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토요일(11. 28.)에는 충북 영동의 천태산(715m)을 갑니다.
영동군 양산면 누교리 소재 천태산에는 뛰어난 자연경관, 잘 정리된 등산로와
많은 주변 명소가 있다. 충북 최남단에 위치한 영동은 충남 금산, 전북 무주, 경북
김천과 이웃해 있는 전형적인 내륙 지방으로 성주산과 마니산, 천태산을 비롯한
600-700m대의 험준한 산줄기를 거느리고 있다. 첩첩산군이 흘러 보내는 크고 작은
계류들은 금강의 상류를 이루면서 아름다운 풍광을 만들어 낸다. 특히 75m의 암벽
코스를 밧줄로 오르는 맛은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천태산만이 갖고 있는 매력.
정상에 오르면 속리산, 백화산, 황악산, 민주지산, 덕유산, 운장산, 진악산, 대둔산,
계룡산, 서대산이 보인다.
천태산에는A, B, C, D의 4코스가 있다.
A: 천태산 최북단에서 능선을 따라 정상까지 최단거리로 이어지는 코스로, 밧줄을
타고 오르면 정상까지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됨.
B: A코스 남쪽 계곡길로 경사가 완만해 부녀자들이 오르기에 좋지만 주변경치나 산을
오르는 맛은 A코스만 못함.
C: 영국사 남쪽 약 200미터 지점의 원각국사비 바로 뒤로 이어지는 능선 길로 중간에
구멍바위가 이색적.
D: 일반적으로 하산코스로 많이 이용되며, 절반쯤 내려오면 경사가 완만하고 아름다운
주변경관이 한눈에 펼쳐지는 곳. 일단 남고개로 내려오다가 '영국사방면'이라는
팻말이 가리키는 대로 하산하면 되는데, 영국사까지는 약 30분가량 소요됨.
일반적으로 천태산에서 가장 뛰어난 코스는 최북단의 능선을 타고 올라 정상에서
남쪽 능선을 따라 내려오는 A-D코스인데, 암반은 오르기보다 내려가기가 어렵다는
것을 감안, 가급적 A코스로 내려오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산행시간: 3시간 30분)
집합장소: 압구정동 주차장
집합시간: 11월 28일(토) 7시 (죽전정류장: 7시 20분)
준비물: 도시락
회비: 5만원 (부부 8만원)
17산악회
회 장: 김숭자
총 무: 현해수
제2대장: 박정수
첫댓글 B, C 코스는 통제중이라니, 아름다운 경치 쪽으로 가게 되겠군요. 많이 참여해주십시요.
공지게시판에 올리시지요.
올렸습니다. 제안에 감사.
올라온것 없는데?
공지 5283, 안 보여요?
보여요.
밧줄 잡고 올라가는 곳은 고희의 초딩에게 겁(?)나는 코스가 아닙니까
몇년 전 소생이 혼자 가봤는데, 줄만 잡는 거지, 전혀 위험은 없습니다.
잘 알았습니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