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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 했는데…국힘 항의에 대정부질문 파행
김병주 "침략 야욕 가진 나라와 무슨 동맹이냐"
국힘 사과 요구에도 김병주 "국힘이 사과하라"
국힘, 침대 축구?…"사과 안하면 본회의 안 된다"
김병주 "내가 왜 사과하나…국힘, 선진화법 위반"
2일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오른쪽)이 한덕수 국무총리(왼쪽)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2024.7.2. 국회방송 갈무리
[기사 종합 : 오후 10시 5분]
한국과 미국은 동맹이다. 미국과 일본도 동맹이다. 그러나 한·일은 동맹이 아니고, 한·미·일도 동맹이 아니다. 한·일은 적절하게 협력하고 있을 뿐이다.
2일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에서는 '한·미·일 동맹'이라는 단어를 두고 여야가 격돌하면서 회의가 멈춰섰다. 육군 4성 장군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한·미·일 동맹'이라는 표현을 쓴 국민의힘을 향해 "정신나갔다"고 비판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거세게 항의를 하면서 본회의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미·일 동맹' 발언의 시작은 김 의원과 한덕수 국무총리의 문답에서였다.
김 의원은 한 총리에게 '일본과의 동맹이 가능하다고 보느냐'고 물었고, 한 총리는 "그런 것을 얘기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안보 체제도 우리 국민들의 전체적인 컨센서스(합의) 위에 바탕을 둬야 한다"며 "아직 일본과 우리가 동맹 관계로 가는 것에 대해 불편해 하시는 분들이 꽤 계신다. 그것이 현실"이라고 답했다.
한 총리는 이어 "우리가 한미 간에 동맹을 더 강화하고, 우리의 연합체제를 강화하고, 그러나 일본과는 적절한 수준에서 협력하는 것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의원님께서 더 잘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은 동맹이 아니고 국민들도 일본에 대한 군사적 거부감이 있는 만큼 적절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김 의원도 "모처럼 총리님이 정확한 이야기를 했다"면서 "우리는 한·미 동맹을 강화하되 한·일관계는 개선하고 적절점을 유지해야지, (일본과) 동맹을 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했고, 한 총리도 "제가 그거 다 대장님(김병주 의원 지칭)한테 배운 거 아닙니까"라고 답했다. 한 총리의 발언에 국민의힘 의원들 일부가 소리내어 웃기도 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 그는 "그런데도 불구하고 여기 웃고 계시는 정신 나간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국민의힘 논평에서 한·미·일 동맹이라고 표현을 했다"면서, 국회 본회의장 전광판에 지난달 2일 국민의힘 논평과 지난해 3월 8일 국민의힘 출신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문구를 올렸다.
2일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제시한 국민의힘 논평과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글. 한미일을 동맹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정신나갔다"고 표현했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거세게 항의해 본회의가 정회됐다. 2024.7.2. 국회방송 갈무리
김 의원이 제시한 지난달 2일 국민의힘 논평에는 "계속되는 북한의 저열한 도발행위는 한·미·일 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할 뿐입니다"라고 적혀 있었고, 홍준표 시장 페이스북에는 "윤 대통령의 한·일관계 해법은 북핵과 안보가 엄중한 상황에서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을 공고히 하기 위한 고육지계 보입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논평에서 어떻게 한·미·일, 일본과 동맹이라는 말을 쓰냐"며 "정신이 나가도 한참 나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독도에 대한 영토적인 야욕을 갖고 있는 나라 일본과 어떻게 동맹한다는 것이냐"고 호통쳤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정신나갔다'는 발언에 대해 "사과하라"며 항의했고, 일부 의원들은 책상을 치며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물러서지 않고 "저는 평생을 군복을 입고 국가를 위해서 목숨바치겠다고 했다. 일본은 영토적인 야심이 있는데, 어떻게 일본과 동맹한다는 단어를 썼는데 정신이 안 나갔냐"면서 "사과할 분은 국민의힘 의원들이다. 국민께 백배 사과하라"고 맞받아쳤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항의가 더 거세지자, 민주당 의원들도 "사과하지 말라"며 김 의원을 두둔했다.
