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래기를 만들러 가자~"
어린이집 앞에 꽃배추와 어제 만든 곶감을 보면서 "우리 꽃배추 심어요? 어린이집이 예뻐지겠다."해요
우리가 주워온 나무로 불을 피우기 시작하니 불피우기도 해보고 싶다면서 캠핑놀이도 합니다.
솥에 물이 끓으면 조심해서 집게로 무청을 넣어 삶아요.
놀이터에서 놀다가 "맛있는 냄새가 나는데~ 시래기 오늘 먹어요?"
"시래기는 삶아서 말려두는거야. 나중에 된장국에도 넣고 나물반찬도 해먹지."
"음~ 시래기 맛있어요. 시래기도 건강한 음식이죠~" 하며 건강한 음식을 알아차립니다.
아침에 꽃배추가 온 것을 본 아이들은 언제 심는지 물어봐요.
"오늘은 이걸 심어보자. 이게 뭘까?"
"기다라니까 쪽파? 파?" "아~~ 부추?"
전에 보리 모종을 심었던 것을 이야기 하면서
"보리차 좋아하는데." " 보리밥도 먹으면 맛있어." "오늘 밥 속에서 보리가 있느지 살펴보자." 합니다.
보리를 살펴보면서 보리 잎을 감지럼 태우며 즐겁게 심어봅니다.
보리 모종을 심으면서 '쌀 보리'놀이도 해요^^
"어? 여기 볍씨가 왜 있어요?"
보리를 살펴보면서 볍씨처럼 생긴 것을 발견하고 모내기, 벼 수확했던 먼나들이를 추억하며 이야기 하기도 해요.
보리 모종에 하얀 뿌리가 길다면서 "할아버지 보리네~"하며 웃었습니다.
모종을 심고 난 후 비닐은 차곡 차곡 모아 정리해요.
아이들은 모으면서 수를 세어봅니다.
보리를 다 심고 꽃배추도 심어보기로 해요.
"어떤 걸 심을까?" "나는 하얀색이 예뻐." "나는 큰거 심을꺼야." "근데 이건 왜 꽃배추예요? 아~ 배추처럼 생겨서??"
아이들은 저마다 다른 이유로 골라봅니다.
아주 아주 신중하게 골라 화단에 심어 주기로 합니다.
모양과 색을 조화롭게 심어주고 보리와 꽃배추에 물을 더 주어요.
우리 어린이집이 또 예뻐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