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전략공감은 6월 7일 발간된 토러스 2010년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 "The Balance of Imbalances"의 하반기 투자테마 가운데 "New Market" 부문을 요약한 것입니다.
아시아 소비 붐이 보다 구체적인 형태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아시아 소비가 세계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동의하는 이슈일 것이다. 문제는 그 시점이다. 과연 아시아 소비가 본격화되는 시점이 언제가 될 것인지에 대해 많은 투자자들이 고민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최근 아시아 소비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모습이 보다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한다. 그 증거는 우선 금융시장의 가격변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소비재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이 신고가를 경신했다. 또한 명품을 판매하는 루이비통의 주가도 2006년 이후 신고가이다. 모두 아시아, 특히 중국 소비의 수혜를 받은 결과이다.
따라서 현 시점이 아시아의 소비에 대해 본격적으로 주목해야 할 시기라고 판단한다. 우리가 하반기 투자 테마 가운데 하나로 "New Market"을 들고 나온 이유이다.
이번 보고서에서 우리는 아시아 소비 가운데서도 그 동안 중국에 비해 관심을 덜 받았던 In-ASEAN 소비에 대해 주목했다(In-ASEAN=India+ASEAN).
주요 매크로 변수를 보면 In-ASEAN 소비가 확대될 수 있는 다양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1)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소득이 늘어나고 있고, 2) 국민들의 낙관주의적 성향이 다른 국가에 비해 매우 높으며, 3) 강력한 신용팽창 사이클도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2014년까지 In-ASEAN 소비의 성장폭은 중국/미국에 이어 세계 3위에 이를 전망이다.
구체적인 투자전략으로 들어가서, 우리는 특히 1) 인도네시아 소매시장 2) 인도 자동차 시장 3) In-ASEAN 핸셋 시장 4) In-ASEAN 주방용품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의 수혜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하반기 추천종목은 롯데쇼핑/현대차/삼성전자/락앤락이다.
우리투자 - 매도보다는 매수전략이 바람직한 이유
유럽발 위기의 지속적인 확산과 사태 장기화로 일정부분 국내 경기 및 이익 모멘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개연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그러나 최근처럼 글로벌 주요국들과 IMF, ECB 등의 공조체제가 탄탄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충격요인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결국, 이번 헝가리문제도 새로운 파장을 일으키는 충격파이기보다는 최근 유럽사태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고, 미국 고용지표의 실망감 역시 금융위기 이후의 가파른 회복세에서 잠시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경기선행지수처럼 일시적인 약화현상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이 경우 글로벌 주식시장의 흐름도 전저점을 하회하는 새로운 하락추세로 발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호한 수출지표와 기업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는 한국증시의 경우 다시 저점을 위협하는 하락세보다는 5.28일 발생한 상승갭 영역인 1,600 ~ 1,620선 까지의 되돌림 과정으로 보고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으며, 추가적인 하락세에는 저가매수로 대응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그 중에서도 1) 낙폭과대주 중 업황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하락폭이 컸던 업종과 2) 2/4분기 실적모멘텀과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충분한 종목군, 3) 새롭게 선도주군을 형성하고 있는 중국소비 모멘텀이나 신성장동력 모멘텀이 유효한 종목군을 중심으로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여전히 유효할 전망이다
동양종합금융증권 - 위험관리를 위한 투자전략은?
헝가리發 악재, 상황이 극도로 악화되지는 않았다
전일(6/7일) 주요 아시아 증시는 하락 마감하긴 했지만, 장 중 낙폭을 줄였다는 점에서 금번 악재의 영향력이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가능성 있음을 내비치고 있다.국내증시 내부적으로는 기존 주도주인 IT와 자동차 업종 등이 상대적으로 선전하면서 추가적인 반등시도에 대한 기대감도 남겨두었다.
높아진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주의보
그러나 국내외 금융시장의 위험수준이 높아진 것에 대한 경계는 여전히 필요한 시점이다. 첫째, 유로환율은 2006년 2월 이후 처음으로 1유로당 1.2달러를 하회하고 있다. 둘째, 달러대비 상품수출국 통화가치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셋째, 신흥국의 달러대비 통화가치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넷째, 국내 통화가치도 달러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 관심 있게 볼 필요가 있는 변수는 변동성(10일간 등락률의 표준편차)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
위험회피 보다는 위험관리 전략이 필요. 그 방법은? 위험대비 기대수익률에 관심을 갖자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수준이 높아지긴 했지만 현재는 국내증시의 추가적인 단기 반등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는 시점이다. 따라서 위험을 회피(Risk Averse)하기 보다는 관리(Risk Management)하는 차원에서 증시에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된다. 우선 위험관리를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위험대비 주가기대수익률이 높은 섹터나 종목에 관심을 갖는 것이다. 또한 이익추정치가 상향조정되고 있는가의 여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두 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섹터는 통신, IT, 소재 섹터로 압축할 수 있다.
위험대비 기대수익률 높고, 이익추정치 상향 조정률이 큰 종목을 보자
섹터의 개념이 포괄적이라면, 종목으로 접근해보자. 동일한 조건을 적용시 SK텔레콤, 한섬, 영원무역, LG상사, 하이닉스, 강원랜드, 텔레칩스, 풍산, 삼성전자, 대웅제약, 세아베스틸, 한화케미칼, KT, LG, 카프로 등으로 압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