기 안오는게 좋을거 같아
아가리 안닥치냐 유미야
-걱정마 내가 틈틈히 오빠한텐 언니가 떠올릴수 있도록 애써볼게
-그럼 잘가 ㅋㅋ
그래도 찜찜함
유미년이 잔디가 만든 도시락을 지가만든척 구라깠다는걸 알게됨
?? 따지면 될것을 그냥 나감
가다가 지후한테 어깨빵함
-도망치지마 (??)
-놔주세요
-안돼 여기서 물러서면 안돼
종나 당당하게 잔디 끌고 준표 방에 갔는데
둘이 꼭 달라붙어서 자고있음
아시발 눈배림
세척하러 가야지
-잔디야!!
-이제 다 끝났어요 다 필요없어요 기억 잃었어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해도 저 알아볼거라는 믿음이 있었거든요?
-근데 제가 틀린거에요
-그런거 아니야
-아니요 속상해도 억울하지만 그래도 인정 해야돼요
-제가 좋아하는 구준표, 저를 사랑했던 구준표는 이제 없는거에요
아 존나 고구마
-말했지 인어공주는 안된다고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으로 니네 둘이 헤어지는거 난 용납못해
-유미때문이 아니에요
-결국에 금잔디랑 구준표는 이것밖에 안됐다는거죠..
명대사 남발할 시간 있으면 준표한테 가서 진실을 말해주겄다
한편 준표를 위해 도시락을 싸온 유미
냠냠
-어때?
개좆구려
-전에 그 맛이 아냐
-어..?
-그거 니가 만든거 맞아?
-그럼! 그럼 누가 했겠어?
-원래 만들때마다 맛이 들쑥날쑥 해서 그래 다음엔 제대로 해줄게
두통오짐
-뭐 기분 나쁜 일 있어?
-그 여자..잔딘지 잡촌지 그 여자 표정이 자꾸 지워지지 않아
-너무해
?
-어떻게 그럴수가 있어? 병원에서 지금까지 오빠 곁에 있었던건 나야
-근데 가끔씩 와서 오빠 심기만 돋구고 가는 언니가 그렇게 마음에 걸려? 오빠 친군 날 무슨 방해꾼 취급만 하고 그 언니 편만들고 그 언니 남자친구는 날 무슨 병균보듯무시하고
피코 쩌네 미친아
-그래도 오빠때문에 오빠 걱정돼서 다 참았는데 오빠까지 이러면 유미는 정말 어떡해 ,,
3인칭 족까라
한편 잔디 보러간 에프포
-무슨 일이에요?
이거나 보삼
?????????????????????
존나 환장하겠음
하프연주중인 유미
그걸로 니 댁알 후려치는게 더 값진 시간일듯
좆같아서 다른데로 피신왔는데
유미도 따라감
-잘지냈어?
-잘됐다 나 언니한테 보고할거 있는데
-보고?
-역시 오빤 언니가 기억나질 않나봐
-그래?
-그리고 하나 더
-언니한테 미안한 일이지만 유미는 준표오빠가 좋아
-뭐?
-일부러 그런건 아닌데 어쩌다보니 좋아져버렸어 헤어질 수 없을만큼
-오빠 마음도 유미랑 같아 미안 하지만 이해해줄수있지?
뭔 말이라도 좀 해라 잔디야
-사람 마음이라는게 원래 생각대로 되는게 아니잖아
-사람들한테 오늘 파티 연 이유 말해야되는데..
-이유?
바로 둘이 유학 같이 간다고 발표하려고 파티 열었다고 함
-야 쟤 지금 뭐라그런거냐?
-전 계속 하프공부를 할거고 오빤 경영수업 받을거에요 잠시 못보는 동안 너무 서운해하지마시구 다시 볼때까지 행복하세요
아들래미가 저 지랄 떠는데 준표맘은 지금 뭐함?
곧 나올 명장면때문에 그런가봐
명장면을 위해 몸 푸는 잔디
준표도 동참하러 옴
근데 다시 가려고 함
-구준표
-이거 기억나?
-그게 뭔데
-여기에 있는 이름 기억안나?
-JJ?
-내가 이런걸 어떻게 알아?
-돌려줄게 가져가
-이딴걸 내가 왜 가져 버릴거면 니가 버려
그러곤 잔디한테 돌려줌
ㅇㅇ
수영장에다 버림
목걸이:살려줘,,
왜 저기다 버려..?
-구준표 딱 한가지만 더 물어볼게
-또 뭘?
-너 수영할줄알아?
-수영?