대정부질문 사회를 보던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나섰지만, 중재에는 실패했다. 주 부의장은 "조금 심한 발언 같은데 사과하겠느냐. 과한 말씀인 것 같은데 사과하고 진행하라"고 말했지만, 김 의원은 "일본과의 동맹에 대해선 사과할 필요가 없다"면서 거부했고, 여야 간 고성과 삿대질이 오갔다. 결국 주 부의장은 대정부질문 진행이 어렵다고 보고 오후 5시 51분쯤 정회를 선포했다.
정회 이후에도 국민의힘 의원들은 발언대 주변으로 몰려나와 김 의원을 향해 '정신이 나갔다'는 표현을 두고 "부끄러운 줄 알라" "창피하다"면서 거세게 항의했고, 민주당 의원들도 함께 나와 김 의원을 둘러싸며 "일본과 동맹을 맺자는 게 정신 나간 것이지 제정신이냐"고 맞섰다. 여야 의원 수십 명이 단상에 몰려나왔지만,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2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발언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며 발언대 앞에서 항의하고 있다. 2024.7.2. 오마이뉴스 유튜브 채널 오마이TV 박정호의 핫스팟 갈무리
국민의힘은 김 의원의 사과가 없으면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정회 뒤 기자들과 만나 "김병주 의원을 막말 등을 이유로 윤리위 제소를 검토하겠다"면서 "국민의힘 의원에게 정중히 사과를 해야되고, 저희들은 반드시 사과를 받아야 정상적인 본회의에 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김 의원의 사과는 명분일 뿐, '채해병 특검법'과 '방송3법 및 방통위법 개정안' 처리를 늦추려는 국민의힘의 의도적인 '지연 전략' '침대축구 전략'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날도 본회의 시작부터 '지연 전략'으로 나왔다. 당초 본회의는 오후 2시 개의할 예정이었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해병 특검법을 처리하는 것이 관례에 맞지 않는다며 국회의장실 앞 복도를 점거하고 항의했다. 이들은 "이재명의 꼭두각시 우원식은 집에 가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항의한 뒤, 의원총회를 열어 회의 참석을 늦췄고, 결국 본회의는 오후 3시 33분에야 개의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대정부질문 뒤 예정된 '채해병 특검법'에 대해서도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대응한다는 방침을 밝힌 상태다. 민주당은 필리버스터 개시 후 24시간이 지나면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찬성으로 강제 종료할 수 있는 만큼 '토론 종결권'을 쓰고 특검법 표결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로 인해 나머지 법안 처리와 대정부질문 일정도 지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민주당 등 야당은 이번 회기에서 방송3법 및 방통위법 개정안을 처리할 계획이지만, 이 역시도 일정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이 방송3법 및 방통위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필리버스터도 예고하고 있고, 다음 주 양당 교섭단체 연설 등 일정까지 고려하면 쟁점 법안을 처리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2024.7.2. 국회방송 갈무리
이날 본회의 속개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고, 민주당은 사과할 수 없다고 맞서면서 저녁에 이뤄진 여야 간 협상도 평행선을 그렸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자정이 넘어가면 본회의가 자동으로 산회하는데 현재로선 속개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김병주 의원 사태와 관련해서 여야가 결국 사고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국회 파행에 대해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야유와 함성으로 대정부질문을 멈추게 했다. 국민의힘이 금과옥조처럼 여기는 '관례'를 따져봐도 있을 수 없는 일인데, 대정부질문을 방해한 이유는 더욱 황당하다"며 "국민의힘이야말로 국민께 사죄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미동맹은 존재해도 한·미·일 동맹이나 한·일동맹은 존재하지 않는다. 미국만이 대한민국의 유일한 동맹이며, 일본은 다른 모든 나라와 마찬가지로 각기 다른 층위를 가진 동반자 관계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아는 역사적 사실"이라며 "국민께서 보시기에 한일 관계를 '동맹'이라고 주장하는 국민의힘과 이에 문제를 제기한 민주당 중 어느 쪽이 문제일지는 자명하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병역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군 복무 중이던 해병대 장병이 목숨을 잃은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는 법안은 '거부권'과 '필리버스터'까지 불사하는 국민의힘이 일본에 대해서라면 '관례'도, '상식'도 저버리는 것을 국민께서 용납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국회 본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일 동맹은 정신 나간 것 아니냐"며 "국민의힘이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의 사과 요구에 대해 "적반하장격"이라며 "보수당이라 자처하는 국민의힘이 어떻게 일본과 동맹한다고 하고 사과하라고 하나. 사과할 수 없고 해서도 안 된다"고 했다. 그는 "고성으로 질의도 못했다. 부의장에게 여러 번 요청했는데도 안 됐다"며 "국회선진화법 위반으로 고소할지 법적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김병주 "일본과 동맹이라니…정신 나간 국민의힘" < 정치 < 기사본문 - 세상을 바꾸는 시민언론 민들레 (mindlenews.com)
"정신 나간 국힘" 막말이라고? "쥐약 먹은 놈들"은?
