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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8직장인 독서모임 7월 20일(금) 독서모임 후기
2838직장인 독서모임 7월 20일(금
) 독서모임 후기
주제: "시사"
편안한 분위기에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저희 독서모임은 2주단위로 주제를 정해 주제에 맞춰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선정하여
"본것,깨달은것,적용할것,책과관련해서 토의할 질문"을 준비해와 이야기나누고 토론하는 모임이에요^^
■독서 준비내용
이서O
이번주 주제는 '시사' 시사랑 관련된 책이 뭐가있을까? 시사랑 관련된 책은 다 재미없어 보이고, 어려워보인다.
지인이 추천해줘서 읽게 된 '사는게 뭐라고' 작가는 '사노 요코'이다.
독거노인 사노씨가 죽기전에 본인의 생활을 에세이식으로 적은 책이다. '일본의 독거노인의 현실과 생활'에 대해서 엿볼 수 있다. 이정도면 오늘의 주제랑 좀 연관성이 있다고 볼 수도 있겠다. 우리나라도 노인인구 비율급증이 사회문제이니까...ㅎ
나는 개인적으로 일본작가의 책을 좋아한다. 번역했을 때의 특유의 문체도 마음에 들고, 일본작가들만의 특이한 어떤 그 감성도 좋고, 지극히 개인주의인것 같으면서도 그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시니컬해보이는 인간애도 좋아한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이 작품은 일흔살이 넘은 저자 사노요코가 본인의 삶에 대한 생각을 죽 써내려가듯이 적은 에세이다. 뭔가 되게 마구잡이로 막 쓴거 같은데 정리가 된다. 글을 잘쓰는 사람들은 아무렇게나 막 써도 질서가 만들어지는 걸까.
그녀는 암에 걸려 앞으로 살날이 2년밖에 남지 않았지만, 활기차고 재미있고 삶 자체를 즐기는 멋있는 할매다.
나는 너무 착한척 하는 것보다 솔직하고 담담하고 직설적인 사람을 좋아한다, 그래야 대화가 겉돌지 않고 진실된 의견을 교환할 수 있으니까.
일상적에서 일반인이 하는 생각과 그리 다르지도 않은것 같은데 이 책은 무언가 굉장히 자극적인 느낌을 주었다. 너무 머릿속을 다 들켜버린 기분이랄까. 생각이 생각을 물고 이 생각했다가 저생각하다보면 결국 처음에 무슨생각했는지 기억안나는 그런 느낌. 하지만 한 사람의 생각을 가감없이 읽어나가는 것은 굉장히 매력적인 일이다.
암이 재발해서 이제 더 이상 돈을 안벌어도 된다고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그녀는 의사에게 남은 수명을 더 연장하고 싶지는 않고 남은 기간동안 최대한 병자처럼 지내지 않게, 일상생활이 가능하게 해달라고 이야기하고 집으로 오는길에 비싸서 못샀던 재규어를 샀다. 그리고 암환자면 하면 안되는 담배를 더욱 더 열심히 핀다.
어차피 이제 얼마 안남은 인생이라 막 사는게 아니라 살아있는동안 하고싶은거 갖고싶은걸 누리겠다는 의지이다. 사는게 뭐라고 마지막까지 발버둥치면서 돈을 모아야하나, 그런걸 누가 정해놨나.. 인생은 즐기기위해서 존재함을 너무나도 실감나게 절망앞에서 보여준 사노씨가 위인처럼 느껴졌다.
아래는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이다
(책 내용) 나는 깨달았다. 사람을 사귀는 것보다 자기 자신과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 더 어렵다는 사실을.
나는 스스로와 사이좋게 지내지 못했다. 그것도 60년씩이나.
나는 나와 가장 먼저 절교하고 싶다.
아아, 이런 게 정신병이다. 성격은 병이다.
