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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98년 IMF 로 </P>
<P> 전국에는 미분양 아파트들이 넘쳤습니다.</P>
<P> 99년에서 2000년 증시는 꽤 괜찮았었지요..</P>
<P> 기억이 가물거리지만 제일기획, 신세계, SKC, 삼성화재등.. </P>
<P> 제가 보유한 종목들은 성적이 괜찮았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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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9년 여름에 보유중이던 주식의 일부를 팔아 </P>
<P>미분양으로 좋은 조건에 나와있는 27평 아파트(지금 살고있는 집)</P>
<P>계약금을 마련했습니다. (위치:수원 장안구 천천택지개발지구, 계약금:약 2천만원정도..)</P>
<P>그리고 계약을 담보로 중도금 대출을 4천5백만원정도 받았습니다.</P>
<P>2001년.. 중도금과 잔금을 모두 치르고 입주를할때 </P>
<P>여유가 없던 상황이라 베란다 샷시도 하지 않고 입주를 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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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설상가상.. 남동생이 갑작스레 결혼을 하게 되었고</P>
<P>부모님 역활을 대신해야하는 누나 입장에서 </P>
<P>아파트를 담보로 추가대출을 2천만원 더 받았었습니다. </P>
<P>사돈댁에 예단비용 보내고, 남동생 결혼자금 쓰고 </P>
<P>부산을 여러번 왔다갔다하는 동안 굵직굵직한 돈의 용처 말고도</P>
<P>꽤 많은 돈을 쓰게 되었고.. 대출금 2천만원 역시 순식간에 없어졌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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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대출금 상환을 늘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P>
<P>6천5백만원이나 되는 대출금을 갚는다는 것이 어찌 그리도 어려운건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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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대출이자가 버겁지는 않았지만 </P>
<P>신랑 월급은 아이 키우며 살림살고 집안 대소사 살피기에 부족하지 않은정도여서</P>
<P>대출금, 이자는 제가 나서야 해결할 수 있을거 같아서 작년까지는 </P>
<P>아이가 잠든 새벽에 나가서 부업도 했었습니다.</P>
<P>새벽일로 버는 수입으로 매달 이자를 내면서 </P>
<P>원금도 500만원씩.. 500만원씩..모아서 세번을 갚았습니다.</P>
<P>지금.. 5천만원의 대출금이 남아있지요.</P>
<P> </P>
<P>아무때든 돈 모으는대로 상환하고 싶어서 대출금 기한을 짧게해 놓았더니</P>
<P>10월 18일 또 만기가 돌아오네요.</P>
<P>이번에는 주식을 팔아서 대출금을 3-4천만원정도 갚으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P>
<P> </P>
<P>오늘 포트폴리오를 보면서 </P>
<P>삼성전자(우), 삼성중공업, SK, SK에너지, SKC등은 계속 보유하고</P>
<P>대구은행, 중앙건설, 강원랜드를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P>
<P> </P>
<P>그동안</P>
<P>주식계좌에 있는 돈을 일부 정리해서</P>
<P>대출금을 갚아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갈등이 여러번 있었지만</P>
<P>대출금을 모두 상환하면 빚은 없어서 좋겠지만 주식에 투자할 돈의 여유가 없고</P>
<P>처음부터 주식투자에서 내집마련의 자금이 나왔기에 </P>
<P>주식투자의 비중을 줄이는것도 쉽사리 마음이 내키지를 않아서 </P>
<P>의지대로 주식투자에 있는 돈은 그대로 두었습니다.</P>
<P> </P>
<P>은행에서는 저의 신용등급이 괜찮아서 혜택을 주고있다는 대출이자 금리도 </P>
<P>제게는 점점 피부에 닿을만큼 통장에서 이자 나가는게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P>
