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만은 패방의 선봉이요. [잠언 16장 18절]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구약성경 잠언 16장 18절 말씀이다.
그렇다면 여기에 속한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누구일까?
그야 당연히 고관나리들이요.
돈이 많은 부자들이 분명하다.
다음으로 돈도 없고 권력도 없는 거짓에 교만스러운 사람이다.
자신의 처지를 전혀 감지하지 모르는 후안무치한 사람들이다.
똥구덩이에서 머리를 처박고서 가장 한가로이 즐기는 구더기가 있다.
구약성서 욥은 하나님께 고백하는 회개의 기도를 드렸다.
자신을 비유하여 구더기만도 못한 사람이라 고백하였다.
그렇다면 욥이라는 사람은 과연 누구이기에 그러한 사람이던가?
욥이라는 사람은 수많은 사람들에 비하여 흠이 없는 사람이요.
부자 중에서도 갑부였다.
그리고 욥의 행동은 참으로 의롭고 청렴하며 순전하였다.
이를 하나님께서도 모두 아시고서 동방에서 의로운 자라고 평하셨다.
이러한 욥은 자신의 생각을 바로 피력하였다.
달이라도 명랑하지 못하며 별빛도 깨끗하지 못하다 하였다.
보름달을 바라보면 그 얼마나 깨끗하고 명랑하게 보이는가?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을 보면 그 얼마나 아름답고 빛나는가?
그러나 욥은 이을 보면서 느낌이 바로 이러한 마음이었나 보다.
밝은 달이라도 명랑하지 못하며 반짝이는 별이라도 하나님, 앞에서의 모습을
자신 있고 소신 있게 아주 냉철하고 분명하게 평가하였다.
여기에서 한편으로는 독재자들에 모습이 선명하게 떠오른다.
독재자 그들은 자신을 이르기를 떠오르는 태양이라 자칭한다.
떠오르는 태양은커녕 똥구덩이에서 처박혀있는 구더기만도 못하다.
부자요. 세상에서 부러울 것 하나 없는 욥은 자신을 이렇게 고백하였으니까?
욥, 이외에는 감이 그 어떤 피조물도 욥처럼 버금가는 사람은 없다.
성경에서는 자신을 하나님, 앞에 짐승보다도 못한 자임을 피력한 자도 있다.
사도바울은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낮고 낮은 사람이라고 하였다.
금수만도 못한 사람임을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고백하였다.
교만의 선봉에 있는 사람이 과연 누구일까?
우리는 겸손한 마음에서 진정어린 생각으로 자신을 뒤돌아봐야하겠다.
지위가 낮으면 교만하지 않다. 왜, 권력이 없으니까?
돈이 없으면 교만하지 않다. 왜, 가난하니까?
갖은 것은 많으나 갖은 것이 없는 사람을 바라보는 눈으로 귀로 살아야겠다.
권력은 많으나 권력이 없는 천한 사람을 바라보며 그들에게서 들어야한다.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오시어 십자가를 지셨다.
당연히 예수님을 따라야 할 제사장과 서기관들의 모사로 그랬다.
이들이 과연 누구인가? 바로 랍비들이었다.
왜, 그랬을까? 자신이 최고임을 누리고 있는데 예수님이 나타났던 것이다.
권력은 그 누구에게도 누리며 칼을 휘두르라고 갖게 된 것은 전혀 아니다.
그러한 나라가 바로 아메리카 미합중국이란 나라가 과연 아닐까?
미국이란 나라에서는 후안무치한 지도자는 없었다.
그 중에서 아이브라함 링컨대통령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자신을 위하여 선거에 개입하였던 치구들과 참모들은 하나도 기용하지 않았다.
그러한 인물이 바로 미국을 오늘에 이르게 하였던 뿌리가 아니던가?
살아생전에 빵이 되어 살라고 말하였던 김수환추기경의 말이 떠오른다.
평생목회자로 살면서 오늘에 서울영락교회 예배당을 세웠던 한경직목사다.
한경직목사의 삶을 보면 평생에 땅한평, 돈한푼을 자식들에게 남기지 않았다.
그러나 그분이 남기고간 뒤안길을 바라보면 참으로 사랑 외엔 미움이란 없다.
말로는 찬양으로는 예수님처럼 바울처럼 입술로는 찬양을 부른다.
그러나 생각과 두 눈과 귀 코와, 입술과 두손, 가슴과 마음 두 다리가 그런가?
밀치고 걸어 넘어트리며 짓밟고 팽개치는 세상이 너무도 날카롭고 뾰족하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 됨을 잊지 말아야겠다.
2019년 7월 7일 08시 28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