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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사신
이어가 함락되기 전, 전투 중에 부상을 입어 불구가 된 정예 프로토스 전사들은 지원을 통해 용기병의 골격에 자신을 이식하여 전투에 참여할 수 있었다. 이제 과거의 용기병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용기병을 창조하는 장소였던 신성한 성지가 저그의 침략을 받아 프로토스의 고향 행성과 함께 유실되었기 때문이다.
남아 있던 용기병은 양 옆에 위상 분열기를 장착하고 강력한 무기의 공격을 완화할 수 있는 강화 에너지 보호막을 가진 불사신으로 거듭났다. 그러나 에너지 보호막을 지닌 대신 소규모의 공격에는 취약한 경향이 있다. 강력한 무기와 보호막으로 중무장한 불사신은 적의 포대와 원거리 공격 부대를 제거하여 맹렬한 광전사 부대가 적에게 접근하여 파괴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결정적인 화력을 지원하는 소임을 다한다.
하지만 불사신의 희생은 매우 가슴 아픈 일이다. 이 고대 전사들은 프로토스가 최후를 맞이하는 그날까지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겠노라고 맹세하였다. 불사신은 마지막 전쟁의 최전선에서 자신의 종족에게 단 며칠, 몇 시간을 벌어주고자 몸을 던져 희생할 것이다. 누구도 살아남지 못할 것이란 걸 알면서도 말이다.
추적자
흑 기사단은 칼라의 통합 사이오닉 체제에 속하기를 거부한 프로토스의 분파이다. 과거에 이들은 프로토스의 고향 행성인 아이어에서 추방당했다. 결국 그들은 멀리 떨어진 샤쿠라스 행성을 새로운 보금자리로 삼았다.
아이어의 거대한 병기창과 무기고 지원을 거절한 암흑 기사단은 위험한 은하계 속에서 자신을 보호하고자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 나설 수 밖에 없었다. 암흑 기사단은 내면의 사이오닉 힘에 집중하고 공허의 힘을 끌어내 자신의 존재를 감추고 어둠 속에서 적을 공격하는 전술을 터득했다. 이 오만한 망명자들은 적들의 수장을 암살하고 중추 체계를 붕괴시켜 공포와 혼란을 조장하는 기술을 단련했다. 결국 이들은 강력한 광전사와도 견줄 만큼 성장하였다.
하지만 아이어의 파멸은 저그와 같이 집요한 적은 책략만으로는 무찌를 수 없다는 교훈을 주었다. 고대의 명예로운 용기병에게서 감명을 받은 암흑 기사단은 자신만의 전쟁 무기 고안에 착수하였다. 추적자는 프로토스를 위해 금속 동체에 자신의 정신을 융화한 암흑 기사단원의 암흑 정수로 조종되는 전투 기계이다.
빠른 속도와 치명적인 공격력을 자랑하는 추적자는 최근 여러 전투에서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며 인정을 받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순간 이동하는 '점멸' 능력이 가장 주목을 받았다. 이 능력으로 추적자는 예기치 않은 곳에서 습격을 가하거나 후퇴하는 적을 추격하고 위험한 상황에서 탈출할 수 있다.
추적자의 장갑에 장착된 치명적인 입자 분열기는 지상 목표나 공중 목표 모두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데 효과적이다. 추적자 부대의 갑작스러운 기습 공격은 후방에서 안심하고 있는 적들에게 쓰디쓴 최후를 안겨준다.
위성 분광기
천 년간 프로토스는 시공간의 성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연구와 실험으로 프로토스의 연구원들은 여러 우주의 비밀을 밝혀냈다. 프토로스는 사이오닉 제조 과정을 통해 진보된 결정격자 형태로 이루어진 분자에 인공지능을 담는 방법을 터득했다. 이 "수정 연산장치"는 다른 어떤 지능을 가진 유기체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물체와 에너지를 아주 정밀하게 조작할 수 있다.