<P>(5천만원 대출원금에 1달에 27-8만원 정도 나갑니다)</P>
<P>올한해.. 주식도 상황이 좋아서 투자금이 많이 불어났기 때문에 </P>
<P>포트폴리오의 일부를 정리해도 주식투자를 계속할수 있는 여력이있는 지금</P>
<P>남아있는 주택담보 대출금 5천만원중의 3천, 또는 4천만원을</P>
<P>주식을 팔아 갚는 것이 좋겠다고 결정을 내렸습니다.</P>
<P> </P>
<P>어제, 오늘의 생각을 정리해서 올렸는데..</P>
<P>종목 팔고, 대출금 상환하고 돌아오면 경과보고 다시 드릴께요.</P>
<P> </P>
<P>주식에서 기초 자금이 나온 내집마련 프로젝트가 </P>
<P>거의 완결 단계에 와 있다고 생각하니</P>
<P>가슴이 벅차고.. </P>
<P>이런 기분을 뭐라 표현해야할지....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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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후~~~웃</P>
<P>심호흡을 한번 해봅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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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금처럼 뭐든지 손만 대면 오를 것 같을 때! 실제로 쉽게 오르는 때!... 그래서 추가대출을 받고싶어지는 때!... 이럴 때가 투자자에게 가장 위험하더군요... 빚을 갚을 때가 맞습니다. 그리고 매도 후 오르는 주식에 후회하지 말아야 할 때인지도 모릅니다. 저도 제 자신의 재정상황을 한번 되돌아보게 되네요... 언제나 건전하게 균형감각을 가지고 있는지?... 자문해봐야겠습니다. 카페에 모범이 되는 글 감사합니다.
첫댓글 축하드립니다.. 대단하시네요.
축하드립니다...전 집은 천천히 마련하려합니다...전세로 6년째인데 이집저집 옮겨가면서 사는 것도 괜찮네요...여기서 생긴 자금으로 주식운영중입니다.
잘하셨습니다. 그리고 화이팅입니다. 저까지도 가슴이 벅차고... 한번 심호흡을 하게 됩니다. ^^ 건전한 재정관리와 투자에 성공하시는 모습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처럼 뭐든지 손만 대면 오를 것 같을 때! 실제로 쉽게 오르는 때!... 그래서 추가대출을 받고싶어지는 때!... 이럴 때가 투자자에게 가장 위험하더군요... 빚을 갚을 때가 맞습니다. 그리고 매도 후 오르는 주식에 후회하지 말아야 할 때인지도 모릅니다. 저도 제 자신의 재정상황을 한번 되돌아보게 되네요... 언제나 건전하게 균형감각을 가지고 있는지?... 자문해봐야겠습니다. 카페에 모범이 되는 글 감사합니다.
제 가슴이 벅차네요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
와 정말 대단하세요~ ^^
ㅉㅉㅉ... 축하합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되는 좋은 모습입니다.
부럽습니다... 축하 드립니다.
축하 드립니다. 대단하시네요..^^
진정한 성공한 투자자이십니다...
좋은 생각이네요^^
축하드립니다.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훌륭한 모습입니다. 앞으로도 잘해나가세요...^^
축하드립니다.
항상 좋은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내집마련과 함께 크고 값진 경험도 마련하신거 같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부럽습니다..^^
늦게나마...미국에서 축하드립니다. ^^;
정말 축하드립니다. ^^
축하드립니다. ^^*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1페이지 분량이지만 지난 10여년간의 인생사가 마치 중국의 장강처럼 고요하게 다 묻어 있는 아주 좋은 글입니다. 앞으로의 10년도 좋은 투자가 될 것 같습니다.
기분좋은 소식입니다.~
좀 가르쳐 주세요...ㅋㅋㅋ
정말 가슴 벅찬 소식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빚을 갚기로 하신 탁월한 결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하나 배우고 갑니다. 축하드려요~
저도 기분이 좋아지는 군요. 힘든 시간을 이겨내시는 님은 신의 축복을 다른 분들 보다도 더 받으실 것이라고 믿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