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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목
26 스키니진 성공기념!!!
(근데 올렸던 사람이 또 올려도 되나 모르겠네요... 중복이 안된다면 바로 삭제할테니 말씀주셨음 좋겠어요)
그리고 저번처럼 길거에요..죄송해요.
그래도 이렇게 글올리고 다른 분들 응원받고 나면 힘이 더 나더라구요^-^
876번 글에 이어서 한번 더 올립니다. 회원님들 응원받아서 그 때 무척 힘이 났었어요!
목표는 체지방 15%!!! 다시는 살 안찌는 체질!
167일 현재(약 5개월 반) 22%
167일 전 시작 41%-_-;;
근육손실 전혀없이 체지방만 온리!!
(요즘은 지방이 내려가도 근육이 붙고있네요-_-;; 그래서 체중변화 진짜 없음-_-)
2. 비포사진 (언제 찍은 사진인가요?)
완전 비포는 옛글 (876번글)을 봐주세요. 구구절절했습니다..-_-;;
다른 사진으로 올려보려구요. 헬스 시작하고 1년 반 후에요.
86에서 시작해서 73까지 3개월만에 쑥 내려갔지만 그 후 거의 2년간 전혀 변함없어 암울하던 그 시기-_-
키는 164.5에 이 때 몸무게 73kg 정도였을 겁니다.
작년(08년) 여름이었습니다.
헬스는 정말 매일매일 하고 있었지만 3개월만에 13키로 빠지더니 그 후로 2년 가까이 계속 유지만 했었어요.
오죽하면 주위에서 정말 열심히 하는데 안빠진다..너는 그 몸무게이하로는 안되나보다..등등..흐흐흐흐흐.
되게 우람하죠?
저 옷이 여자 사이즈 105였어도 당시의 저는 행복했습니다.
생애 처음으로 여자옷을 입어봤고 남자친구가 사준 저 원피스도 입을 수 있었으니까요.
남자사이즈로도 105를 입던 저에게 88이었지만, 그래도 행복했었어요.
그러다 작년 겨울에 쪘죠. 75...76...77...
그 때 워낙 바쁘고 밤샘하고..집에 못가고
너무 피곤해서 운동 좀 걸렀더니 바로 그리 되대요.
네. 맞습니다.
운동만으로만 빼는 것은 정말 힘든 거였어요...
3. 에프터사진 (언제 찍은 사진인가요?)
다니던 헬스장이 너무 성의없어 현재의 헬스장으로 옮기면서
운 좋게도 현역활동을 하는 트레이너를 만나 트레이너의 말만 믿고 무식하게 시작했습니다.
시작할 때
78kg / 근육 평균이상(25kg이었나? 여하튼 많았음) / 체지방률 41%(고도비만 환자라고 해도 될 듯)
허리 32.5 inch / 옷사이즈 105(상의 77, 하의 88)
식이가 80이고 운동이 20이라는 말.
본인이 가르친 여자중에 2개월만에 14키로 뺀 여자가 기록이라는 말.
(물론 이 기록은 제가 깼지요. 훗-_-v)
그 때가 3월 중순이네요.
그 때부터 고구마, 계란흰자, 야채, 물 등의 식이요법과 운동 + 혼자 까페영상보고 따라하는 요가.
오늘로써 167일이네요.
한 80일만에 18kg 쭉 빠지더니 그 후론 속도가 현저히 줄었지만 체형은 바뀌고 있고 근육과 지방비율이 바뀌고 옷이 점점 작아집니다.^-^
디카가 없어서 대부분 얼굴사진이고 전신사진은 화질이 아주 않좋아요. 이해 부탁드려요.
4/30일 입니다.
아마 68 ~ 69kg이었을 듯. 확실치 않네요.
5/30일입니다. 63kg이에요.
저 때 큰 맘먹고 살빠진 기념으로 베이직하우스에서 아래 위 질렀어요.
위에는 105블라우스(100도 맞았지만 팔뚝이 껴서)
아래는 30 스키니(지금은 그냥 일자통바지려니..하고 입고 있어요. 허리는 너무 크지만... 까르르르르)
7/4일입니다. 59kg 정도
체성분측정결과(헬스장에 있어요)
이 때 처음 "표준체중 건강형, 유지하세요" 나오더군요. 덩실덩실 춤췄던 기억이...흐흐흐흐흐.
다이어트 해보실 분들은 아실 듯.
근육은 유지하고 지방은 조금 더 빼라는 결과였어도 "표준체중"이라는 말이 감격이었습니다.
하체비만이 워낙 심하고 팔뚝에도 살이 몰려있어요.
