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실적 Review: 합산순이익 11% 감소
당사 커버리지 5개 손보사의 11월 합산 원수보험료는 4.84조원으로 전년동월 비 3.5% 증가했다. 장기보험과 일반보험의 원수보험료 성장은 1.3%, 1.4%에 그친 반면,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가 11.1% 성장하며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11월 합산 순이익은 1,387억원으로 전년동월비 10.8% 감소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11월 85.3%(-5.8%pYoY)은 안정적 추세를 이어간 반면, 일반보험과 장기위험손해율은 상승했다. 일반보험 손해율(11월 83.7%)은 고액사고와 환율 효과 영향으로 전년동월 비 18.1%p 급등했다. 사업비율도 신계약비 추가상각과 일부 비용 선반영으로 0.3%pYoY 상승했다.
투자영업이익도 투자수익률 하락으로 전년동기비 5.9% 감소했다.
누적 순이익이 이미 연초 경영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상황에서, 손보사들은 12월에도 증익을 위한 노력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보다 방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손보주 주가 관전 포인트
최근 손보주 주가는 부진하다. 원인은 1) 금리 급등에 따른 RBC비율 하락과 2) 삼성화재의 자동차보험료 인하에 따른 업계 경쟁 강화 우려 때문이다.
시중금리 급등에 따른 자본 감소는 11월 실적에도 두드러진다. 국내 시중금 리가 60~70bp 상승(9월말 대비)하며, 손보사들의 자본은 10~20% 감소했고, RBC비율은 25~40%p 하락했다. 금리 상승이 보험주 주가에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나, 지속적으로 급등한다면 단기적으론 자본이슈 논란과 맞물릴 예상이다.
삼성화재는 12월 31일부터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2.3% 인하했다. 시장의 귀 추는 손보업계가 자동차보험료 인하에 동참할지 여부에 쏠려 있다. 당사는 삼 성화재의 자동차보험료 인하 이 후손보업계의 경쟁 양상을 지켜보며 손보사들 의 이익 추정치와 투자의견을 점검 할 예정이다.
업종 Top Picks로 삼성화재, 동부화재를 유지한다. 1) 자동차보험 합산비율을 감안 시 보험료 인하 여력이 있으며 2) 업계 내에서 상대적 자본여력이 우위 에 있기 때문이다.
키움 김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