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을 외(巍)자는 의부(義符)로 산 산(山)자 변에, 성부(聲符)로 높을 위(魏)자를 했습니다. 높을 위(魏)자는 성부(聲符)로 맡길 위(委)자에, 의부(義符)로 귀신 귀(鬼)자를 했습니다. 귀신이 사람보다 높은데 있기는 하지요. 담 외(廆), 높을 외(嵬), 더러울 외(溾), 앓을 외(瘣)자는 귀신 귀(鬼)자가 들어 있어서 ‘외’로 읽습니다. 높을 외(巍)자도 귀신 귀(鬼)자가 들어 있어서 ‘외’로 읽습니다. 외훈(巍勳) 외탁(巍卓) 외당문변(巍塘問辨) 외산(巍山) 외아(巍峨) 외연(巍然) 외외(巍巍)
함부로 외(猥)자는 의부(義符)로 개 견(犬,犭)자에 성부(聲符)로 두려워할 외(畏)자를 했습니다. 두려울 외(畏)자는 사람의 얼굴 부분을 밭 전(田)자로 표시해서 얼굴이 큰 무서운 상대임을 표시했습니다. 외설(猥褻) 외열(猥劣) 외설(猥屑) 외측(猥厠) 외서(猥書) 외람(猥濫) 외화(猥畵) 외담(猥談)
두려워할 외(畏)자는 밭 전(田)자 아래에 옷 의(衣)자의 아랫부분과도 비슷하고, 죽을 상(喪)자의 아랫부분과도 같은 글자를 했습니다. 옷 의(衣)자의 아랫부분과도 비슷하고, 죽을 상(喪)자의 아랫부분과도 같은 글자는 사람의 하체를 표시한 글자로 보입니다. 두려워할 외(畏)자는 두려움의 대상을 상상하여 그린 상형(象形) 글자입니다. 두려워할 외(畏)자의 옛 글자를 보면 귀신을 그린 글자같이도 보입니다. 귀신을 그려서 두려움을 나타내는 글자로 삼았습니다. 외사(畏事) 외복(畏服) 경외(敬畏) 후생가외(後生可畏) 외구(畏懼) 외축(畏縮) 외우(畏友)
밖 외(外)자는 저녁 석(夕)자 변에 점 복(卜)자를 했습니다. 저녁(夕)에 밖에 나가는 것은 어두움 속에 두려움이 생기기 때문에, 점(卜)을 쳐 보고 방위를 결정하여 나갔습니다. 이렇게 해서 밖(外)을 표시하는 글자가 되었습니다. 외무부(外務部) 외신(外信) 외국(外國) 외자(外資) 외치(外治)
이 글은 국화선생님의 "한자의 비밀" 카페에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