(느낀점) 인간은 결국은 혼자다. 왜냐하면 인간은 어쩔수없이 본인 스스로가 가장 중요한 이기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사귀고 잘 지내는것도 중요하지만 자기 자신과 사이좋게 잘지내는것이 필요하고 정말 중요하다. 성격은 병이다. 이건 진짜 공감된다.
(책 내용) 공공장소에서 찰싹 달라붙어 스킨십을 하는 젊은 커플도 보인다. 젊은 때는 그렇게 서로에게 넋을 잃어도 괜찮다.
남자와 여자가 한 몸이 되는 광기의 시간을 신이 마련해주니까. 그런 착각 없이 남자와 여자가 어떻게 맺어질 수 있겠는가. 젊은이여. 병에 단단히 걸리기를. 병이 깊을수록 번민은 많고 쾌락은 강할 테니...남자의 생식기쯤은 마음대로 쓰도록 내버려뒀으면 좋겠다.
병의 클라이맥스는 웨딩마치와 케이크 커팅이라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평생 분량의 웃음을 그때 다 웃는다. 상상력이 부족한 것이다. 나는 결혼식이 늙은이의 장례식보다 가기 싫다. 결혼식은 어쩐지 애처로운 기분이 든다. 생활이란 화사한 생명과 연을 끊는 것이다.
(느낀점) 두번의 결혼과 이혼을 겪었다는 사노씨는 남녀관계에 대해서 꽤 자조적인 모습이다. 너무 직설적이어서 미혼인 우리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뺏는 느낌이기도 하지만, 병의 클라이막스가 웨딩마치와 케이크 커팅이라는 부분이 유쾌했다. 결혼하는 커플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하다니.. 본인이 사랑에 실패했다고 모든 결혼이 다 최악일거라고 생각하는건 되게 말도 안되는 일이긴 하다. 나이가 들고 죽을때가 되면 삶과 사랑과 모든 것들에 대해 초연해 지는 걸까.
하지만 이런 사노씨도 말랑거리고 설레는 한류드라마에 재산을 탕진하고, 젊은 의사선생 덕분에 병원에 가는 맛이 난다고 한다. 아주 웃기는 할머니다.
이 다음에 출간했다고 하는 '죽는게 뭐라고'도 읽어봐야겠다.
질문> 세상엔 특이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많고, 이상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도 많죠. 본인이나 주변 사람들의 예로 아 이런성격은 병이구나.. 했던 경험이 있나요?
질문2> 스스로와 잘 지내기 위해서 스스로 하는 노력은 무엇이 있나요?
이현O
책 제목 : 만화로 보는 마르크스의 자본론
저자 : 데이비드 스미스, 그림 : 필 에번스
1. 본 것 : 칼 마르크스는 독일의 혁명가이자 철학자였다. 젊은시절 청년 헤겔파였던, 마르크스는 일련의 사건들로 청년 헤겔파를 탈퇴 사회주의의 배를 타게 된다. 본격적인 혁명 활동을 시작한 마르크스는 과학적으로 자본주의를 비판하기 위해 자본론을 집필하게 된다.이 책은 마르크스가 집필한 자본론의 중요한 개념을 만화로 표현했다. 만화로 보는 자본론에는 중요한 개념이 많이 나오지만 필자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개념은 ‘공정한 임금은 없다.’라는 개념이다. 학교, 각종 도서, 대중매체에서는 노동자가 받는 임금이 공정한 임금이라고 이야기하고 이는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결정 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마르크스는 수요·공급 법칙이 아닌 자본가가 노동자를 착취함에 따라 물건의 가치가 결정된다고 주장한다. 자본가가 노동자를 얼마만큼 착취하느냐에 따라 물건의 가치가 결정되고 노동자의 임금 또한 결정된다고 본 것이다.
2. 깨달은 것 : 물건끼리 교환하는데 있어 객관적인 기준은 존재 하지 않는다. 즉 물건의 가치를 명확히 할 수 있는 기준은 없었다. 그러나 역사가 자본주의로 발전하면서 인간의 소외된 노동으로 만들어진 상품이 화폐가 되고 물건끼리 교환 할 수 있는 기준이 되었다. 간단히 말하면 상품의 가치는 노동자가 얼마만큼의 노동시간을 투입했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다.(사진추가)
3. 적용할 것 : 금전관계에 인정은 없다.
