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 반에 기상하여
매도랑 근처쯤 가니 차도가 주차장이
되었다
일출 보러 온 사람들로 인산인해
다행히 진사들 보다
단순히 일출 구경 온 사람들이
훨씬 많다
일출 시간은 7시 40분쯤
희미한 해가 떠오른다
일출은 별로였지만
그 이후 우박 잠깐 오더니
흐리고 물안개 낀듯한 풍경색이
시시각각 변하면서 환상적이다
그때까지 남아있던 진사들
모두 흥분해서 자리를 못떠난다
운이 좋은 새해 첫날 기분 좋다.
이자리에서 해가 뜨기만을 기다리는 그녀
뭔가 간절히 빌고 싶은게 있을거 같다
흐린 편이라 해가 안뜰거 같더니
희미한 해가 고개를 빼꼼 내밀며 올라온다
기업체 직원들 단체로 해맞이 왔나보다
많은 양의 풍선을 날린다
인파 인파...
다들 더 행복한 새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기준점을 조금만 낮추면 더 행복할수 있겠지.
이제 해는 다 올라온 것 같지만
뭔가 미진한 해맞이라서 발걸음이 안떨어진다
여기저기 기록으로 남긴다
우리의 삶이 저렇게 항상 웃을수 있다면 좋겠다
와우~~대박
안가고 미적거린 보람이 충분히 있다
물방울 떨어지는것 같더니 비 오나 했는데
우박이 우두둑 떨어진다
그러고 이내 그치더니 하늘빛이 오묘하게 변한다
일출 구경만 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돌아갔지만
우리처럼 아쉬운 진사들 10여명만 남았는데
모두 환성을 지른다
이곳의 일출 상태 별로라고
다른 일행들은 인천대교쪽으로 이동했는데
우리는 그냥 여기 남았는데
그 쪽으로 이동 안하길 너무 잘한 것 같다
이 부분에서도 교훈 하나 얻는다
사진하면서 인생 살아가는데 있어
작은 교훈 하나씩 얻는 것도 소중하다
내가 찍었어도 넘 멋지다.ㅋㅋ
눈으로 보는 풍경도 이만큼 멋졌고
언제 또 이런 장면 볼수 있을지 모르겠다
하늘 상황은 시시각각으로 변한다
바람도 무지 불고 춥고
바람에 몸은 흔들거리지만 눈은 넘 즐겁다
가다가 멈춰서 또 찍고를 반복한다
영종도 황해 칼국수 먹을려고 했는데
차가 넘 많아 도로가 주차장이 되어있는 상태라
빠져 나가는데만 시간이 넘 많이 걸릴것 같아
근처 칼국수집에서 해물 칼국수 간단하게 먹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그것도 기분이 좋았다
새해 첫날부터
보기 힘든 장면도 보고
일출도 보고
올해는 멋진 한해가 될 것 같다
첫댓글 멋진 새해 출사를 다녀오셨군요
느낌도 좋은 작품들 잘 보고 갑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들꽃님도 소박한 들꽃처럼
향기나는 삶,행복한 삶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