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간 아이들과 열심히 연습하면서 정이 정말 너무나 많이 쌓였습니다.
비록 여초부에서 옥산초가 너무도 아쉽게 1무 2패, 2승, 2무 1패...패한 세트를 모두 한 명 차이로 지고, 안타까운 마음에 눈물 흘리는 아이들을 보면서 마음도 많이 아팠습니다. ㅜ.ㅜ
사실 마지막 경기는 상대팀의 트리플 아웃을 더블 아웃으로, 불과 30초를 남기고 한 명 이기는 상황에서 상대팀 선수름 맞고 나간 공을 상대팀 공격권으로 인정하면서 한 명이 아웃.. 2개의 오심이 겹치면서 마지막 세트가 무승부가 되고 그로인해 탈락하고 말았죠. 무승부만 되었어도 우리가 8강 가는건데 ㅜ.ㅜ
심판도 사람이고, 오심도 경기의 일부이니 아쉽지만 어쩔 수 없겠죠...
작년에는 우승후보팀과 다른팀과의 격차가 크다고 느꼈는데 올해는 정말 모든 팀의 실력이 상향평준화되어서 누가 우승하고, 누가 예선탈락을 해도 이상할 게 없다고 생각되더군요...
내년에도 또 피구를 계속 지도하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선생님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또 한 수 배우고 왔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 몇가지를 건의하고자 합니다.
첫째, 아주 빠르게 진행되는 경기의 특성 상 오심은 어쩔 수 없이 나오기 마련일 겁니다. 그게 만약 우리한테 유리했다면 어쩌면 저도 입을 딱 닫고 있었을지도 모르죠...그런데 열심히 하는 주심 외에 나머지 부심의 역할이 미비했던 것 같습니다. 나중에는 지쳐서 그러는지 빨리 끝나기만을 바라는 듯한 그런 모습은 실망이었습니다. 특히 타이머를 책임지시는 분은 타이머를 손에 쥐고 있다가 바로 시간을 정지시키고, 또 재개되면 빨리 눌러주고 하셔야 하는데...시작과 동시에 책상 위에 놓았다가 주심이 휘슬을 불면 그때서야 다시 스위치를 들고 누르고,,,다시 놓고,,,물론 실수로 중간에 누를까봐 그러셨는지는 모르겠지만 1초가 아쉬운 팀 입장에서는 야속하게만 느꼈습니다.
둘째, 주심과 부심이 아웃 판정을 동시에 큰 액션으로 함께 해주셨으면 합니다. 원아웃인지, 더블아웃인지, 트리플아웃인지...부심과 주심이 동시에 선언을 해주셔야 더 신뢰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대회 중 제가 본 경기에서는 항상 주심이 판단을 하고 부심은 정말 보조적인 역할만 하는 것 같았습니다. 주심 눈치를 보지 말고 아웃 판정을 적극적으로 동시에 함께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해서 주심과 부심이 같은 판정이라면 계속 진행을 하고, 다른 판정이라면 합의를 하고 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바 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부심은 계속 오버라인만 보고 있는게 아닌지...솔직히 실망이었습니다.
입상한 팀들에겐 축하를 드립니다. 짝짝짝
아쉬운 나머지 모든 팀에게는 위로를 드립니다. 토닥토닥
감기조심하시고 푹 쉬십시오.
그리고 또 내년에 열심히 달리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제 글이 심판에 대한 원망을 담은 글이 아니라 주관적인 건의가 목적인 글임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피구.. .아이들이 너무 좋아 하는 종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통해서 다시는 피구를 하지 않아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확한 경기 규칙이 있는것도 아니고 각 경기장 상황에 따라서 경기 규칙이 바뀌어 버리는 이러한 상항을 보고 무척이나 화가 났네요. 저만 이런 생각이 드는건지.
피구협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경기 규칙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금방 또 생각이 났는데 포패스 규정도 명확해졌으면 좋겠어요. 분명히 경기전 설명 듣기로는 선수가 팔을 한바뀌 돌렸을 때 그 안 쪽으로 공이 지나가면 공격으로 인정한다고 들었는데 실제 경기에서는 발을 노리고 던진 공이고 바로 옆으로 지나갔는데 그 걸 두번이나 포패스 파울로 지적당했습니다. 경기 전 날 한 심판에게 이런 상황을 문의했을 때 공격 인정을 받는다고 들었는데, 다음 날 실제 경기 심판은 다르게 판정해서 당황했습니다.
저도 이번 대회에 참가했는데 오심은 뭐 사람의 눈으로 판단을 하는거니까 억울해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특히 타이머 부분은 좀 의아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규정을 잘 몰라서 그럴 수 있지만 심판이 합의판정하는 중에도 시간은 계속 흐르더군요. 심지어 우리와 예선을 했던 어떤 경기는 합의판정으로 1분 이상이 걸리는데도 시간을 멈추지 않고 계속 진행해 실제 경기 시간이 1분이 조금 넘는 것 같았습니다.