윤석열 과거 당 폄훼 발언 보도됐을 땐 국힘 잠잠
"이놈 새끼들 개판 치면 당 완전히 뽀개버리고"
"정신머리 안 바꾸면 당 없어져야" 공개 발언도
김병주 "정신 나간" 표현엔 국힘 "징계" 아우성
박찬대 "생억지를 부려…윤 대통령도 제명하라"
정신장애인 비하? 4년 전 한동훈도 같은 표현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2일 저녁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치고 나와 동료 의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국민의힘 비판 발언을 하고 있다. 2024.7.2.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들"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 측이 "최소한의 예의와 품격도 없는 막말"이라며 거세게 반발하자 과거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향해 "쥐약 먹은 놈들"이라고 표현했던 사례가 다시 회자되고 있다.
김 의원이 "국민의힘 논평에서 어떻게 한·미·일, 일본과 동맹이라는 말을 쓰느냐"며 일리 있는 비판을 했음에도 국민의힘은 거당적으로 울분을 터뜨리면서 국회에 김 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안까지 제출하겠다고 엄포를 놓는 등 이틀째 화를 삭이지 못했다. 그러나 김 의원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수위가 높았던 윤 대통령의 '쥐약' 발언이 공개돼 언론에 보도됐을 때는 국민의힘 의원 중 누구 하나 항의하고 나서는 사람 없이 쥐 죽은 듯 조용했던 바 있어 두 상황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지나친 이중잣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1년 7월 국민의힘 입당 직전 여권 관계자 A 씨와의 통화에서 입당에 관해 논의하며 국민의힘을 거칠게 폄훼하는 발언을 쏟아냈었다. 시민언론 더탐사(현 뉴탐사)가 단독 입수했던 녹취에 따르면 주요 대목은 다음과 같다.
"국힘 안에서도 많은 의원과 또 원외 당협위원장이나 당원들이 빨리 들어와서 국힘을 접수해서, 이게 지금 이준석(당시 국민의힘 당대표)이 아무리 까불어봤자 3개월짜리입니다. 3개월짜리."
"국힘이라는 당이 좋아서 들어가는 게 아니라, 아예 (대선 경선) 1차부터 들어가서 뛰겠다고 하는, 그것도 설득력이 있어요. 그러고 이거를 밖에서 국힘이라는 게 어디 쥐약 먹은 놈들로만 생각할 게 아니라…."
"국힘 싫어하는 거 제가 100배 알고 저는 선생님보다 국힘 더 싫어해요. 제가요, 민주당보다 국힘 더 싫어해요."