프로토스는 "위상 분광기"를 여러 용도로 사용한다. 위상 분광기의 주요 용도는 프로토스 부대를 전장으로 이송하는 것이다. 유기체나 무기체 대상은 에너지 형태로 전환되어 고유한 에너지 기호 형태로 분광기의 결정격자핵에 투영된다. 원하는 목적지에 도달하면 이러한 과정이 반대로 일어나며 저장된 에너지 기호는 위상 분광기 주변에서 물질로 재구성된다.
이러한 주요 용도 못지않게 중요한 보조 용도로는 위상 분광기를 프로토스 사이오닉망의 이동식 집중기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분광기가 배치되면 주위에 있는 프로토스 건물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프로토스는 이러한 위상 분열기의 이점을 활용하여 거주구역 내에 파괴된 수정탑의 동력을 대체한다거나 작전 수행을 위해 전진기지를 빠르게 전개하는 데 사용한다.
비록 불사조 가 고도로 정교하고 강력한 공격력으로 무장한 전투기이긴 하지만, 정찰대 형태로 구성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수의 저그나 테란 병력에 맞서게 될 때가 있다. 이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불사조의 조종사들은 다소 위험한 대응책을 개발했다. 그것은 바로 이온 광선포를 통해 차원의 힘을 한계 이상으로 끌어 올려 짧은 시간 동안 강력한 파괴력을 지닌 폭풍을 방출하는 것이다.
이러한 폭발형 광역 공격은 가공할 파괴력을 갖고 있어 일시에 적의 대부대를 섬멸할 수 있지만, 그에 따르는 대가가 있다. 방출의 여파로 인해 불사조는 일시적으로 힘을 잃고 무력한 상태가 된다. 이러한 약점을 알아챈 영리한 적들은 불사조의 폭풍에서 잠시 피해 있다가 불사조가 무기력한 상태가 되었을 때 되돌아와 불사조를 파괴하기도 한다.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불사조의 조종사들은 시차를 두고 폭풍을 방출하여 적을 파괴의 늪에 빠뜨리는 전술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프로토스의 지휘관들은 이러한 극단적인 전술을 달갑게 여기지 않았으나, 결국 프로토스가 당면한 절박한 상황을 타개할 필수 전술로 판단하여 이를 암묵적으로 인정하게 되었다. 상상을 초월하는 헌신과 용기로 무장한 이 용감한 조종사들은 프로토스의 전략적인 균형을 맞추는 데 큰 역할을 해내고 있다.
거신
프로토스의 거대한 로봇 거신의 기원은 유혈 분쟁으로 번진 ‘칼라스 중재’ 사건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거신은 기동성이 뛰어난 네 개의 길고 가느다란 다리로 전장을 누비며, 큰 키를 이용해 절벽이나 가파른 지형을 오르내릴 수 있어 공격에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
거신의 중무장한 몸체에는 양쪽에 한 개씩, 총 두 개의 강력한 열 광선포가 장착되어 있다. 거신은 복합 초점 및 표적화 체계를 갖추고 있어 열 광선의 지속적인 공격력을 최대 효율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거신의 열 광선포는 하나의 목표물이 파괴되면 그 즉시 새로운 대상을 목표로 잡는다. 이로써 거신은 광선을 한 번 발사할 때마다 다수의 적을 파괴의 도가니에 빠뜨릴 수 있다.
거신은 순수하게 전쟁 병기로 사용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이 특이할 만하다. 대부분의 프로토스 로봇류의 제작 목적은 원래 산업용 또는 자원 채취용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공포의 대상인 기갑충조차 초기에는 이동형 생산 기기였으나 현재는 장거리 포격용 갑충탄을 제조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칼라스인에 대한 거신의 무차비한 대량 학살은 거신을 제작한 프로토스에게조차 매우 위협적인 인상을 남겼다.
이에 충격을 받은 대의원회에서는 거신의 생산을 금지하고 남아 있는 거신은 기능을 정지시켜 멀리 떨어진 소행성이나 아무도 살지 않는 위성에 봉인했다. 수백 년 후, 저그와의 전쟁이 발발하자 이 파멸의 기계들은 다시 전장에 배치되기 시작했다.