대신 상체는 많이 없는 편입니다. 쇄골과 갈비뼈가 튀어나올 정도로...
그래서 허리는 슉슉 줄어들었어요. 배도 들어가고..그래도 아랫배에 처진 살은 남았네요..-_-
8/6 58kg
이 때까지도 지방은 1.3(?)kg 줄이세요 라는 결과가 (여하튼 조금 지방이 있다라는 결과) 나왔었어요.
물론 근육은 평균에 단백질, 무기질, 수분 평균입니다. 평균이하로 내려간적 없었어요!!>ㅂ<)//
8/31 오늘
56kg / 체지방 22% / 근육평균이상
믿으실 수 없겠지만 저게 26 스키니 진이 맞아요..
허벅지 보니 아니라구요? 맞아요..믿어주세요.ㅜ_ㅜ
입고 있는 저는 어떻겠어요..ㅜ_ㅜ
네. 허벅지 더 뺄게요.
말씀 안하셔도 알아요...ㅜ_ㅜ
실밥 안터졌어요. 저러고 이틀 입었는데 바지 안터졌어요..ㅜ_ㅜ
믿어주세요 진짜 26 이에요...ㅜ_ㅜ
살쪘을 땐 몰랐는데 빼고나니 제가 은근 오다리라는...-_-
근데 외려 허벅지와 엉덩이는 불편함이 없는데 종아리가 진짜 미치는 줄 알았어요.
처음 샀을 땐 종아리서 막혀서 안올라와갖고 못입는 줄알았는데
다시 살살 입어보니 맞더라구요.
허리는 약간 남아서 벨트하고 있습니다. 벨트안하면 낑겨서 내려갈걸요...-_-;;
정말 계단오를때 개 낑김.
근데 그런 낑김조차 저에겐 과분하고 기쁘더라구요.
그리고 최초로 지방을 0.1kg 늘이세요 라는 결과가...
0.1 kg...100g이어도 내가 지방을 늘리라는 결과를 받게 될 줄이야...ㅠ_ㅠ
저 그래서 내일 보건소로 인바디 측정하러 갑니다.
보건소에 있는게 더 비싼 기계라네요....-_-
더 자세히 나올 것 만 같은 기대로 아침에 혼자 운동하고 갈랍니다. 까르르르르르르르.
정말 단단하고 안빠질 것 같던 허벅지가 60아래로 내려가니 빠지더라구요.
느껴질 정도로(네-_- 저게 빠진거에요...ㅜ_ㅜ).
이젠 허벅지 사이에 실눈만큼의 틈도 생겼습니다.
4. 운동은 어떻게 하였나?
일단 초기 1달정도는 유산소만 했었어요. 예전 글에도 남겼지만
싸이클 20분 / 싸이클론 20분 / 워킹 20분
그러다가 웨이트 늘려서 요샌 유산소 거의 안한다능..;;
근력이 늘어서 이젠 스텝퍼 20분으로 마무리 합니다.
요새는 스트레칭 15분 / 웨이트 40분 / 유산소 20분 / 덜덜이 거꾸리 등의 마무리 5분정도네요.
웨이트는 제가 아직도 기구 이름을 몰라갖구요..-_-
예전이랑 운동하는 기구는 거의 같고 이젠 중량들을 늘렸어요.
여자도 힘쓰고 그러면 으아~ 소리내면서 목에 핏대서대요..-_-
웨이트만 해도 땀이 줄줄나고 힘들어 죽겠는 정도의 무게로.-_-
옆에서 끝없는 트레이너의 잔소리 작렬.ㅋㅋㅋㅋ
그리고 스쿼트 하는 기계가 있어요. 어깨에 짊어지고 하는건데...
저는 무게추는 못달고 그냥 그 빈 기계만 어깨에 지고 앉았다 일어났다 해요.
다리를 조금 모으면 허벅지 바깥 쪽
조금 벌리고 앞을 더욱 바깥으로 틀면 허벅지 안 쪽.
물론 모든 운동 10셋트씩-_-;
확실히 그 기계하니 엉덩이 허벅지 지방 많이 사라져요. 훨씬 물렁해지고 땀도 많이나고요.
그리고 일상생활에서는
무릎스치면서 걷고(이건 예전부터 하던거라 이젠 그냥 걸음걸이가 이래요)
앉아서던 서던 걷던 뛰던 복부에 힘!
서있던 앉던 다리모으고 허리피기 - 등받이 안하고요 이게 제일 어려워요
계단오를 때 뒷꿈치 부터 닿아서 엉덩이부터 근육 쫙 땡기기(이 때도 무릎은 스쳐요)
틈날 때 마다 스트레칭 정도.