"만약에 이놈 새끼들 가서 개판 치면은 당 완전히 뽀개버리고."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입당 이후인 2021년 10월 13일 국민의힘 제주도당에서 개최한 캠프 제주선대위 임명식에서도 "정말 이런 정신머리부터 바꾸지 않으면 우리 당은 없어지는 것이 맞다"고 쏘아붙인 바 있다. '정신 차려야 한다'는 같은 취지의 말이지만 김병주 의원의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들"보다 발언 강도가 훨씬 세다. 이처럼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향해 '해당 행위'에 가까운 적나라한 언사를 구사한 경우가 적지 않았지만 당내에서 '징계' 운운하는 소리는 나오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2021년 7월 국민의힘 입당 직전 여권 관계자 A 씨와의 통화에서 했던 발언 녹취록. 시민언론 더탐사(현 뉴탐사)
윤석열 대통령이 2021년 7월 국민의힘 입당 직전 여권 관계자 A 씨와의 통화에서 했던 발언 녹취록. 시민언론 더탐사(현 뉴탐사)
이와 관련해 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3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억지 부린다고 해병대원 특검법을 막을 수 없다. 국민의힘이 상임위의 정상적인 진행을 방해하는 것도 모자라서 대정부 질문도 파행으로 몰아갔다"며 "대정부 질문을 방해하고 난장판을 만들어 놓고, 도리어 우리 당 김병주 의원이 사과하지 않으면 본회의를 못 연다고 생억지를 부렸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동맹은 존재해도 '한미일동맹'이나 '한일동맹'은 존재하지 않는다. 호시탐탐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과 우리가 동맹을 맺을 일이 있나? 이참에 독도를 일본에 넘겨주자는 건가 뭔가?"라면서 "그 논평 수정하라고 했더니 수정은 안 하고 오히려 잘못을 지적한 우리 당 김병주 의원에게 사과하라고 한다. 국민의힘이 김병주 의원을 제명시키겠다고 하던데, 그럼 '국민의힘은 쥐약 먹은 놈들'이라고 말한 윤석열 대통령도 제명하라"고 일갈했다.
나아가 "국민의힘이 이렇게 말도 안 되는 것을 꼬투리 잡아서 파행시키는 이유가 해병대원 특검법 통과를 막기 위한 속셈이라는 것을 초등학생도 안다. 나라를 위해 쓰라고 국민이 빌려준 권한으로 국민과 맞서는 적반하장이고 후안무치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면서 "도대체 얼마나 더 국민을 화나게 하고, 얼마나 더 피멍 든 유족들의 가슴을 짓밟아야 직성이 풀리겠는가? 지금처럼 민심을 거스르며 대통령 부부 방탄에만 목을 매다가는 정권 전체가 난파하게 될 것임을 깊이 명심하기 바란다"고 목청을 높였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아무리 한미동맹이 중요하더라도 한미일 군사동맹으로 발전시키지 않는다는 정책은 대한민국의 군사주권 측면에서 자존심과 국익, 그리고 국가 존립이 걸린 중대한 문제다.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과 한국이 군사동맹을 맺는다는 것은 정말로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일본 군대가 한국 영토에 들어와 있어도 된단 말인가? 이러니 토착 왜구 소리를 듣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2020년 2월 검찰총장과 부산고검 차장 시절의 윤석열과 한동훈. 한동훈은 이 당시 사무실을 찾아온 채널A 이동재 기자 등을 만나 대화를 나눈 바 있다.2020.2.13(연합뉴스)
한편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 표현이 정신장애인을 비하한 것이라는 주장도 국민의힘에서 나왔다. 김예지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김병주 의원을 겨냥해 "'정신이 나갔다'라는 표현은 정신장애인을 비하하고 차별을 조장하는 표현인 것 알고 계신가"라며 "차별 발언을 반성하고, 다시는 이러한 장애 차별적 표현을 쓰지 않겠다고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신 나간이라는 표현을 빌미 삼다니. 정신 나간은 관용적 표현이고 외교의 중차대한 문제를 다루는 상황인데 아무 때나 PC주의적 관점에서 접근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라며 "정신 나간은 과거 이동재 기자와의 대화 녹취록에서 한동훈 위원장도 썼던 표현인데, 한동훈계로 갈아타려면 한동훈 후보부터 교정해 보라. 그건 못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2020년 7월 21일 직접 공개한 한동훈 당시 검사장과의 대화 녹취록에 따르면 한 검사장은 같은 해 2월 13일 부산고검 차장실에서 이 전 기자를 만났을 때 "아니 그럼 안 한다고 거절하지, 그럼 하겠다고 정신 나간 사람이 어딨어?"라고 말하는 대목이 나온다.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도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본회의장에서 상대 당을 싸잡아 정신이 나갔다는 표현을 한 김병주 의원도 물론 잘못이다. 그러나 이걸 가지고 장애인 비하로 몰고 가는 것 또한 과하다"며 "그럼 가수 이승기의 노래 '정신이 나갔었나봐'도 정신장애인을 비하하고 차별을 조장하는 표현인가? 일상적인 표현에도 차별과 혐오 딱지를 붙이는 김예지 의원이 오히려 우리 사회의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킬까 두렵다"고 반론을 폈다.