4. 질문할 것 : 최근 최저임금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오승O
책 제목: 2025 한반도 新 경제지도
지은이: 소 현철
1.본것:
지난 4월 27일 남북 정상 간의 판문점 선언과 상상조차 못했던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에 정치 및 경제적으로 새로운 흐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여기서 작가는 남북 간의 호혜적 경제협력을 통해 공동의 이익을 창출하고 경제적 연계성을 높여 나감으로써, 남북이 공존 공영하는 하나의 경제공동체를 형성하는 '한반도 신경제공동체'를 정의 및 예상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경제는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로 한계에 다다르고 있어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 때문에 한반도에 새롭게 그려질 '신경제지도'는 남과 북 모두에게 결코 놓칠 수 없는 천재일우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깨닫고 3.적용할 부분:
근 70년 간 지속된 분단 국가에서 이젠 정치, 문화, 경제적으로 '다른 나라'로 인식되오던 남과 북이 다시 합일점을 찾아 전시 상황이 아닌 화해와 공존의 상황으로 '좋게' 변화되려는 이 역사적인 흐름에 대해 누구나(?) 긍정적인 상상을 하고 있을 것이다. 나 또한, 늘 우리가 생각했던 추 후 통일이 되거나 경제적인 상호보완적인 관계로 어떻게 나아갈 지 고심해볼만한 이슈라고 생각한다.
4.책과관련된토의할질문: 경제적인 통일(협력관계) vs 완전한 통일...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질문보충:
경제적인 통일(협력관계)은 경제적으로만 협력하는 파트너쉽
완전한 통일: 말 그대로 통일.
김은O
국제기구와 인권.난민.이주-박흥순,박재영,이신화,서창록
본 것
인권 문제의 등장과 보호 및 신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엔 중심의 국제인권체제 혹은 국제인권레짐을 체계적으로 이해하도록 돕는 책이다.
1장은 인권보호를 위한 국제기구의 역할과 제도에 대해서, 2장은 유엔헌장을 바탕으로 한 인권체제, 3장은 조약을 기반으로 한 인권제체를, 4장에서는 인도적 의제 중 이주 및 난민 문제에 대해 서술한다.
깨달은 것,적용할 것
탈냉전 시대 이후 인권 문제는 국제사회의 중요한 글로벌 이슈로서 대두하였다. 유엔을 중심으로 한 국제인권레짐을 통해 인권문제의 개선을 이루고 있고 도덕적 지도력을 담당하는 국가의 정통성에 대한 중요한 기준을 제시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국제사회의 영향력으로 외교력,문화력,도덕적 지도력 등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우리나라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제주도 난민 문제에 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책 관련 토의할 내용
제주도의 예멘 난민들의 수용에 관한 자신의 생각은 어떠한지.
박찬O
1.타인의시선_찰리캠벨외6명
이책타인의시선은세계적으로가장영향력이높은<타임>지의눈으로바라본우리현대사를조망한다.
1950년부터2017년5월15일까지70년가까이한국현대사와함께한<타임>커버를통해장식한기사를수록하고있다.이승만에서문재인까지과거로부터현재까지우리가알고있는,우리가몰랐던,그러나우리가알아야할우리현대사를미국의시사적관점으로보여주고있다.
2.우리나라대통령이걸어온길들을균형잡힌시각으로공부할수있는계기가되었다.
3.여러분이뽑는최악의대통령혹은최고의대통령은누구인가요? 그 이유는?
위현O
왜 동양철학인가 _한형조
본것- 동양철학을 비교적 쉽고 친절하게 저자는 소개하고 있다. 내가 관심을 가지는 분야는 유교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보자면 조선 선비들이다. 그들은 한평생을 마음공부에 매진하였는데 그렇게 까지 공부에 몰두할수 있게한 힘과 그 들이 말하는 마음이 무엇인지 궁금하였다.
