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른 아침 식사하려고 호텔 로비에 둔 촬영 장비들이 예사롭지 않다. 식당 테이불에는 6ㅡ7명의 사진사들이 식사중이다.

예레반에서 남쪽으로 30km 떨어진 곳에 있는 코비랍(khor virap) 수도원을 향해가는데 아라랏산이 구름인듯 보인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 이곳에선 성지 순례오는 사람들과 결혼식을 하는 이들로 항상 북적인단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 있다. 우선 시간 절약을 위해 아라랏산을 보기위해 전망대로 올라갔다.

아라랏산은 해발 5,137m 소아라랏산은 3,896m 허허벌판에 우뚝솟아 보는사람을 압도한다.
노아의 방주가 도착한곳은 2~3,000m 란다
터키, 이란, 아르메니아 3 나라의 삼각점에 위치하며 아르메니아 국경에서 아라랏산까지 32km, 이란 국경에서는 16km,
이곳 코비랍수도원에선 가깝게 보여도 60km 거리에 있으며 터키령에 속한다.
아르메니아에 온 이유는 아라랏산 보기위해선데
어제 저녁부터 폭우가 쏟아져 아라랏산을 볼수있을까 ? 워낙 높아 구름이 산 정상에 있지만 대만족
원래 아라랏산은 아르메니아 영토였다.
1차 세계대전에 패한 오스만제국은 러시아가 부동항인 크림반도를 요구해 할수없이 크림반도을 주고
대신 아라랏산을 갖기로 했다. 러시아연방인 아르메니아는 힘이 없었다.

성 그레고리가 13년 동안 지하동굴에 갇혀 있었는데 그후 7c에 교회를 세웠다.
지하동굴이 좁아 20명씩 내려보내고 그 사람들이 올라온 후 다시 내려 보내 여기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수직 계단에 워낙 좁아 소형카메라도 짐스러워 핸드폰으로 촬영한 사진이다.

성지순례 온 사람들은 왜 그리 많은지 주로 젊은이들인데 좁고. 어둡고 . 더운곳에서 참 열심히 기도한다.
우린 20명이 안돼는데도 뻬뻬로 처럼 서서 기도했다.
아르메니아는 301년 로마보다 먼저 세계 최초로 기독교를 국교로 공인했으며,
성 그레고리는 아르메니아 정교회 초대 주교가 된다.
2016년 교황님이 방문하셨다.

높은 십자가가 있는 곳에서 내려다 본 코비랍 교회 전경 ( 시간이 모자라 저아래 사람들속에 있고..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

예레반 시청 광장
아르메니아는 지리적으로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에 있으며 회교국(터키, 이란,아제르바이젠.)과 공산주의(러시아)에
둘러 싸여있다.
기독교을 국교로 지켜오는데 많은 부침이 있었다.
아르메니아 국가 상징인 국장 한가운데에 아라랏 산 형상이 있는데 이를 보고 어느 국제회의 석상에서
터키대표가 "당신네 영토도 아닌 아라랏산을 왜 국장에 넣었느냐, 삭제하라"고 하니까.
아르메니아 대표가 "달이 당신네 나라 것이냐? 왜 터키국기에 달을 넣었느냐?"라고 답했다.
이후 아라랏산에 대한 더 이상의 논쟁이 없었다.
지금 아르메니아 영토도, 인구수도, 초기교회때에 비하면 존재한다는데 의미를 두어야 하겠다.
지금 아르메니아는 소수민족이 되다싶이 됐다.

케스케이드(Cascade complex ) 전망대
예레반의 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로 길게 늘어선 계단들 사이로는 분수가 나오고
전망대 아래는 세계 조각가들의 작품들이 있는 예레반의 명물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시내 관광을 마친 후 차에 오르기직전 폭우가 쏟아져 물난리가 났다. 우산도 무용지물....
첫댓글 아주 멋진 성지순례를 다녀오셨네요. 카메라를 들고 떠나고픈 생각이 듭니다.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올리는 여행기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읽다보니 같이 추억여행하는 같아요 감사합니다~
여행기 흥미롭게 잘 읽었읍니다.
힘 없는 작은 나라,,,나라와 민족의 생존이 아슬아슬했던 역사가 이해되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