출처 : "정신 나간 국힘" 막말이라고? "쥐약 먹은 놈들"은? < 정치 < 기사본문 - 세상을 바꾸는 시민언론 민들레 (mindlenews.com)
윤석열 "민주당보다 국힘 싫어…개판치면 뽀개버릴 것"
'더탐사', 국힘 입당 직전 여권관계자 통화 녹취 공개
"대통령 할려고 나온 거 아니다…솔직히 귀찮다"
"국힘 접수하면 이준석 까불어봤자 3개월 짜리"
"내가 조기 입당했으면 이준석이 당선 안시켰어"
"날 애타게 기다릴 때 국힘에 들어가 다 먹어줘야"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국립외교원 6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3.9.1. 연합뉴스
[기사 종합 : 오후 11시 05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 전당대회를 통해 국민의힘을 자신의 사당으로 만들어 의회 민주주의를 훼손했다는 비판이 정치권에서 제기된 가운데, 윤 대통령이 과거 대통령 선거 경선을 위해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전 통화 녹취가 공개됐다. 이 녹취는 그의 대선 전 구상을 엿볼 수 있는 내용으로, 당에 대한 그의 가감없는 발언들이 담겨 있다. 거칠고 노골적이며, 원색적이고 단선적인 시각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당시 통화에서 "국힘이 아무리 미워도 국힘을 갖다가 플랫폼으로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을 해야 된다" "대통령 자리 자체가 저한테는 귀찮다" "이준석이 아무리 까불어봤자 3개월짜리다" "민주당보다 국힘 더 싫어한다" "개판 치면은 당 완전히 뽀개버리고" 등의 발언을 했다. 그의 발언들은 현재 여권 상황과도 연결지어 볼 수 있다.
"제3지대 국힘 '원샷' 경선, 민주당 떡주는 꼴"
"난 대통령 할려는 거 아니야…솔직히 귀찮다"
5일 <시민언론 더탐사>가 단독 입수한 녹취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2021년 7월 국민의힘 입당 직전 여권 관계자 A 씨와 통화에서 입당에 대해 논의했다. 당시 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대선 경선을 앞두고 제3지대와 손을 잡을지, 국민의힘에 입당할지를 두고 전망이 엇갈리던 시기다. 이 통화가 이뤄지던 때, 윤 대통령은 이미 국민의힘 입당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통화에서 A 씨가 국민의힘 입당을 보류하고,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대표 등 '제3지대'와 연대하라고 거듭 설득하려고 하자, "저도 DJ(김대중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였고, 노무현 대통령 존경하고, 그런 사람인데"라면서 "이 정치권의 (정권) 연장을 막기 위해서는 당연한 어찌 됐든 국힘하고 다 손을 잡아야 돼"라고 말했다.
