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예루살렘,
바람과 소나기가 머물다 간 미찌욘의 정원
샬롬, 예루살렘 미찌욘(Mi-Tsyion)에서 안부를 전합니다.
요 며칠 이곳 피스갓 제브에는 예사롭지 않은 돌풍이 머물고 있습니다. 워십룸에서 시간을 보내다 정원 쪽에서 들리는 요란한 소리에 나가보니, 든든하게 서 있던 의자 하나가 맥없이 넘어져 있더군요.
사면이 정원인 미찌욘 곳곳에는 이제 막 돋아난 연한 초록 잎들이 강한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꺾여 뒹굴고 있습니다. 쓸고 닦아내도 돌아서면 다시 어지러워지는 정원이지만, 바람 끝에 마주하는 하늘은 유난히 푸르고 맑기만 합니다.
사실 어제 오후에는 5월의 이스라엘에서는 참 보기 드문 깜짝 손님도 찾아왔습니다. 정원을 돌보던 중 갑작스럽게 소나기가 쏟아져 급히 몸을 피해야 할 정도였으니까요. 아주 잠시였지만, 그 비는 마치 정원을 가꾸는 수고를 격려해 주려는 하나님의 선물 같았습니다.
비바람이 지나간 자리를 정리하며, 미찌욘 밖에서 각자의 하루를 살아가고 계실 여러분을 생각합니다. 흔들리는 나무들 사이로 여러분의 얼굴이 하나둘 떠올라 무척이나 보고 싶어지는 오후입니다.
빌립보서 1:3~4
"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간구할 때마다 너희 무리를 위하여 기쁨으로 항상 간구함은…"
어제 내린 단비처럼, 여러분의 삶에도 때를 따라 돕는 시원한 은혜가 가득하기를 이곳 미찌욘에서 기도합니다. 곧 반가운 얼굴로 뵙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합니다. 샬롬, 샬롬!
첫댓글 사랑합니다~뵙길소망합니다~아멘
샬롬샬롬❤️
보고싶습니다 목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