스트레칭 하다보니 진짜 뻣뻣하던 저도 유연하단 얘기듣게 되요.
그리고 까페 내 요가 동영상 참 좋아요.
그 부분이 시원해지는 그 느낌.
5. 식이요법은 어떻게 하였나?
누구나 아시는 기본식단.
고구마.
계란흰자.
샐러드.
물
흰색안먹기!(쌀, 소금, 설탕, 밀가루)
커피는 블랙!
고구마가 언젠가부터 너무 먹기 힘들어서 통밀빵으로 한 일주일? 대체했다가
변비생겨서...정말 응가할 때 마다 너무 힘들고 치질 걸릴 것 같아 다시 바로 고구마 먹었어요. 이젠 그런 증상 없고요.
7월에 감기심하게 걸려서 밥 조금 3일 먹었고
저번 주말에 남자친구 생일기념으로 피자한조각 먹었네요. 희희
물 3리터 이상!
물 많이 드세요~
저는 요새 살빠졌단 소리도 듣지만 피부 진짜 좋아졌단 말 많이 들어요~~
그리고 물만 많이 마셔줘도 조금씩 빠진대요~
6. 다이어트 전과 후 달라진 나의 모습은?
뭐 일단 건강해졌고요,
옷을 많이 사야해서 그지가 되구요.
무엇보다 반토막난 중력!
통통 계단을 뛰어내리고 오를 때의 느낌! 이렇게 중력이 약했나? 라고 느껴져요.
그리고 무엇보다 옷 살때 자신감이 생겼어요.
예전엔 여자옷을 구경하는 것조차 저에겐 허락되지 않은 듯 했거든요.
그냥 점원분이나 주위의 시선.. 저만의 생각일 수도 있지만요. 희희
이젠 당당하게 보고 막 입어보기도 하고 골라보고 구경하다가 나오고...
옷을 사는 것보다 그런 쇼핑행위를 할 수 있다는게 신기해요. 점원분들이 옷 골라주는 것도요. 상상도 못했던 일이거든요.
전 : 78kg / 옷 105- XL (상의 77, 하의 88) / 허리 32
지금 : 56 kg / 옷 85 - S(55인지 몇인지 모르겠어요. 그런 옷집 안가봤어요..) / 허리 26.3
7. 기타 하실 말씀 (링크는 피해주세요^^)
예전글에도 남겼지만..
전 예뻐지고 옷입고 싶고..그래서 시작한게 아니랍니다. 그냥 2년 운동했는데 찌는것도 억울하고, 취업 등의 미래도 있고....
저는 부지런하고 부지런했고 주위 사람들은 다 그걸 알지만 저를 모르는 사람들과 처음 보는 사람들은 대부분 외모로만 일단
사람을 평가하고 보시더라구요.
사람이 간사한게 거리를 다니다가 예전의 저처럼 덩치 있으신 분들 보면,
저 분들도 본인은 그러하지 않은데 단지 그 비쥬얼 하나로 판단되고 잣대가 그어지겠지...라고 연민하게 되요.
살쪘다고 다 게으르고 능력없고 못나고 자기관리 못하는 사람아니거든요.
정말 아닌데, 왠지 사회에서, 사람들이 그렇게 점점 만들어가더라구요.
그리고 살 빼면서 주위의 반응이나 사람들을 보니 여자는(남자는 몰라도 여자는) 날씬해야하는구나....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80키로가 넘었을 때 부터 만난 제 있는 그대로를 좋아해주는 남자친구도 말은 안하지만 좋아라 하는거같고요.ㅎㅎㅎㅎ
트레이너랑 관장님이 그러시대요.
아무리 비싼 헬스장이고 가르치는 우리가 비싼 사람들이어도 결국 본인의 의지고 노력이라고.
대단하다고. 정말 독하지만 대단하다고.
하지만 저 아직 안끝났습니다.
체지방 15%되는 날.
15%되고 근육 2kg 늘려 더 탄탄해지는 날!
3차, 마지막 올릴게요. 더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제 길고 지루한 글이 다른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저는 기쁠거에요.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짧게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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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으세요!! 전 10년간을 비슷한 몸무게로 살아오면서..님의 글을보니 정말 다짐을 하게되네요..물론 몇달을 고구마먹는건 힘들겠지만.. 하루한끼라도 대체할래요!!
올해가 마지막 20대라 정말 간절하게 다이어트해서 이쁜 몸매를 가져보는게 소원이거든요.
쿠어어어 님보면서 열씨미할 의지가 불끈불끈합니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