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선, 가족 23-42, 코로나 해제 일상 복귀 ⑤
코로나 자가 진단키트 검사하여 아주머니는 음성이 나왔다. 코로나 격리 생활에서 일상으로 복귀했다. 여느 날과 다르게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샤워한다.
아주머니는 댁으로 귀가하여 모닝커피를 마신다. 커피를 마신 후 거실로 나가 창밖 먼 산을 바라보며 “아유” 하며 기쁨을 표현한다.
월평 각층을 오르내리며 힘차게 휠체어를 굴린다. 격리 생활이 몹시 갑갑했는지 푸른 하늘과 자연 바라보며 오랫동안 휠체어에 앉아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한다.
식사하며 연신 맛있다고 한다. 만나는 직원들에게 아주머니의 일상 복귀를 축하받는다. 가족에게 전화하여 코로나 격리 해제되었고 몸이 많이 회복되었다고 알리겠다고 한다. 서울 동생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근무 중에 통화가 곤란한가 보다. 저녁 무렵 다시 전화하기로 하였다.
2023년 7월 25일 화요일, 이상화
얼마나 답답하셨을까? 아주머니, 고생 많으셨습니다. 격리하며 지내는 상황과 시간이 답답하다는 건 자연스럽게 지내던 삶과 일상이 격리와는 그만큼 떨어져 있다는 뜻이겠지요. 가야 할 곳, 만날 사람이 있고 해야 할 일이 있다는 말일 겁니다. 일상으로 돌아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마음껏 누리며 사시면 좋겠습니다. 정진호
“아유” 아주머니 애쓰셨어요. 힘드셨죠? 잘 이겨내서 감사합니다. 후유증 없이 깨끗하게 회복하시기 빕니다.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