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BC주정부는 써리 시의회의 RCMP 복귀 계획에도 불구하고 써리시에 경찰제도SPS로의 전환을 계속을 명령했다.
“RCMP체제로 돌아가면 ‘경찰위기’ 초래”써리시와 주정부간의 잠재적 전쟁선포
이날 마이크 판원스 법무장관은 “RCMP로 회귀할 경우 SPS경찰관의 이탈을 막지못해 경찰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판워스 장관은 또 “RCMP가 이미 전체적으로 심각한 인력부족을 겪고 있다”면서 “다른 시의 RCMP를 데려 오는 방법 외에는 써리시의 RCMP인력을 충원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써리경찰서비스는 주민의 안전을 보장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판워스 장관의 이번 결정은 써리시에 새 경찰력을 고수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면서 RCMP를 계속하기를 원할 경우 충족해야 할 요구조건을 제시한 지 3개월 만에 나왔다.
브렌다 로크 써리시장은 지난해 10월 선거 캠페인에서 RCMP를 유지하는 것을 주요공약으로 삼고 선출되었기 때문에 이번 주정부가 권고를 명령으로 격상한 조치는 BC주에서 두번째로 큰 써리시와 주정부의 잠재적 전쟁선포가 될 전망이다.
판원스 장관은 이를 의식한 듯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결정은 경찰법에 대한 법무장관의 비상권한을 사용한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으며 가볍게 내린 결정이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로크 시장에게 이번 결정을 직접 설명했다. 로크 시장은 이 결정에 동의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써리 주민과 BC주 전역에 걸쳐 옳은일을 하는 것을 막지는 못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주정부는 성명서를 통해 SPS경찰 추진을 위해 써리시에 1억5천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한 약속을 지킬 것이며 따라서 전환비용이 주민과 기업에 전가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판워스 장관은 SPS경찰 전환촉진 조언자로 BC하이드로의 CEO이며 BC주 부수상을 지낸 제시카 맥도날드를 임명했다. 주정부는 전환 촉진자로서 맥도날드 씨는 당사자들이 일정을 맞추는것을 돕고, 분쟁해결을 촉진하며, 효과적인 의사소통과 써리경찰국 전환의 완료를 보장할 것이라고 했다. 또 이와 유사한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위해 올 가을 상정될 입법에 대해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환 논란
써리시는 오랫동안 RCMP와 치안유지를 계약한 가장 큰 시였지만 2018년 시장에 출마한 더그 맥칼럼은 시민들에게 더 책임감 있는 리더십을 가진 자체 경찰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승리했다.
주정부가 SPS경찰 전환을 승인하는 동안 맥클램 전 시장은 재임기간에 논란이 있었고 RCMP 유지가 비용 절감적이라고 주장한 로크 시장에 의해 지난 10월 재선에서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다.
로크 시장의 승리 이후 써리시는 주정부와 RCMP 복구를 놓고 다투기 시작했고 그동안 RCMP 와 SPS경찰를 동시에 유지하기 위해 월 8백만 달러의 경비를 지출을 해야했던 써리시는 SPS경찰 전환을 중단했다.
경찰 반응
노먼 리핀스키 경찰서장은 주정부의 결정이 써리와 주 전역의 공공안전을 위해 최선의 이익을 위해 내려졌다며 반겼다. “400명의 경찰과 가족에게 좋은 소식이며 지역사회에 맞춘 지역경찰 서비스의 많은 혜택을 보게 될 주민들에게도 좋은 소식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드웨인맥도날드 RCMP 부총장은 성명을 통해 “전환과정 전반에 걸쳐 RCMP는 공공안전, 치안유지, 치안유지의 안정적 전달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