이어 "국힘에 간다고, 국힘 사람이 돼 가지고 가고, 이런 게 아니"라면서도 "국힘에서 후보를 다 뽑고 나가지고 다시 제3의 지대에서 국힘과 원샷 경선을 하는 것도 굉장히 위험하다. 그거 잘못되면, 그냥 민주당 정권에다가 그냥 떡 주는 것밖에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도 왜 이상적인 거, 왜 신당을 만들고 이런 생각을 왜 안 하겠느냐. 그러나 이게 현실적으로 이 정권을 갖다가 뒤집으려고 하고 교체를 하려고 하면 어찌 됐든 경선은 해야 돼"라며 "그런데 이 경선이 11월 차후 경선이라는 게, 이게 결국 할라고 그러면은 국힘이라는 당이 좋아서 들어가는 게 아니라 아예 1차부터 들어가서 뛰겠다라고 하는 그것도 설득력이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구로 디지털산업단지 G밸리산업박물관에서 열린 킬러규제 혁파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8.24.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입당이 거듭 '수단'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문재인 정권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국힘이라는 게 어디 쥐약 먹은 놈들로만 생각할 게 아니라, 아무리 국힘이 밉더라도 이런 완전 내로남불, 저도 DJ정권, 뭐 노무현 정권, 이명박 정권, 박근혜 정권 다 겪어봤지만 이게 박근혜 정권만 돼도 저희들 잘못한 거 안다. 그러니까 저게 엎어졌다. 그런데 얘네들(문재인 정권)은 그런 게 없다. 역사상 이런 정권이 없기 때문에, 그럴라고 하면은 국힘이 아무리 미워도 국힘을 갖다가 플랫폼으로 할 수밖에 없다는 거 인정을 해야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저는 정권 교체하려고 나온 사람이지 대통령 하려고 나온 사람이 아니"라며 "대통령도, 저는 그런 자리 자체가 저한테는 귀찮다. 솔직한 얘기가. 그러나 어쨌든 이거는 엎어줘야 되고, 그리고 국힘에 이걸 할 놈이 없어"라고 말했다.
"국힘 접수하면 이준석 까불어봤자 3개월짜리"
"나 혼자 싸우고 있을 때, 국힘 놈들이 싸웠나?"
윤 대통령은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당 대표에 대한 불만도 표출했다. 대선 경선 과정부터 여러 차례 갈등을 일으켰고, 대통령 당선 뒤에도 갈등을 했던 이 대표에 대한 대통령의 불만은 이미 국민의힘 입당 전부터 쌓였던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의 뿌리 깊은 갈등은 윤 대통령이 지난해 7월 권성동 당시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에게 보낸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라는 텔레그램 메시지가 외부에 노출되면서 수면 위로 떠오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통화에서 "국힘 안에서도 많은 의원과, 또 원외 당협위원장이나, 당원들이 빨리 들어와서 국힘을 접수해서"라며 "이게 지금 이준석이 아무리 까불어봤자 3개월짜리다. 3개월짜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힘이라는 거에 대해서 상대적인 거부감이 있어도, 어차피 양당제라는 게 현실이기 때문에, 어차피 들어가서 그거를 접수하고 국힘의 외형을 확장하고, 그렇게 해가지고 이거를 엎고 나가지고, 그러고 나서도 갈 길이 멀다"고 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왼쪽)와 윤석열 대선 후보가 3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 후 취재진 앞에서 대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2021.12.3. 연합뉴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제3지대를 주장하는 A 씨를 거듭 설득하며 국민의힘에 대한 개인적인 불만도 표출했다. 윤 대통령은 "국힘에 들어간다고 (저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는 것은 좋은데, 그러면은 그거는 정권 교체하겠다는 거하고는 멀어진다"며 "제가 민주당보다 국힘 더 싫어한다. 왜냐 민주당이 이렇게 내로남불로 해 처먹을 때 국힘 놈들이 싸웠나? 아니, 그러니까 저 혼자 싸울 때 이놈들이 싸웠어요?"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도 "현실적으로 우리가, 중국에서도 모택동이 공산당하고 장개석이 국민당이 저렇게 내전을 벌이다가도, 서로 간에 원수로 알다가도, 일본 제국주의하고 싸울 때는 어떻게 하냐. 국공 합작하잖아"라며 "마찬가지로 필요하면 손을 잡아야 되고 필요하면 접수하러 들어가야 되는 것이지. 이상적인 얘기만 해갖고는 밖에서 계속 돌다 보면 죽도 밥도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사실은 5~6월에 선제적으로 입당할 생각도 하다가, 지금 바깥에 우리 선생님 같은 여론(제3지대 여론)이 워낙 많아갖고, 제가 안 들어갔는데"라며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제가 들어갔으면 최재형이도 못 들어오고, 국힘의 101명 중에 80명은 앞에다 줄을 세웠어. 그러면은 이준석이도 당선 안 시킬 수가 있고. 사실은 진작에 했었어야 되는 거야. 그래서 이놈의 당을 바꿔버렸어야 되는 건데"라고 했다.
