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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불의를 보고 참지 못하는 성격이며,또한 나의 성격이 외곬수라서 내 주장만이 옳다고 생각하는 교만이 있음을 내가 잘 압니다.
그것 때문에 내가 늘 힘이들고 피로하고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내가 이제 40을 넘어 나이가 들어가면서, 내가 언제까지나 내 성격에 끌려다닐 것이가? 하며 내 성격을 고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나의 생각만으로 어렵다는 것을 잘 알기에 나는 교회에서 행하는 성령세미나 교육을 받고 싶었습니다.
"하느님 ! 제 고약한 성격을 고쳐 주소서' 라고 늘 기도해 왔지만,내 성격을 내가 어떻게 고치는가
그리하여 시간을 내어 1975년경에 서울 청파동 성당에서 하는 성령세미나에 가입을 하고 몇달간 지정된 날자에 가서 세미나 교육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노력하여 이제 성령세미나가 끝나는 날에 나를 지도해 주신 회장님이 "정선생님께서는 하느님께 무엇을 청하시겠습니까?" 라고 묻습니다.
어떤이들은 치유의 은총이라든가 방언의 은총등을 요구하지만, 나는 감히 그런것을 얻을 자격이 없다라고 생각하며 온유함 을 청하였습니다.
마지막 날 무대에는 천막이 쳐지고 30명씩 올라가서 신부님들로부터 안수식을 갖게 되었는데 사람들이 모두 소리를 지르며 강당이 떠나가는듯 합니다.
`성령께서 저런식으로 오시는가?` 나는 좀 의아한 생각이 들었고 신부님이 나에게 오시어 안수하시는데도 나의 마음은 맹숭맹숭하기만 합니다.
`아 내 정성이 부족한가보구나 `
그날 그렇게 싱겁게 끝이 났습니다. 나는 마음을 비우고 하느님께 간절히 기도했지만, 나만이 홀로 쓸쓸하게 성당을 나왔습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는 나의 기도를 들어주신 것입니다. 내의 고약한 성격이 어디 한 순간에 고쳐질 성격인가? 세월이 지나면서 나도 모르게 나의 성격이 원만해 지기 시작했고 나중에는아주 온유하게 변해 버린 것입니다.
그렇게 10년이 가까이 오자 나는 처음에 계획한 대로 이제 산으로 들어가서 설기위하여 1985년 가을부터 전국의 오지마을들을 찾아다니기 시작하였습니다. (계속) |
첫댓글 TV 자연인을 보면 다들 후해없이 살아가는것을 보았습니다.
올리신글에 한참 머물다 갑니다.
어서오세요 깔끔이님, 이제부터 앞으로 산에 들어가 살고 싶은 분들은
제 글이 참고가 될 줄 압니다. 감사
그동안 너무 외롭고 고통스런 시간들이 흘렀습니다~안타까운마음이지만 다음글이 궁금해지네요~
제 글을 다 보셨군요 감사합니다.앞으로 더욱 제미난 일이 벌어질것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 이런 귀하신 독자가 생겼네요 영광입니다.
제 글은 항상 연속일수밖에 없는 것은 자작 글을 쓰지 않고
78년을 살아온 인생 글이기에 거짓하나 없으니 읽기에 편하실 것입니다.
저는 지금 전남 나주에 살고 있으며 아내와 두 아들이 대학 다닙니다. ㅎㅎㅎ 감사
@형광등등 동시대에 산 사람으로서 공감되는 글이 많아서 관심있게 보고 있습니다.
한숨에
쭈욱 다 보았습니다. 한 사람의 지나온 생을 ........
아 두리한님 반갑습니다.좋은 친구가 생겨 행복합니다. 하하하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