-난 수영같은거 안해
냰섀얭걭얜걔얜햬
-어릴때 안좋은 기억이 있어서 수영안해 배운적 없어
-아니 너 할줄알아 수영
-니가 뭘 안다고 떠들어?
-세상에 무서울 거 하나 없는데 벌레는 무서워서 벌벌 떨고 자기 여자 손가락 하나 부러지는 것보다 자기 갈비뼈가 몽땅 나가는게 낫다고 생각하는 바보야
-프라이버시랑 프라이드도 구분못하면서 38계줄행랑이라고 기차 염통 삶아먹은것처럼 박박 우기는 무식쟁이 아이들이라면 질색하는데 자기 아들하고는 별 보러 다니고 싶어하는 자상한 아버지가 되고싶어하는 외롭고 정 많은애야 너
-너 뭐야
-그게 바로 너야 구준표
-니 정체가 뭐냐고 묻고 있잖아
-니가 불러줘 내 이름
?
??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엥?
목걸이 줍줍
얘네는 어떻게 알고 뛰어옴?
빨리 구하기나 해라 준표야
존나 구경만 하는중 지후선배 너마저 ..
잔디 인생 헛살았다
드디어 기억 떠오름
-잔디얅!!!!
푸슝
흥미진진
-금잔디 정신차려 제발!!!
인공호흡중
아 쓰벌 입냄새 좆구려
미안 아까 마늘 씹어먹었어..
-이제 기억나?
-너 진짜 한번만 더 사람 놀래키면 뒤진다!
누구때문에 이 지랄 떨었는데 개색꺄
힝 미아냉..
-다시 한번 불러줘 내이름 ..
암튼 이렇게 해서 준표의 기억이 돌아옴
-우리 잔디가 신화고 들어간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졸업이네
-죄송해요 엄마 남들처럼 취직도 못가고 대학도 못가서
-누나 신화대는 시험 안봐도 되는데 의대는 안돼?
-장학금 받으려면 시험 봐야돼
-아니야 니 인생에 걸림돌만 됐는데 이제 니 하고 싶은대로 해
-얘 그나저나 너 내일 졸업파티때 뭐 입고 갈거야?
-안가 내가 무슨..
-넌 신화고 졸업생 아니야? 왜 안가?
-신경쓰지마세요
그때 준표한테서 연락옴
-졸업 축하해
-고마워~!
-의대는 꼭 가야겠냐?
-왜? 또 뭔 소리 하려구?
-니같은 빡대가리가 재수한다고 보장은 없고
-만에 하나 너같은 의사가 진짜로 있다고 생각해봐라 사람 여럿 잡을걸?
-뭐?
-너 나 졸업 축하해주려고 온거 아니지? 약올릴려고 왔지?
꼭 이런 자세로 말해야 되냐
-야 금잔디
밍?
-너 내일 남산 앞으로 나와
근데 이번엔 오토바이가 조낸 시끄럽게 지나가서 못들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았지?
-이번에도 늦으면 뒤져
저정도면 일부러 그러는거다
졸업파틴데 사람 수 실화냐
그래서 메꾸러왔나봄
에프포는 언제나 인기 족터짐
쓰레기 버리러 가는데
차 한대가 잔디 앞에서 멈춤
뭐지
뭔진 몰라도 일단 탐
그렇게해서 졸업파티에 참가한 잔디
-금잔디 왜이렇게 늦게 왔어?
-아니 저는..
-고등학생도 아닌 우리가 왜 여깄다고 생각해?
-네?
-천하의 에프포가 금잔디랑 춤추려고 하루종일 기다렸다고
-금잔디양 저에게 당신과 춤출수있는 영광스러운 기회를 주시겠습니까?
-저랑요?
셋이 돌아가며 잔디랑 춤
-준표는 어떻게 된거야?
-전화기도 꺼져있고 또 뭔일 난거 아니야?
이제서야 준표 생각남
-토요일 4시 남산타워 앞
옛날 준표가 했던 데이트 신청을 떠올리자마자 눈치챔
(브금 들어주세요 제가 진짜 힘들게 첨부했으니 이어폰 끼고 꼭꼭 들어주세여..)
달려가는중
이번에도 혼자 떨고있을까봐 찾는데
-늦으면 뒤진다고 했냐 안했냐? 넌 이런날까지 늦고싶냐
-저건 순 지멋대로..
탁
호에에에에에엥
-마법같은거 아니야 이런건 아주 쉬운일이지
-잔디밭 관리에 비하면
-이리와봐
자판기 앞으로 감
-3만6천3백원짜리 커피니까 잘 마셔
ㅎㅎ
-근데 여긴 운영안해? 왜 사람들이 아무도 없어?