"국힘 접수하고 이놈들 개판치면 당 완전 뽀개"
"애타게 기다릴 때 국힘에 들어가 다 먹어줘야"
윤 대통령의 녹취에는 문재인 정권이나 이준석 전 당대표, 국민의힘에 대한 적개심도 있었지만, 의회 민주주의나 3권 분립에 대한 인식 부족도 엿볼 수 있었다. 지난 전당대회 이후 '윤석열 사당'이라는 비난이 여권 일각에서 불거진 데에는, 윤 대통령의 이 같은 정치 인식도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입당 전부터 자신이 대선 후보가 되면 당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시종일관 주목했다.
A 씨가 윤 대통령의 거듭된 설득에 "만에 하나 (국민의힘에) 들어가시면 호랑이 굴에 들어가셔 가지고 호랑이가 되시라"고 하자, 윤 대통령은 "그래야죠, 그럴라고 가는 거"라며 "만약에 이놈의 XX들 가서 개판치면은 당 완전히 뽀개버리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힘 당원이 26만 명이다. 제가 만약에 국힘에 나중에 들어간다 그러면은 국힘에 좀 많이 입당해갖고 당원을 100만 명 이상 좀 만들어주셔 갖고 국힘의 지도부 다 소환해. 바꿔버려, 전부. 그렇게 하자고"라고 말했다.
또 A 씨가 국민의힘 내부의 견제를 우려해 "(국힘이 경선에서) 개판치고 정권교체 훼방이나 떨고 그러면 방 떼가지고, 지지하는 의원들 한 50명 되더만 데리고 나가버리라"고 말하자,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의원 50명) 데리고 나오고, 일단 당원을 왕창 늘려가지고 국힘 내부를 갖다 뒤집어엎은 다음에 3개월 안에 쇼부(승부)난다"며 "그래서 후보되면 비대위원장이 돼 갖고 당 대표부터 전부 해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3일 충남 공주시 금성동 공산성 앞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3.3 [공동취재]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입당에 대해서도 자신만만해 했다. 그는 "국힘도 1차, 2차, 3차 경선에서 만들어놓은 놈(후보)하고, 당 외에 있는 사람하고 원샷 경선하기 쉽지 않다"면서 "그러기 때문에 거기 빠찌(배지)가 101명이 있고 103명이 있고, 그래서 지금 애타게 (나를) 기다리고 있을 때 들어가서 다 먹어주는 거"라고 말했다.
이어 "일단 제가 (국민의힘에)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의원 41명이 입당 촉구했죠, 그다음에 당 사무처하고 의원 보좌관 협의회 의장들이 저거(지지) 했죠, 이제 아마 내일쯤 되면 당협위원장이, 한 절반 이상의 당협위원장이 지지 선언할 것"이라며 "만약에 들어가면 더 많은 사람이 줄을 설 것"이라고 호언했다.
그러면서 A 씨에게 "민주당(당원)이 100만이고 국힘(당원)이 27만이다. 그러면 국힘에 한 100만 이상 당원으로 들어와 주시는 거야. 그렇게 해가지고 국힘 엎는 거다. 바꿔버리는 거다, 당을"이라며, '당명을 바꾸라'는 A 씨의 말에도 "이름도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이름은 후보가, 국힘의 후보자가 바꾸기로 하게끔 만들어놨다. 얘네들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저 배지들(의원들)하고, 원외 당협위원장, 또 국힘당이 민주당보다 당 사무처의 자원이 훨씬 좋다. 당료(당직자)가 훨씬 우수하다. 쟤네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고 그래서 저거를 먹어줘야 돼"라면서 "제가 만약에, 나중에 입당을 하더라도 그야말로 정권 교체를 하기 위한 거지, 국힘의 보수 당원이 되기 위해서 가는 게 아니다. 지금 보수, 진보가 어디 있냐. 정상과 비정상이고, 상식과 무뢰한이 있는 거지"라고 했다.
