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콧바람(오랜만에 글을 올리네요^^)
봄이면 젤먼저 생각나는 곳...
단연코 제주도겠죠^^
한동안 공사다망해 시간짬이 없었는데,
공무상 제주도를 다녀오는 차에 여차저차 더 머물며 '쉼'을 즐겨 봤습니다.
아무리 제주도라도 일교차가 큰 계절이라 낯엔 초여름날씨인데
밤엔 초초겨울날씨라 보온준비는 해야겠더군요.
이번 일정은 봄바람 영향을 많이 받는 바닷가는 멀리하고 숲으로 들었습니다.
제주도는 휴양림도 많은데 각각 장.단점이 있어 비교를 해보시고 선택하셔야 하죠.
참! 이용가격도 저렴한데, 제주도민은 추가할인 혜택이 있더군요.
암튼 각설하고,
1day.
첫째날은 붉은오름자연휴양림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제주도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곳이라 다른곳에 비해 예약경쟁이 높답니다
특히, 잘 다듬어져 있는 트레일이 있는데요
여러분들도 잘 알고계신 사려니숲 트레일 들머리 날머리이기도 하고,
붉은오름을 오를 수도 있는 곳입니다.
2day.
어리목에서 윗세오름까지.
계절상 애매한 때이기도 하지만 오늘은 한라산의 위세오름까지 다녀오려고 합니다.
도심은 낯동안은 다소 덥다고 느끼겠지만 이곳 어리목엔 산행하기 좋은 쉬원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어리목코스는 윗세오름까지 4.7km, 2시간30분정도 소요되는데,(빠른걸음이라면 2시간 남짓)
들머리에서 사제비동산까지인 2.4km 1시간정도만 고생하면 그다음 부터는 룰루랄라 ♬~
사제비동산~만세동산 0.8km구간은 철쭉필 5월에 가시면 울긋불긋한 장관을 보실수 있습니다.
머리빼꼼 내밀고 있는 백록담을 품고 있는 한라산 정상입니다.
오래전 이 곳에 목장이였다는건 다들 알고계시죠?
윗세오름엔 또 하나의 건축물이 생겼더군요.
그건 대피소인데요 큰창이 있어 개방감이 좋더군요.
참! 음식물(간식)은 판매하지 않고 있으니 산행전 간식과 물은 꼭 챙겨오셔야 합니다.
오늘 숙영지는 교래자연휴양림.
야영장은 운동장 잔듸(노지)싸이트, 데크싸이트, 뒷편에 원두막싸이트 3가지 형태로 운영이 됩니다.
이곳은 개방감 좋고 다른곳에 비해 제주스러움 때문에 찾는 곳인데요.
최근 운동장 야영데크가 만들어지면서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온수샤워장은 있으나 용량이 작아 사용량이 제한되며, 전기사용은 불가입니다(핸드폰정도는 해결할 수 있습니다)
3day.
제주와 바다 그리고 커피
마지막날.
오늘은 비소식이 있습니다.
아침하늘은 구름이 만들어지고 있어 서둘러서 짐정리를 했습니다.
월정리 카페에서 커피한잔하며 멍 때리기~
월정리엔 카페가 참 많죠. 해안도로로 바다도 이쁘구요.
공항에 도착하니 비가 쏟아지네요
기상청 일기예보가 적중했네요.^^
제주도는 시시각각로 변화많은 곳이니 항상 일기예보를 보게 되는것 같네요.
백패킹을 다니분들에겐 성지이기도 한 제주도.
제주도는 우리에게 자부심이 아닐까 싶은데, 난 개발보다 유지관리가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램가져봅니다.
한라산 철쭉.
대표적으로 사재비동산의 철쭉과 선작지왓 철쭉이 유명한데,
5월 다시 와 봐야겠습니다.
이만 여기서 마무리 해야겠습니다.
'어쩌다보니 제주도' 3일간의 이야기...
재미없어도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youtu.be/3b586LkI9k0
첫댓글 제주도가본지도 ㅠ
3년이되네요
이제는 가고잡아도 돈도읍고 🐕 쓱끼델고가는것도 심들고ㅠ
제주도 그저 염원하네요.
영상 즐감합니다
반순이랑 가실려면 뱅기보단 배로 가시는 방법도...
금은보화도 건강해야...ㅎ
몇일 다녀오세요.
마치 제주인 듯 읽었습니다
글도 사진도 굿이네요^^
함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