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 : 빅토르 발데스(바르셀로나) - 모든 사람들이 주니뉴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이 들어간 후 발데스의 얼굴에 나타난 얼빠진 표정을 지켜보았다. 그 때문에 아직도 많은 이들은 발데스를 과소평가한다. 물론 발데스는 바르셀로나에서 몇 안 되는 약점 중 하나지만, 그는 올 시즌 중요한 경기들에서 많은 선방을 해냈다. 적어도 이번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부폰, 카시야스, 반데사르, 체흐, 레이나, 세자르가 발데스보다 나았다고 주장할만한 근거가 없다.
DF : 조세 보싱와(첼시) - 그는 놀라운 기술을 가진 선수는 아니지만, 활동량과 정신력만으로 얼마나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그는 언제나 오른쪽 측면을 상당 수준 지배했고 경험이 별로 없는 왼쪽 수비수 자리에서 리오넬 메시를 막아야만 하는 중요한 임무도 잘 수행했다.
DF : 리오 퍼디난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올 시즌 내내, 맨유의 수비력에 대한 공로는 모두 네마냐 비디치에게 돌아갔다. 물론 그 이유는 타당했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비디치는 한 순간 사무엘 에투를 놓치는 실수를 저지르면서 수비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보여주었다. 리오는 다행스럽게도 비디치와 같은 결정적인 실수는 저지르지 않았다. 물론 2번째 골 장면에서 좀 더 좋은 위치를 차지했을 수도 있었겠지만, 어쨌든 토너먼트 내내 비디치와 동등한 수준의 클래스를 보여줬고 충분히 이 자리를 차지할 자격이 있다.
DF : 조르지오 키엘리니(유벤투스) - 올 시즌 챔피언스 리그는 뛰어난 수비력으로 성공한 팀이 별로 없었다. 그것이 16강전에서 탈락한 선수가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는 이유가 될지도 모르겠다. 키엘리니는 드록바에게 대단히 고전했지만, 다른 경기에서는 파워풀한 활약으로 유벤투스 수비 전체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DF : 알리 시소코(포르투) - 맨유와의 2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시소코는 올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 떠오른 스타 중 한 명이다. 파워와 활동량, 정확한 크로스 능력 등을 갖춘 시소코는 매우 뛰어난 유망주임에 틀림없다.
MF : 사비 에르난데스(바르셀로나) - 유로 2008에 이어 이번 시즌 챔피언스 리그까지 정복했다. 컨페더레이션스 컵, 클럽 월드컵, 그리고 대망의 월드컵이 사비에게 남은 과제이다. 그는 마침내 플레이메이커로서 자신의 최대 잠재력에 도달했고, 그 포지션에서 다른 어떤 선수들보다 한 단계 높은 클래스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바이에른 격파에서부터 로마의 영광까지, 사비는 바르셀로나의 모든 공격을 지휘했다. 이 바르셀로나의 마법 기획자에게, 더 이상 버거운 무대, 버거운 상대는 없어보인다.
MF :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 - 아직 사비가 과르디올라의 아성을 넘어서지 못한 2006년, 그가 평소와 다른 부진을 겪었던 파리에서의 경기를 기억하는가? 사비는 이 작은 마법사와 교체되었고, 그는 헨릭 라르손과 함께 바르셀로나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니에스타의 능력은 현재 한 경기를 치를 때마다 더 강력해지고 있다. 그의 자연스러운 키핑력과 드리블, 패스 감각은 너무나 쉬워보일 정도이다. 만약 그가 좀 더 슈팅을 많이 한다면 그를 막을 수 있는 상대는 거의 없을 것이다. 물론 첼시는 동의하지 않겠지만 말이다.
MF : 프랭크 램파드(첼시) - 이번 대회에서 터진 수많은 골들은 유럽 축구의 판도가 수비 축구에서 다시 공격 축구로 변하고 있음을 증명했고, 따라서 우리가 선정한 마지막 미드필더는 '슈퍼 골, 슈퍼 프랭키' 이다. 그의 일관성과 프로 정신은 말로 다 칭찬할 수 없을 정도이다. 첼시가 리버풀을 격파할 때, 사비 알론소를 잘 마크한 램파드의 공로는 매우 컸다. 그가 조별 예선과 토너먼트에 걸쳐 터뜨린 골들은 언제나 그렇듯이 핵심적이었다. 물론 그는 바르셀로나 전에서는 팀 동료 마이클 에시엔의 활약에 비해 실망스러웠지만, 결국 첼시의 탈락에 최후의 역할을 했던 것은 에시엔의 마지막 헛발질이었다.
FW :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 - 수비수들을 공포에 질리게 만드는 공격수로서 호날두와 메시에 비견될 선수는 아마도 리베리 뿐일 것이다. 그는 스포르팅을 12-1로 박살내는데 엄청난 공헌을 했고, 바르셀로나 전에서도 공을 잡을때마다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논란의 여지없이 월드 클래스이며, 이번 여름 많은 빅 클럽들의 구애를 받을 것이다.
FW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그는 인테르 전에서 쐐기골을 넣었고, 포르투 전에서 경이로운 중거리 결승골을 넣었으며, 아스날 전에서도 매우 인상적인 2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결승전에서도 호날두는 유나이티드에서 유일하게 위협적인 선수였다. 그는 이번 토너먼트에서 환상적인 활약을 보였고, 자신이 리오넬 메시보다 뛰어나다는걸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FW :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 Player of the Tournament
호날두는 실패했다. 물론 메시는 첼시 전에서 침묵했다. 그러나 바이에른을 기억하라. 조별 예선을 기억하라. 리옹을 기억하라. 그리고 결승전을 기억하라. 그의 9골을 기억하고, 그를 막기 위해 언제나 3명 이상의 선수들이 에워싸야 했다는 것을 기억하라. 그는 정말로 경이로운 선수이다. 올해는 메시의 해이다.
Valdes
Bosingwa Ferdinand Chiellini Cissokho
Xavi Lampard Iniesta
Ronaldo Messi (c) Ribery
번역 :
원문 : http://www.goal.com/en/news/1716/champions-league/2009/05/28/1291337/champions-league-special-team-of-the-tournament-2008-09
후후후
저 스쿼드 만들고싶네....
이런 발데스가 스페인국대 후보에도 못오르고 있으니 완전 안습;;
이건 카시야스가 너무 잘해서ㅠㅠㅠ 스페인 키퍼들은 그저 안습ㅠㅠㅠ
올시즌만보면 발데스가 더 후덜덜한데...그래도 다음시즌엔 또 카샤스가 부활할듯
레이나가 있기에..
키엘리니는 축구계의 센터백 본좌다!!!!!!!!!!!!!!!
메시가 헤딩골 넣을줄은 ...
진짜 발데스 요새 잘함;;;; 과르디올라 오고 나서는 어벙한 발데스가 아니여 ㅎㄷㄷ
역시 메시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