이 밖에 윤 대통령은 A 씨를 설득하기 위해 거듭 "일단 호랭이(호랑이) 굴에 먹으러 들어간다 생각하라" "이스라엘이 나라를 만들려고 그래도 팔레스타인에 쳐들어와 갖고 땅을 일단 접수를 해갖고 국가를 건설할 토대를 만들어야지, 외지에서 아무리 시오니즘(Zionism) 운동하면 뭐 하겠나" 등의 발언을 했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집회·시위 제도개선 국민참여토론 결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7.26. 연합뉴스
김건희 씨 당선 직후 A씨에게 감사 인사도
강승규 '전대 개입' 배후에 윤 대통령 있나
한편 윤 대통령과 통화를 한 여권 관계자 A 씨는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지난 1월 전화를 걸어 강신업 변호사의 당 대표 출마 자제를 요청했던 인물과 동일 인물이다. 이 통화가 <더탐사> <KBS> 등을 통해 공개되면서 강 수석은 전당대회 개입 의혹을 받고 있다. 강 수석은 지난해 9월 '바이든-날리면 사태' 당시에도 A 씨에게 관제데모를 요청한 의혹을 받고 있다.
<KBS>에 따르면 강 수석은 A 씨와 통화에 대해 "대선 경선 때부터 친분이 있는 지인과 개인적이고 일반적인 차원의 대화를 나눴을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A 씨는 대선이 끝날 때까지 강 수석과 일면식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강 수석이 A 씨에게 전당대회에서 강 변호사 출마 자제를 요청하고, 관제 데모 등을 사주한 것은 A 씨의 배경에 윤 대통령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면식도 없는 강 수석에게 A 씨를 직접 연결해 준 장본인이 윤 대통령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A씨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뿐 아니라 부인 김건희 씨도 익히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탐사>가 공개한 또다른 통화 녹취에 따르면 A 씨는 대통령 당선 뒤 윤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그 전화를 김 씨가 대신 받았다. 김 씨는 A 씨에게 "선생님, 고생 많으셨어요"라고 했고, A 씨는 "당인께서 직접 초청을 해주셨더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자 김 씨는 통화에서 "그럼요, 우리 ○○○ 선생님은 워낙 고생 많이 하시고"라고 A 씨 이름을 익숙한 듯 부르며, A 씨의 축하 인사에 거듭 감사를 전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 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 녹취 공개 뒤, 페이스북에 "애초에 싸움을 하려고 작정하고 온 사람들이었구나. 3개월 내에 당대표 끌어내리려고 입당한 사람들이니 애초에 수많은 비상식이 작동했겠지"라며 "익명 인터뷰로 당 대표 음해하고, 유튜버들 꼬셔가지고 악마화 방송하고, 이제 와서 다 어떤 기작이었는지 이해가 가네"라고 적었다.
시민언론 더탐사 라이브 방송. 2023.9.5.https://youtu.be/DBNAkEw3Dxk
"이준석 아무리 까불어봤자 3개월짜리" 녹취 요약. 2023.9.5. 시민언론 더탐사https://youtu.be/z3aLZ3fnWHI
"국힘을 쥐약 먹은 놈들이라고만 생각할게 아니라 정권교체 플랫폼으로 써야" 녹취 요약. 2023.9.5. 시민언론 더탐사https://youtu.be/qS3wrvROkTE
"민주당보다 국힘 더 싫어한다" 녹취 요약. 2023.9.5. 시민언론 더탐사https://youtu.be/fQZCH2jn4mA
"국힘 접수한 후에 이놈 XX들 개판 치면 당 정말 뽀개버린다" 녹취 요약. 2023.9.5. 시민언론 더탐사https://youtu.be/zQCA09qWwmU
"제3지대에서 국힘과 원샷 경선하는건 민주당 정권에 떡주는 것 밖에 안돼" 녹취 요약. 2023.9.5. 시민언론 더탐사https://youtu.be/3QS5AePTUnk
"이스라엘이 나라를 만들려고 해도 일단 팔레스타인 쳐들어가서 땅을 접수해야" 녹취 요약. 2023.9.5. 시민언론 더탐사https://youtu.be/yW-rvhTS2ow
출처 : 윤석열 "민주당보다 국힘 싫어…개판치면 뽀개버릴 것" < 정치 < 기사본문 - 세상을 바꾸는 시민언론 민들레 (mind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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