-빌렸어 아침까지 내가 샀어
스고이...
-참 보여줄거 있어
근데 잔디가 재빨리 가림
-비켜봐 보여줄게있다니까?
시름
-너 알고 있었어?
ㅅㅂ
-너 나 시집 못가게 하려고 이런 낙서했냐?
-시집은 나한테 오면되지 누구한테 가려고?
그건 ㅇㅈ
결국 비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 여기있다 ㅋㅋ
-넌 시집못가
겨우 낙서갖고 오만 지랄다떰
-금잔디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 잘 들어
쫄음
-우리 결혼하자
-결혼?
-그래 결혼
-갑자기 왜 농담을 하고 그러냐..
-농담 아니고 실화야
-나 이제 고등학교 졸업했거덩?
-나 미국에 가야돼
스웨덴에 미국에 난리났다
-이번엔 엄마 때문도 회사 때문도 아니야 내가 결정했어
충격받음
-멀쩡한 아빠를 죽이거나 자식들을 억지 결혼시키거나 그렇게 해서 살아남는 기업은 싫어 나 최선을 다해볼거야 그래서 기업을 살릴수 있다면 다행이고 그렇지않으면 내 손으로 닫을거야
-얼마나 걸리는데..?
-4년 최소 4년이야
-그렇게 오래?
-그러니까 같이 가줘
생각 많아짐
-안돼
-뭐? 왜 안돼
-너 마카오 갔을때 나도 결심한게 있어 내 꿈 내 미래에 대해서 내가 뭘 원하는지 뭘 하고싶은지 너처럼 모든걸 걸고 최선 다해보고싶은일 난 여기있어
-그래서?
-다녀와
-4년뒤에 너가 정말 멋진 남자가 돼서 돌아오면 그때 다시 생각해볼게
-금잔디
-진심이야?
-너 나 놓치면 후회할텐데
-야 너가 날 놓치면 후회할텐데?
-졌다
-난 알거든
-너 놓치면 죽을때까지 후회할거라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 ㅈㄹ
-구준표 너 전체적으로는 바보가 아닐지도 몰라
-뒤질래?ㅋㅋ
갑자기 케이블카가 움직임
왜 이런 장면이 안나오나 했다
키스타임 고
꽃남 마지막 키스다
벌써 4년이 지남
-세계속의 한국 기업의 성공 신화를 쓰고 계시는 신화그룹 구준표 전무를 모시고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얼마전 세계 3대 경쟁 전문지의 표지를 장식한 최초의 한국 기업인이 되셨던데요 축하합니다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준표네 부모님
준표맘이 웃는게 무섭지않는날이 오다니
-이제 이야기를 바꿔보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대한민국 여성이라면 누구나 궁금해하시는 구준표 전무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은데요
-물론 세계적인 기업을 이끌고 계시긴 하지만 혈기왕성한 20대 청춘이시니까 외로운 순간 있으실테고 어떻게 이겨내세요?
-연애나 사랑 뭐 그런 부분이 궁금해하시는거 같은데요?
-역시 이해력이 남다르십니다
-네 힘들고 외로울때가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죠
-하지만 어떤 사람과의 약속 때문에 그걸 의지삼아 버틸수있었던거 같네요
-말씀 하시는것만 봐도 가슴속에 소중한 존재가 있으신거 같거든요
-요즘 구준표 전무의 결혼설이 화제가 되고 있어서요 이렇게 나오신김에 상대가 어떤분인지 밝혀주시면 어떨까요?
준희가 준표맘대신에 회장됨
가을양은 유치원 센세
-아직도 손에 힘이 너무 들어갔어
-이정선배
하이루
-누구에요? 선생님 애인이에요?
-아저씨 혹시 외국에서 왔어요?
-어떻게 알았지?
-그럼 스웨덴에서 왔어요?
-꼬마아가씨 진짜 대단한데?
-맞다 그럼 선생님이 선생님 애인은 거기에 있다고 그랬어요 ㅋㅋ
엥 너네 나 몰래 언제 사귐
잔디는 삼수 끝에 의대감
-야 삼수생 넌 오늘같은날에 지각이냐?
존나 재수없네
ㅈㅅ
자리에 앉았는데 옆에 누가 드르렁 중
방가방가
선배 그 좆구린 안경 어디서 샀어요
봉사하는데
선배들한테 조낸 깨짐
지후는 초딩들이랑 노는중
농땡이 장난하나
-선밴 벌써 졸업반인데
-저는 삼수해서 어느 세월에 예과 마치고 어느 천년에 의사 되죠 앞이 깜깜해요..
