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곱)는 두려워하면서 중얼거렸다. "이 얼마나 두려운 곳인가! 이 곳은 다름아닌 하나님의 집(베델)이다. 여기가 바로 하늘로 들어가는 문이다."> - 새번역 -
<이에 두려워하여 가로되 두렵도다 이곳이여 다른 것이 아니라 이는 하나님의 전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 하고> - 개역성경 -
<두려움에 사로잡혀 외쳤다. "이 얼마나 두려운 곳인가. 여기가 바로 하느님의 집이요, 하늘문이로구나."> - 공동번역 -
<And he was afraid and said, "How awesome is this place! This is none other than the house of God, and this is the gate of heaven."> - NASB -
<He exclaimed in terror. "I've stumbled into his home! This is the awesome entrance to heaven!"> - THE LIVING BIBLE -
첫댓글 역기능적인 가정 환경 속에서 형 에서를 속인 댓가로 그의 위협을 피해, 안정된 생활의 터전 브엘세바를 떠나 하란으로 가는 야곱은 광야에서 돌베개를 베고 자다가 자비의 하나님을 만납니다.
극한의 상황 속에서 현존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한 것이지요.
그런데 야곱의 베델 체험은 이어지는 20~22절에서 조건부 믿음으로 전락하고 맙니다.
늘 함께하시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신뢰치 못하는 한계를 보입니다만, 이것이 우리의 일반적인 모습 아닐까요?...
그렇지만 지난 20년 동안 우리 충주베델의 모습은, 야곱의 베델과 달리 조건적인 믿음의 길은 아닌 듯 하여 감사합니다.
되돌아보니 그렇다는 말입니다.
사실 20년 전에는 그 조건이 충족될 것만 같았는데 이제와 보니 그렇지 못했고, 결국 이를 겸허히 수용한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합니다.
그래서 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