공이 외야로 나가는 시간은 어쩔수 없겠지만 합의판정은 경기 외적인 시간인데 시간을 멈추지 않는건 이해 할 수 없었습니다. 합의판정은 짧아도 30초 이상인데...합의 판정이 수시로 나오는 피구 3분 경기에서 합의판정으로 인해 제대로 된 경기가 진행되지 않는다면 그 또한 문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울산 선생님 안녕하세요~ 같은조에서 경기했던 부산승학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울산팀과 경기동안초와 경기마지막세트 트리플 아웃은 확실히 트리플아웃이 맞았어요. 바로위에서 저희학교 학생들과 보고 있었는데 왜 두명만 아웃시키는건가 아이들과 함께 의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타이머 부분은 확실하게 문제가 있었어요^^; 8강에서 한명차이로 졌는데 중간에 헤드어택 되었을때 심판이 분명 타이머를 멈추라고 신호를 했는데 그 여자분이 타이머를 그냥 놔두셔서 5초이상 손해를 봤거든요.. 저희 공격을 두번이상 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결국 그렇게 5초이상을 날려버려서 1명차로 결국 4강에 못갔답니다^^;
그리고 기록하시는 분께서도 몇가지 미스가 있으셔서 결국은 동영상까지 돌려보는 상황이 이루어졌었어요...ㅋㅋㅋ 지금은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지만 사실 그때는 화도 좀 났었는데 아이들이 보는 앞이고 해서 그냥 깔끔하게 인정하고 왔습니다 ㅎㅎ 전 올해 처음 전국대회에 참가했는데 사실 전국대회가 맞나 싶을 정도로 허술한 부분도 있었던것 같고 그렇긴 하지만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울산 아이들 수비자세가 상당히 낮고 안정적이던데..같이 못올라가서 아쉬웠습니다. 저도 올해 학교옮기고 4월말에 팀을 만들어서 여기까지 끌어올리느라 거의 모든 에너지를 쓴것같아요 ㅋㅋㅋㅋㅋ
학교가 조금만 가까우면 연습경기도 해보고 하면 좋을텐데요 ㅎㅎ 아무쪼록 잘 회복하시고 또 화이팅하십시오^^ 1년간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승학초 학생과 선생님이 빙 둘러앉아 작전을 회의하는 모습 보고, 정말 열심히 한 팀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현장에서도 연습을 가장 많이 하는 것 같았어요 ㅎㅎ 전 고향이 부산이라 8강 경기 시작하는 것 보고 체육관 빠져나오면서 승학 응원했는데...결과가 아쉬웠네요...아이들도 많이 울었을 것 같은데...경기에 진 것 보다 아이들 울다 지쳐 멍하니 앉아있는 모습 보는 게 힘들어서 이제 그만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선부터 한 명 차이로 승패가 갈리는 경기가 속출하는 걸 보면서 정말 피구 수준이 다들 장난이 아니구나...나만 열심히 한 게 아니야...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만일 내년에 계속 피구를 지도하게 된다면 연락 한 번 드리겠습니다. 한 수 가르쳐주십시오 ^^...멀어도 가겠습니다. ^^;;
아이들 잘 위로해주시고 한 해 마무리 잘 하십시오.
@별나라킹콩 아 저희학교는 첫두경기를 반드시잡아야할 이유가있었어요ㅠ 친구한명이 몇개월간 같이연습을했는데 한달앞두고 손가락이 부러져서 뼈가 인대에박혀가지고최소6주진단을받고 수술을했거든요..그런데 그친구가 기적적으로 대회이틀전날 4주만에 완치판정을받고 핀을뽑게되었어요 그래서 애들과 꼭 앞두경기를 이겨서 마지막경기는 그친구도 뛸수있게해주자고 약속을해서 더 이를악물고했었습니다..좋게봐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그때 감사했었습니다^^ 저도 울산아이들이 우는걸보고 마음이아프더라구요...저도내년에 하게될지모르겠지만 하게되면 해운대쪽에 2년연속 전국대회출전했던친구가있는데 같이교류도하고 연습게임도하고 그렇게해요!
@별나라킹콩 한해동안 아이들과 함께하느라 애많이 쓰셨습니다ㅎㅎ 당분간은 피구생각하지마시고 편하게보내세요~^^저도 피구부애들하고 마실다니고 영화보러다니고 놀러다니려고합니다~^^ 늘 화이팅입니다!
피구 정말 좋아요
^^
정말 고생 많으셨읍니다. 정신없는 한해를 보내고 이제서야 보게 되었읍니다.
어렵지 않은 일이나 바쁘다는 핑계로 여러 선생님들의 의견을 늦게나마 확인하고 짧은 글이나마 올립니다.
선생님들의 의견 충분히 수렴하였고 16년도 대회는 규정과 심판의 오심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연합회가 노력하겠읍니다. 발전하는 피구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도움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