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조영천)은 지난 20일 북일초 5⸱6학년 학생 16명을 대상으로 ‘2022. 해남창의융합교육관 하반기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남의 학생들에게 디지털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소프트웨어·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고 기초적인 디지털 역량 함양을 위해 마련됐으며, 북일초 학생들의 체험 주제는 휴머노이드 로봇 ‘알파미니’로 배우는 인공지능(AI)이었다. 알파미니는 휴머노이드 인공지능 교구로 음성대화, 감정전달, 춤추기 등 다양한 기능이 있다.
소프트웨어 체험교실에 참가한 북일초 학생들은 태블릿 PC를 활용해 ‘알파미니’와 대화하고 교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간단한 명령어들을 배열해 ‘종이컵 쓰러뜨리기’ 등 미션을 수행하면서 알고리즘과 코딩에 대한 시각을 넓히는 기회를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로봇과 대화가 된다는 것이 신기했고 알파미니가 너무 귀여워서 집으로 데려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고, 담임 교사는 “북일초도 AI 선도학교로 내년부터 프로그램 운영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번 체험에 참여해 많은 것을 배워간다.”고 말했다.
조영천 교육장은 “AI에 기반한 맞춤 학력 향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해남 학생들의 개인별 역량을 높여 4차 산업혁명시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창의융합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창의융합교육관은 지난 9월 4명의 분야별 전공 강사들을 채용했으며, 오는 12월까지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위한 SW·AI 로보틱스, 목공코딩 및 수학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해남 관내 약 30개 학급을 대상으로 수업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