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22장
본 22장에는 재물, 가난, 부에 대한 내용이 많습니다. 1절 “많은 재물보다 명예를 택할 것이요 은이나 금보다 은총을 더욱 택할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재물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명예입니다. 이 명예라는 단어의 문자적인 의미는 “이름”입니다. 이름이란 그 사람의 정체성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 사람의 이름에 붙어 다니는 가치가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재물보다 은총이 더 중요합니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형성되는 호감이나 호의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재물은 있다가 없어지며 없다가도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은총을 빼앗긴 자에겐 남는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욱 주님 앞에 겸손해야 합니다. 4절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상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 겸손은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얻어지는 것입니다. 부정을 저지르면서 쌓은 재물은 언젠가 없어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축복으로 재물이 모이면 영원한 것입니다. 그런 재물을 볼 때 모두가 하나님이 축복한 사람이라고 칭찬합니다. 그러면 당연히 영광이 뒤따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붙들어 주시니 생명이 있습니다.
8,9절은 이 부분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먼저, 8절 “악을 뿌리는 자는 재앙을 거두리니 그 분노의 기세가 쇠하리라” 악한 자는 악을 뿌리고 결국 재앙을 거둡니다. 세상에서 심은 것은 곡식 한 톨이라도 거두는 것은 수 십 배, 수 백 배로 열매를 맺습니다. 따라서 아무리 작은 악을 심었다 할지라도 받게 될 재앙의 양은 엄청나게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의인을 봅시다. 9절 “선한 눈을 가진 자는 복을 받으리니 이는 양식을 가난한 자에게 줌이니라” 복을 받을 자는 복을 심는 자입니다. 씨앗이 되는 복은 가난한 자에게 양식을 준 것입니다. 우리가 가난한 이들을 긍휼히 여기고 도움의 손길을 준 것을 하나님은 잊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가난한 자에게 양식을 준 것이 씨앗이 되어 거두게 될 복의 열매는 뿌린 복의 씨앗 보다 수백 배 더 클 것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특히 우리는 마음의 정결을 사모해야 합니다. 11절 “마음의 정결을 사모하는 자의 입술에는 덕이 있으므로 임금이 그의 친구가 되느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죄를 멀리하길 원하십니다. 또 우리 입에서 나오는 말이 덕을 세우는 말이 되길 원하십니다.
이 세상의 왕들도 욕심과 정욕대로 살기를 거절하는 자를 가까이하길 원합니다. 하물며 이렇게 정결한 자에게는 온 우주의 왕이신 우리 하나님도 그의 친구가 되기를 기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음의 정결을 사모해야 합니다.
우리는 지혜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자 합니다. 20~21절 “내가 모략과 지식의 아름다운 것을 너를 위해 기록하여 네가 진리의 확실한 말씀을 깨닫게 하며 또 너를 보내는 자에게 진리의 말씀으로 회답하게 하려 함이 아니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모략과 지식의 아름다운 것을 보여주시고자 하십니다. 이 귀한 말씀은 마음이 정결할 때 들리는 말씀이요 보이는 말씀입니다. 오늘도 주님의 말씀으로 더 정결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