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0 서울 출발
10:30 월외탐방지원센터
경북 청송군 청송읍 월외리 산38
10:57 달기폭포
너구마을 지나 산딸기 따먹다가 길 놓침
13:17 내기사저수지 갈림길
13:55 먹구등
경북 영덕군 지품면 기사리
15:54 내기사저수지 (트럭 30,000원, 8km 이동)
* 4시간 30분 알바 (오지 정글 산행)
16:40 원전출장소 (청송 진보면 택시 60,000원 이동)
경북 영덕군 지품면
18:40 청송 출발
22:00 서울 도착
산행시간 : 5시간 24분, 총 걸은거리 : 20km
이 곳 산행지는 처음이지만, 안내산악회를 따라가면 등산로를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판단한 내 예측은 빗나갔다.
산행대장도 이 코스는 처음이라 길을 몰랐고, 주변에 지천으로 열린 산딸기를 따먹다가 등로를 놓친 것이다.
등로가 없는 오지 산행을 하면서 능선을 찾아 치고 오르려니 땀은 비오듯 흐르고 힘이 무척 들면서 체력은 지쳐갔다.
어느덧 능선에 두 시간 만에 올라 이정표를 살펴 보니 약 14km가 남아 있고 하산 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 남아있어서 최단거리로 탈출하기로 맘먹고, 또다시 원시림을 헤치며 오지 산행을 한 끝에 총 4시간 30분에 걸쳐 탈출에 성공하였다.
문제는 탈출 후 국도까지 접근하는 데 8km라는 거리였는데. 마침 저수지에 낚시하는 분들이 계셔서 상황 설명을 하니 트럭으로 국도까지 태워주셨다.
그다음 국도에서 택시를 호출하여 영덕에서 청송으로 돌아와 시계를 보니 이미 차량 출발시간이 지나 버스를 오라고 하였으나, 약속장소가 어긋나 또다시 4km를 걸어가 승차할 수 있었다.
산행을 하다보니 이런 날도 있구나 하며 오늘 하루 행적을 되돌아보니 웃음만 나왔다.
주왕산 주봉 및 그 외의 봉우리는 그림자도 못본채 오지 원시림에서 알바만 했던 하루였다.
담배
개 복숭아
달기폭포
길 놓침
내기사저수지
원전출장소(택시탑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