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아쉽다고 하면...우리가족은 많이 서운하겠지만, 워낙 재미있게 놀다보니, 집에 가기 싫다는 생각이 든다.
처자식 버리고 눌러앉을 수는 없으니...마지막날 일정을 시작한다.
08시 30분에 일어나 짐을 꾸린다.
09시 30분. 숙소를 나와 Cafe de coral에서 콘지,계란, 레몬티를 친구가 주문했고,(18.50달러)

난, Beef Steak와 토스트한장있는 세트를 주문.(21.50달러)
음료는 뭘로할꺼냐는 물음에, 순간 물달라는 대답이 나왔다.
음식을 다 받고나서 생각 해 보니, 어차피 세트메뉴라 다 포함된 것인데, 왠지 음료를 추가하면 돈을 더 낼것같아
순간적으로 말이 헛나왔나보다.
태국에서는 상상할수도 없는일이 홍콩에서는 당연하게 다가왔다.

맛은...내가먹은 건 우리나라에서 먹는것과 비슷하였으나, 친구가 시킨메뉴는 짜고 입맛에 안맞았다고...
양이 워낙적어 다 먹었는데도 뱃속이 허전하다.
다른사람들 뭐먹나 주변에 보니...쌈을 싼 찰밥같은 게 보인다.
직원 불러다가 그거 손가락으로 가리켜가며 어렵게 주문.

이번엔 콜라 안빼먹고 시켰다.
내용물이 궁금했는데, 열어보니...

여기까지는 예상한 대로였고,

내용물이...닭 간장조림같은 게 들어있는데...입맛에 약간 안맞는다는 느낌이 든다.
이틀전에 먹은 현지인들이 가득한 식당에서의 맛이 그리워진다.
숙소가까이에 있으면서도 못가본 홍콩영화거리(Avenue of stars)에 가 보기로 했다.


바다위의 다리같은 데 꾸며놓은 시설인데, 이소룡동상도 있고, 유명인사들의 손도장이 있다.

성룡은 키가 작아보이던데, 손은 꽤 크다.

이연걸도 키에비해 손이 약간 큰데...나와 거의 같다.
왠지 번쩍 손들면 직원들이 와서 사이즈 재 보고, 왕자님께는 안데려가더라도, 선물은 줄것같다는 엉뚱한 상상을 해 본다.

관광명소답게 이른시간임에도 관광객이 많다.

리모델링인지...옆에 공사현장이 있던데...홍콩은 공사하는곳이 중국틱하다.
사는 수준을 보면, 우리만큼은 사는 것 같은데, 대나무와 엉성해보이는 안전망을 쓰는게 이해가 안된다.
여행의 마지막 몇시간을 혼자 보내기로 한다.
1시간정도 남았는데...뭘 할까...생각하다가...
스타페리가 눈에 들어온다.
역시 내게 제일 만만한 건 스타페리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배를 탔는데, 센트럴행이다.
요금이 2.5달러 계산된다.
그러고보니...2.3달러였는데...안내판을 보니, 토,일,공휴일에는 2.5달러이고, 평일에는 2.3달러란다.
도착했는데도 안내리고 버티고 있으니, 내리라는 손짓을 한다.
내려보니...요몇일 안보이던 게 있다.

유기농채소를 가져다 파는 알뜰장터가 들어섰다.

별로 먹을 건 없어보이는 당근도 있고...

좀 무섭게 생긴 야채도 있고...

바나나도 왠지 좀 투박해보인다.

유기농두유라는데...11달러짜리 하나 마셔본다.
맛은...뭐 한국에서 마셔본것과 비슷하나, 몸에좋을거라 생각하고 단숨에 마신다.

이곳에 언제 다시올지 모른다고 생각하니...하나하나가 다 소중하고, 쓰다듬고싶고 그런다.

낚시배도 보이고...

시간이 다 되도록 멍~~~하니 바라보다가 숙소로 돌아갈 시간이 다 되어서야 일어선다.
숙소에 돌아와 짐을 챙겨 공항으로 출발한다.
길을 건너 A21번 버스를 탄다.
돌아가는 길이라도 똑똑히 봐 두고싶어 2층 맨앞자리를 차지한다.
버스기사아저씨에게 물어보니 타이항공은 2터미널이라 해서 2터미널에서 내린다.
내려서 옥스퍼스카드환불을 물어보니 1터미널에 가야한다고...
각기다른 옷을입은 3사람에게 물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같다.
친구와 가위바위보.
진 죄로 내가 두장의 카드를 들고 1터미널로 가서 B라고 표시된 곳 앞의 카드구입했던 부스에서 환불받는다.
갈때는 몰랐는데 올때보니, 가깝다.
친구에게 먼 못에 갔다왔다고 속이려고 허유산 망고쥬스를 하나 사 먹는다.
세븐일레븐물가는 시내와 거의 비슷한 것 같다.
검색대를 지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다람쥐 쳇바퀴같은 생활로 돌아왔으나, 다음에(언제가 될지는 몰라도) 또 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오늘도 열심히 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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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년이 넘었네요.
금년에는 베트남과 태국 라오스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새로운 여행기를 올려드릴 수 있길 기대하며, 허접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여행후기 잼있게 잘봤습니다. 저도 태국이랑 홍콩 다녀왔는데 저랑 다른곳만 다니셨나봐요?ㅋㅋ 많은 음식을 드신것도 부럽네요. 현지식에 도전하는 재미가 제일 쏠쏠하더라구요~
뭐니뭐니해도 먹는재미를 빼면 안되죠!
이건..도배도 아닌 테러야..ㅋㅋㅋ
내 선물은 비싸고 작은걸로 사와~!
선물은 선진국에나 가야 사오는거지...베트남이나 태국이나 별거 없다. 볶은국수(팟타이) 사오면 다 불어서 못먹을텐데...
수호형님 홍콩 여행기 잘 읽었습니다~ 나중에 여행갈 때 많은 참고가 될 듯 ^^!
반갑네요. 다음에...우리 까페식구들끼리 중국으로 해서 넘어갈 날이 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