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지구와 인접한 곳 가운데 유일한 재건축 대상인 탄방주공아파트에 대한 교통영향평가가 5차례 심의 끝에 통과됐다.
재건축사업의 가장 어려운 관문인 교평을 통과함에 따라 탄방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은 급물살을 타게 돼 부동산업계의 큰 관심을 불러모을 것으로 보인다.
천동 3구역과 구성 2구역 등 주거환경개선사업 지역 2곳도 꼬리표를 달고 교평을 통과했다.
대전시 교통영향심의위원회는 지난 24일 탄방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사업 등 5개 사업에 대한 교평을 실시, 서대전 유천동 주상복합타워 신축 및 대신 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2건을 제외하고 나머지 3건을 모두 조건부 가결했다.
꼬리표를 달고 통과의례를 마친 사업은 ▲탄방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 ▲천동3구역 주거환경개선 ▲구성2구역 주거환경개선 등이다.
심의위는 이날 탄방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사업에 대해 동측도로 4차로 확폭의 경우 시청 및 구청과 협의한 후에 방안을 제시하라는 조건으로 통과시켰다.
1만 800여 평 부지에 546세대로 구성된 탄방주공은 재건축을 통해 600여 세대의 고층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알려졌다.
탄방주공은 대전지역 고가 아파트 밀집지인 둔산지역과 인접해 있을 뿐 아니라 학군이나 상권도 양호해 재건축의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심의위는 또 천동 3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대해서 근생시설부지 노외주차장 추가 확보와 천동가도교 부분 보도 확장, 교통안전시설 추가 설치 등을, 구성 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부출입구 구간 자전거도로 설치, 근린생활시설부지 일방통행방안 제시 등을 조건으로 각각 조건부 가결했다.
심의위는 그러나 서대전 유천동 주상복합타워 신축과 대신 2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대해선 주변 지역의 교통개선대책과 주차장 동선체계 재검토, 근생시설 배치 계획, 교통처리방안 등을 마련하라고 주문, 재심의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