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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류열풍 사랑 원문보기 글쓴이: * 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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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은 만큼 너무 낙담하거나 공포를 느낄 필요는 없다. 하지만 한국이 7월 29일 이곳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결승전에 나가기 위해서는 몇 가지 문제점을 보완해야만 할 것 같다. 한국과 사우디 아라비아전은 꽤 특이한 경기였다. 벤치에서 셔츠를 갈아입기 위해 웃통을 벗은 베어벡 감독의 모습을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페널티킥 판정이 나왔고 경기 막판의 결정적인 찬스도 있었다. 물론 정전사태도 일어났다! 얼마 전 한국의 20세 이하 대표들이 즐거움과 열정 속에 빠른 경기를 펼쳤던 반면 성인 대표 선수들은 긴장한 듯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전반전의 내용이 특히 그랬다. 양 팀 모두 조심스레 경기를 운영했으며 지지 않기 위해 필사적이었다. 중동의 모하메드 차브로 기자는 “사우디가 한국전에서 이처럼 소극적인 자세로 나온 것을 보지 못했다. 멍청한 수비의 실수가 사우디를 구해줬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아마 대다수의 한국 팬들도 한국에 관해 이렇게 생각했을 것 같다. 토너먼트 대회의 첫 경기는 보통 이렇기 마련이다. 상대가 조에서 가장 강 팀일 경우가 특히 그렇다. 하지만 첫 경기를 이긴다고 토너먼트를 우승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 월드컵에서 처음에 별로이던 이탈리아는 우승을 했고, 조별 예선에서 잘나가던 아르헨티나는 8강에서 짐을 싸야만 했다. 신중하게 대회를 시작하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고 사우디와의 무승부도 그럭저럭 괜찮은 결과이다. 하지만 사우디와의 경기를 통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한국은 강력한 수비와 맞설 때 항상 창의성이 부족했다. 사우디전에서도 마찬가지 로 창의적인 플레이를 찾아볼 수 없었다. 그라운드의 상황을 인식하며 공을 처리하는 선수도 없었으며 제대로 된 패스도 거의 나오지 못했다. 그래도 K리그에는 창조적인 선수가 몇몇 존재하지만 아시안컵 대표팀에서는 그러한 선수를 찾아볼 수 없었다. 수비진을 괴롭히는 데는 성공했다. 하지만 그는 공격진영에서 너무나 자주 고립되어 있었다. 미래가 촉망되는 사우디전에서 얻은 그의 자신감은 다음 경기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적으로 선수지만 그러한 플레이가 자주 나오지는 않는 것이 문제이다. 득점에는 성공했지만 패스와 크로스는 엉망이었다. 그는 상대에게 공의 소유권을 너무 자주 넘겨줬다. 경기 내내 좋지 않았던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플레이도 마찬가지였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다음 경기부터는 선발로 출전할 것 같다. 수비적인 미드필드 플레이는 괜찮았지만 공을 공격진에 투입하는 것은 그리 좋지 못했다. 조금 더 앞에 위치할 수 있다면 자신의 패싱력을 이용해 효율적인 공격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없다. 특히 바레인과 인도네시아전에서는 이들이 좀 더 전진할 필요가 있다. 페널티킥 판정은 요즘의 기준에서 볼 때 좀 아쉬운 감이 있었다. 하지만 주심의 페널티킥 선언이 그리 놀라운 것만은 아니었다. 수비수가 페널티박스 끄트머리에 위치하고 있으면 공격수가 갑자기 공을 밀어 넣고 돌파를 시도할 경우 대처하기가 쉽지 않다. 수비수의 스피드가 느리고 가만히 서 있는 상태라면, 차라리 공격수가 돌파하려는 길목에서 비껴나 있을 필요가 있다. 야세르 알 카타니는 ‘담맘 쇼크’ 당시 이운재를 상대로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선수였고 이번에도 완벽한 킥으로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반대였다. 알 카타니는 좋은 플레이를 하지 못한 반면 이운재는 안정된 수비력을 선보였다. 한국 수비진은 여전한 집중력 부재를 드러냈지만 이운재의 존재와 경험은 수비라인의 자신감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한국 수비진의 이러한 모습은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다. 우리는 그저 이 상황을 받아들여야만 하는지도 모르겠다 바레인전에서는 선수이다. 한국은 창의적인 기회를 만들어내며 가슴뿐만 아니라 ‘머리’로도 축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앞으로 5경기가 더 남아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첫 경기에 서 사우디와 비긴 것은 괜찮다. 이 경기로부터 교훈을 얻었다면 다음부터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승리가 필요한 바레인으로서는 한국에게 공간을 내줄 가능성이 높다. 한국 도 바레인을 이겨야 하고 인도네시아 역시 꺾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인도네시아의 뒤에는 9만 명의 열정적인 응원이 있을 것이다 현재까지는 빅5의 그 어떤 팀도 인상적인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하지만 일단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어쨌든 사우디전의 무승부가 8강 진출을 향한 일보전진이 되었던 것은 분명하다. 번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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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음..좋네요
그래도 K리그에는 창조적인 선수가 몇몇 존재하지만 아시안컵 대표팀에서는 그러한 선수를 찾아볼 수 없었다. - > 이관우,안정환,박주영,김두현 아쉽다. . 김두현은 뽑혀있긴하지만 좀 분발했으면
그래도 K리그에는 창조적인 선수가 몇몇 존재하지만 아시안컵 대표팀에서는 그러한 선수를 찾아볼 수 없었다....공감 가네요.
창의성부족 정말 100% 공감.
와 제대로다~!!
우리를 너무 잘 안단 말이지,.
운재횽 만세!!
빅5가 누구죠...한국 일본 호주 이란 사우디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