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운스님의 마음의편지 🙏
2024-07-02
마음 (3860)
5번. 무상삼귀의계 - (5)
자기의 마음이 맑고 깨끗한 삶에 귀의하니, 모든 번뇌를 가져오는 애욕의 경계에서 자신의 성품이 조금도 물들지 않는 것을 '모든 중생 가운데서 가장 존귀하신 부처님' 이라고 한다.
이를 알고 수행하면 저절로 부처님께 귀의한다.
그러나 보통 사람들은 이 사실을 알지 못하고 언제나 형식적인 삼귀의계를 받는다.
부처님께 귀의한다고 말한다면 그 부처님은 어느 곳에 계시는가?
만약 부처님을 보지 못한다면 어느 곳에 기대어 부처님께 귀의하겠는가?
그러므로 눈에 보이는 부처님께 귀의한다는 말은 도리어 허망한 말이 된다.
-[六祖壇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누구나가 자기 안에 본래 청정한 자성이 있어 그 자성은 본래 청정하여 오염되지 않는 것이라고 육조스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중생들은 수많은 번뇌 망상과 탐ㆍ 진ㆍ 치 (三毒)에 오염되어 잠시 청정함을 잃은 것처럼 보일 뿐, 사실 청정함은 얻고 잃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도 하시며, 우리의 본래적인 성품이 곧 청정함이어서, 내면의 자성인 승보는 결코 오염될 수가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이처럼 스스로에게 귀의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자성(自性) 삼보에 귀의하는 올바른 길임에도 중생들은 그것을 알지 못한 채 밖을 향해 부처님과 법과 선지식을 찾아 나서기만 합니다.
경전에도 자기 부처에 귀의하라고 했으니 귀의할 곳은 자기 부처일 뿐임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산사는 7월에 접어들면서 여름의 향기가 짙어지고 있습니다.
풀벌레 소리가 요란하고 여름 새들의 합창도 정겹기 이를데 없습니다.
이 가운데 우리 스님들 자연과 더불어 정진에 정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는 수원 봉녕사 주지 진상스님과 신도님들이 불영사에 오셔서 대중스님들께 대중공양을 올려 주셨습니다.
봉녕사 주지스님과 공양을 올려주신 봉녕사 세주공양회 회원님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지극히 감사한 마음으로 가족들과 함께 이웃들과 더불어 평화롭고 행복하게 열어 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