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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이 깊다보니 사기꾼이 활개를 치고 있다는 뉴스가 자주 나온다. 종편에서 ‘전국에 사기가 판을 친다’는 다소 자극적인 프로그램까지 방영한 것은 다 이런 현실의 반영일 것이다. 사기꾼들의 일반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말이 많다, 경청을 하지 않고 자기 말만 계속해서 세뇌가 되게 만든다.
2. 처음에는 자기 사비를 털어 밥도 사주고 이것저것 인간적으로 잘해준다.
3. 뭐든지 다 잘 아는 척, 인맥이 넓은 척, 말만 들어보면 모르는 것이 없고 모르는 사람이 없다.
4. 옷을 잘 입고 다닌다, 깔끔하게 브랜드로만 입는다.
5. 차나 집이 좋다, 하지만 알고 보면 실소유는 남의 것.
6. 전화통화보다는 직접 만나서 이야기 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
7. 사회적 지위가 높은 인맥을 과시한다.
8. 늘 바쁜 척 한다.
9.지금 아니면 안될 것처럼 이야기한다. 나중에는 기회가 없다고 한다.
사기꾼에 대한 처음 인상은 대부분 호인 같고 누구보다 나를 잘 아는 사람 같고, 날 밀어주고 믿어주는 사람 같다. 그래서 사기꾼들은 대개 넓은 이마를 갖고 있어서 사교성이 좋고 타인과 쉽게 친해지는 필살기를 가지고 있다. 또한 사기꾼들은 (깔끔하고 세련된 외모에도 불구하고) 남녀를 불문하고 맑지 못하고 더러운 탁상의 얼굴을 전체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사기꾼들의 공통점 가운데는 삼백안의 소유자가 많다는 점이다. 삼백안이란 눈동자 주위로 삼면에 흰자가 보이는 눈으로 눈을 약간 위로 치켜 올린 듯한 눈빛을 띄고 있어 상대방을 노려보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삼백안은 승부욕과 야망이 강하여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는 어떠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는 특징이 있다고 한다.
불과 몇 십 년 전만 하더라도 여자 삼백안은 남편을 죽이는 상이라 해서 며느리로 맞기를 꺼려했다. 상삼백안인 남녀는 앞에서는 수긍하는 척하면서 돌아서면 험담을 하고 트집을 잘 잡는다. 그러므로 상삼백안은 대인관계는 좋지 않으며, 한 마디로 앞과 뒤가 다른 사람이다. 따라서 상삼백안은 실패를 하지 않으려면 겸손의 미덕을 배워야 한다. 상삼백안은 잠자리에서는 적극적, 개방적이다. 반면 하삼백안 남녀는 비밀이 많은 사람이다. 하삼백안은 인생의 기복이 심하고 사람들에게 인기도 없어 주변에 친구가 별로 없다. 하삼백안은 은근한 화롯불 같은 섹스를 즐기며, 표현을 하지 않아 상대 혼자 죽어라고 고생하다 지쳐 버린다.
다음으로 사기꾼들은 코끝이 붉은 사람들이 많다. 코끝이 붉은 사람은 자식에게 의지가 안 되며, 빈곤한 노년을 보내기 쉬운 얼굴이다. 그러니 이런 사람을 믿고 투자하거나 돈을 빌려주었다가는 회수를 못할 개연성이 높은 것은 당연하다고 하겠다. 아울러 사기꾼들은 빈상(貧相)의 얼굴이 많다. 빈상이란 얼굴에서 돈을 뜻하는 재백궁인 코의 뼈대가 약하고 코의 살집이 얇으며 콧망울이 발달하지 못해 돈을 지키는 힘이 없는 상을 말한다. 바로 이런 빈상의 소유자는 자기 돈, 남의 돈 할 것 없이 모두 지킬 능력이 없는 자이므로 이런 사람과 일을 도모하면 망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끝으로 사기꾼들은 얼굴(과 체상)이 전체적으로 조화와 균형이 맞는 않은 사람이 많다. 관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얼굴의 전체적인 균형과 조화인데, 그러므로 삼정의 균형이 맞아야 일생이 안락하다. 또한 좌우의 밸런스가 균등해야 좋은 관상인데, 해서 이마, 코, 양쪽 광대, 턱 즉, 오악이 빛이 나고 깨끗해야 행운의 관상이라고 한다. 반면 얼굴의 전체적인 균형과 조화이 깨지면 인생의 풍파가 많고 파란만장한 삶을 살게 된다고 보는 것이다.
그렇다면 관상학적으로 남에게 잘 속고 사기를 잘 당하는 사람의 특징은 무엇일까? 먼저 미간이 넓거나 눈과 눈 사이가 먼 사람들이 사기를 잘 당할 수 있으므로 조심을 요한다. 특히 미간이 넓은 여성은 어떤 면에서는 유혹에 약하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은 넓은 미간이 남자를 받아들이는 마음이 넓다는 뜻과 통한다고 보기 때문이며, 따라서 이성에 의한 사기를 당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미간이 넓은 남자는 미남형이 아니더라도 호남형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웬만해서는 속 좁은 행동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러므로 여성들은 밀당을 하더라도 이런 남성에게 질투 유발 작전을 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데, 질투 유발 작전은 역효과만 내게 된다. 그런데 미간이 넓은 남자는 스스로 자신을 쩨쩨하지 않은 호남이라고 뻐기다가 사기를 당하는 수가 많으니, 이를 조심해야 한다.
다음으로 입술과 살의 윤곽이 뚜렷하지 않은 사람들이 사기를 잘 당한다. 왜냐하면 입술과 살의 경계 라인이 뚜렷하지 않은 사람들은 ‘한 우물 정신’이 부족하여 집중하여 노력하기 보다는 매사 금방 싫증을 느끼는 성향이 높아, 정도는 왕도가 있다는 사기꾼들의 유혹에 쉽게 넘어가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인중이 짧은 얼굴도 사기를 잘 당한다. 왜냐하면 인중이 짧으면 성격이 차분하지 못하고 급한 편이어서 꼼꼼히 따져보고 일을 처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인중이 짧으면 대인관계가 원활하지만 자기와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과 친하려는 성향이 강하며, 이런 사람들을 쉽게 믿는 성향이 있어 사기 당할 확률이 높다고 하겠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일반론이다. 하지만, 이런 점을 염두에 두어 일상생활에 참조하시기 바란다. g한 가지 더 첨언하자면, 사기꾼들은 도덕적 양심을 뜻하는 초자아(superego)가 매우 약화되어 자신의 행위에 대해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하며, '난 그럴 수 밖에 없었어.' 혹은 피해자들을 향해 '걔(들)는 그래도 돼. 다 제 탓이지' 하는 등 자기합리화(rationalization)와 자기 방어 기제(Defense mechanisms)가 필요 이상으로 발달한 자들이다. 따라서 사기꾼들은 좁은 의미의 '정신병'을 앓지 않는다고 한다. 사실 이것이 더 큰 정신병인데...문득 쥐 닮은 그분이 떠오른다. "전 재산 29만원"이라며 우기던, 주변머리뿐 아니라 소갈머리 없던 그분도 생각난다. 국민의 혈세로 수십명의 경호와 수천만원씩 연금 타 잡수실 '고매하신' 그분들....참으로 어려운 시대다. |
첫댓글 공감가는 부분이 많네요...ㅎㅎㅎ
수많은 관상가, 역술인들이 사기당한걸 봐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