차원 포격기(워프 레이)
아이어의 프로토스와 암흑 기사단의 재연합 이후 두 집단은 큰 시련의 시기를 겪었다. 암흑 기사단이 추방된 후 수 세기에 걸쳐 쌓인 공포와 불신을 넘어서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오랜 세월 서로 다른 행보를 따라 발전시켜 온 기술을 융합함으로써 프로토스는 극적이면서도 새로운 발전의 계기를 맞이했다. 그러한 발전의 산물 중 하나가 바로 차세대 주력함인 차원 포격기이다. 많은 이들은 차원 포격기가 프로토스 최고 함선으로서 오랜 자리를 지켜온 모함의 위치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여기고 있다.
차원 포격기는 사실상 분광 핵이라는 막대한 에너지 원천을 기반으로 제작된 비행선이다. 분광 핵은 오직 암흑 기사단만이 완전히 이해할 수 있었던 공허의 힘이라는 영역과 아이어의 프로토스 기술을 토대로 보강한 사이오닉 망이라는 영역에서 끌어낸 에너지로 가득 차 있다. 이 두 가지 힘을 조합하면 무시무시한 잠재력을 갖춘 무한 지속 반응을 형성할 수 있다.
평상시에 분광 핵은 에너지 제어기에 의해 억제되어있다. 차원 포격기가 공격 목표를 설정하면 에너지 제어기가 마치 한 송이 꽃이 피는 것과 같은 형태로 펼쳐진다. 차원 포격기에 장착된 차원 렌즈 및 위상 수정으로 구성된 복합 초점 시스템은 분광 핵의 에너지를 모아 초강력 광선으로 변환하여 발사함으로써 목표물을 파괴의 구렁텅이 속으로 빠뜨릴 수 있다.
하나의 분광 광선이 공격 대상을 조준하면 더 많은 광선이 각기 초점을 형성하여 최대 세 개의 개별적인 에너지의 흐름이 하나로 합쳐진다. 이 에너지의 흐름이 합쳐지는 몇 초에 걸쳐 차원 포격기가 뿜어내는 분광 광선의 강도와 동력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 이러한 분광 광선의 막대한 위력을 오랫동안 버텨낼 상대는 거의 없다. 심지어 테란의 전투순양함이나 건물과 같은 중장갑을 갖춘 대형 목표물도 차원 포격기의 위력적인 공격 앞에 순식간에 한 줌의 재로 변하기 때문이다.
황혼 집정관(트월라잇 아칸)
프로토스 종족은 모두 일정 수준의 사이오닉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테란에서는 극히 찾아보기 힘든 능력이다. 프로토스의 기사단 계급은 일생을 바쳐 전쟁을 위해 자신들의 강력한 능력을 연마한다. 이렇게 헌신한 이들 중에서 칼라의 가르침을 가장 열렬히 지지하고 극한의 훈련을 받은 자만이 명예로운 고위 기사단원으로 승급할 수 있는 희망을 품을 수 있다. 고위 기사단의 무시무시한 능력은 프로토스의 적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다. 소수의 고위 기사만으로도 대규모의 적을 초토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암흑 기사단의 기원은 매우 다르나 그들이 행사할 수 있는 능력은 경외심을 불러 일으킬 정도이다. 고위 기사단이 불과 번개를 사용하는 반면 암흑 기사단은 암흑의 기운을 통해 어둠의 힘을 사용한다. 그러나 두 기사단 모두 영혼을 융합하여 집정관으로 변신할 수 있는 능력을 공유하고 있다.
아이고... 쓰기 힘드네 ㅋㅋ
나중에 다른 종족도 올릴게요 ㅋㅋ
내가 무슨 스타2 정보지원관(?)도 아닌데 자꾸 올리네 ㅋㅋ
첫댓글 ㅋㅋ 아칸이 1손으로 공격하네
아칸은 훨씬 멋있어진.. 워크래프트의 파이어로드 비슷해진..
마린이 귀여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