-낙제 걱정은 안되고?
ㄷㅊ
-그나마 선배 덕분에 여기서 왕따는 면하고 살았지만 선배 병원 가시면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눈앞이 깜깜하네요
-그럼 나도 유급할까?
-낙제보다 더 무서운 농담 하시네 ㅋㅋ
-농담 아닌데?
-선배는 어서 의사돼서 할아버지 진료소 다시 열어야죠
-그럴려고 힘든 공부 다시 한거잖아요
-그것때문은 아니야
작가님 지후한테도 짝 붙여주세요 조낸 짠내남 ...
그때 갑자기 바람 존나 세게 불어옴
-어이 서민 들리나 금잔디는 응답해라 금잔디 거기있나 있으면 당장 해변가로 뛰어오도록
-구준표?
어그로 개쩐다
준표한테로 가는중
-구준표?
ㅎㅇ
-5분이나 걸렸잖아 빨리빨리 안튀어와?
-구준표
-어떻게 된거야?
-어떻게 되긴 이 구준표 전용 금잔디 회수하러 왔지
-이야 그렇게 흰가운 입혀놓으니까 미운오리새끼도 백로로 둔갑하는구나
-구준표 맞네 진짜 구준표네..
잔디를 안는 준표
-보고 싶었어 금잔디
-다신 안놓칠거야
-약속했었지 돌아오면 책임져준다고
-이보세요 머리 나쁜 구준표씨 정확히 말하자면 4년후에 돌아오면 생각해본다고 했지 책임진다고 안했거든?
-머린 너도 나쁘면서 그런건 잘도 기억한다
-내 기억으론 조건이 하나 더 있었는데
-뭐?
-정말 멋진 남자가 돼서 돌아오면이라고
-너 이 구준표님 앞에두고 그런 소리가 나오냐?
그러더니 무릎꿇은 준표
-금잔디 이 구준표님이랑 결혼해줘
정 떨어질듯
-그 청혼에 이의 있는데요?
밍?
제발 그만 시발 하지마
프린스송은 뭐하고 사는지 보여주지도 않음
ㅇㅅㅇ......
결말 진짜 어이가 아리마셍
혹시 게녀야 나 페북 시간 훅가는 채널에서 이 글이 올라와있는걸 봤는데 게녀는 알고있나 해서 ㅠㅠ...
오랜만에 정주행하고 진짜 웃을 거 다 웃었어! 고생 너무 많았고 글 너무 고마워💜💜
존잼이야 ㅎㅎ
와 어떻게
비지에이 딱 다 보니까 끝나냐 귣
진짜 존잼이다 ㅠㅠ 오랜만에 다시 보러왔오 잘봤엉 ❤️
정주행완료,,,너무 재밌었다 고마워😂😂
역주행 해야겟당
결국 정주행 했다. 고마워 게녀야 너무 즐겁고 재밌게 잘봤어 😙😙😙
진짜 실화냐
브금부터 진짜 소름쫙돋앗다ㅠㅠㅠ벌써 10년이넘엇는데 기억이 새록새록낫어 덕분에 추억팔이 재밋게 햇어 고마워🥰🥰🥰
와진짴ㅋㅋㅋㅋㅋ꽃남생각나서 정주행했는데 글써줘서 너무 고마워 진짜 재밌았닼ㅋㅋㅋㅋㅋ
2020냔에더 정주행 ㅎ
진짜 진짜 생각나서 보러 왔어ㅠㅠ 볼 때마다 재밌고 뭔가 벅차는 느낌 들어서 좋다.. 글 너무 잘 써줘서 즐거워.. 광광ㅠㅠㅠㅠㅠㅠㅠ 정말 잘 봤고 글 써줘서 고마워🥰
아 진짜 츄억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재밌었어...ㅠㅠㅠ
오랜만에 게녀덕분에 정주행함 ㅠㅠ 고마워 진짜 존나웃으면서봄ㅋㅋㅋㅋ
사족 존나 웃겨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ㅓ 진짜 잘봤어ㅋㅋㅋㅋㅋㅋ 사족독분에 더 재밌게 본거같아 너무 고마워,,,,,, 초딩때 봤던건데 이렇게 다시보니까 감회가 새롭다ㅋㅋㅋ 뭔가 몽글몽글하기도하고ㅠㅜㅜㅜㅜ 진짜고마워
나 또보러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