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칠십이 넘고 저 멀리 팔십 고개를 쳐다보면서도 아직까지 완전히 버리지 못한 버릇이 하나 있다.
남과 비교하는 것이다.
사실
사람은 누구나 비교하며 산다.
의식하든 의식하지 않든, 끊임없이 자신을 타인과 견준다. 그 비교는 때로는 자극이 되지만, 대부분은 마음을 지치게 한다.
늘
나보다 잘 나가는 사람과 비교하기 때문이다.
젊을 때는 남보다 앞서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 뒤처지면 안 된다는 조급함이 늘 따라다녔다. 그래서 더 애쓰고, 더 달리려 했다.
그 결과, 세상적인 출세(!)도 좀 했다.
그러나 인생의 길은 단순한 경주가 아니었다. 각자의 길이 따로 있었다. 누군가는 빠르게 가고, 누군가는 멀리 간다. 어떤 길이 더 낫다고 말할 수 없다.
비교를 내려놓자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다. 내가 가진 것, 내가 걸어온 길, 그리고 지금 서 있는 자리의 의미다.
남과의 비교 속에서는 늘 부족했지만, 나의 삶 안에서는 이미 충분한 것들이 많았다.
이제는 조금 늦어도 괜찮고, 조금 부족해도 괜찮다고 말할 수 있다. 그 여유가 마음을 살린다.
비교를 완전히 내려놓을 때,
비로소 삶은 나의 것이 되리라 믿는다.
남이 잘 되면 오히려 박수를 쳐주자.
나를 위해, 그를 위해.
첫댓글
"사촌이 논 사면 배 아프다"라는 옛 말이 있습니다.
비교 하다보니 생긴 버릇입니다.
이젠 내려놓을 때가 되었습니다.
아니 지났습니다.
칠십이 넘으니 잘난 사람이나 못난 사람이나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합니다.
건강하게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아가는 사람이 최고이니까요.
안녕하세요 마음의 쉼터입니다 샘물에 다가와 물만 먹고 가듯 삶의비교 저자신 되새겨 보는 얌체입니다 제주에서 보금자리 둥지찾아 왔습니다 곁에서서 마음의 양식 지혜의 해답 갖져봅니다 늘 평안하시고 알고 있어 행복합니다ㆍ주영태 올림
주역장님, 오랜만입니다.
남들이 하기 어려운 제주살이도 오랫동안 하시고 인생2모작을 멋지게 보내는 모습이 너무 좋습니다.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지 건강이 최곱니다. 그리고 하고싶은 것을 하면서 즐겁게 살아간다면 그게 최고의 삶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늘 관심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