느낀것 _성리학의 중심에서 사단칠정론은 오랜 논쟁거리였다.
사단칠정론은 인간 에너지의 발현구조와 그 가치에 대한 논의다.인간에너지는 어떤 기원을 갖고 있으며 그건은 어떤 과정을 거쳐 발현되는가에 대한 복합적 논의다.
사단-
측은지심(惻隱之心): 남을 불쌍히 여기는 타고난 착한 마음
수오지심(羞惡之心): 자신의 옳지못함을 부끄러워하고 남의 옳지 못함을 미워하는 마음
사양지심(辭讓之心): 겸손하여 남에게 양보하는 마음
시비지심(是非之心): 잘잘못을 분별하여 가리는 마음
칠정-
기쁨(희 喜)
노여움(노 怒)
슬픔(애 哀)
두려움(구 懼)
사랑(애 愛)
미움(오 惡)
욕망(욕 欲)
이와 연결해서 떠오른 작품은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과 피노키오 였다.
인사이드 아웃 캐릭터 기쁨이 슬픔이 소심이 까칠이 버럭이 -(사단).감정. 오욕.에고
피노키오 마음속에서 들려오는 작은 목소리(칠정)본성.참나.불성 .
우리는 마음(칠정)과 동일시 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마음은 나이기도 하지만 내가 아닐수 있다. 개인 개인이 본성(사단)의 빛을 밝혀 성숙한 칠정을 가질수 있게 된다면 좀더 아름다운 세상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이야기해볼것-양심을 지키며 살아가기 어려운 사회. 나에게 있어 양심은 어떤 의미인가. 이 양심을 회복하기 위해선 어떠한 방법들이 있을까?
김재O
책제목 로봇시대 인간의 일
1. 미래에는 로봇의 등장으로 데이터 사이언스가 유망 직종이다. 또한 로봇의 발달은 여가를 가져올 것으로 보임.
2. 프랑스의 사회학자는 여가를 개인이 주도하는 적극적인 사회활동으로 보고 있음.
3. 개인의 여가 생활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황소O
<개인주의자 선언> 문유석
1. 읽은 것/느낀 것
개인주의, 합리주의, 자유민주주의가 근간을 이루는 문화로부터 온 법질서를 공부한, 그래서 “너무나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개인주의자”가 된 문유석 판사의 개인적, 사회적 단상과 제언이 담긴 책이다. “개인주의”와 바람직한 개인주의를 탑재한 이들이 구성하는 사회의 발전 방향에 대해, 개인적인 경험과 선진국의 사례를 일부 소개하기도 하며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 간다. 개개인이 저마다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충분조건은, ’우리가 우선 비합리성을 자각함과 동시에 합리적 “태도”는 잃지 않고, 문제를 직시하며 활발한 토론의 장을 통해 답을 구해가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점으로부터 출발한다.
첫 챕터에서는 합리적인 개인주의자가 되기 위한 방법들을 소개한다. 그 중 다음 두 가지가 기억에 남는다.
-집단은 개인의 행복을 위한 도구이니, 행복의 주어를 전도시키지 말자는 것.
-자기가 선택한 직업에 최선을 다해 생계를 유지하되, 행복의 빈도를 높이기 위한 취미 생활 플랜들을 짜기. 재능과 열망의 크기에 따라 취미와 직업을 갖고, 직업만이 나를 규정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
두세 번 째 챕터는, 성숙한 개인주의 문화가 정착한 사회의 사례들과 비교하며, 우리나라의 미성숙한 자유민주주의 사상의 현주소를 자각시킨다. 그 중 아래 세가지 주제가 강렬했다.
“이념”에 대하여
수많은 전쟁과 갈등을 낳았던 20세기식 이념의 시대는 끝이 났다. “이념”이란 신념의 체계이기에 타협의 여지가 없지만 “정책”은 토론과 타협이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탈이념의 시대에는 보수/진보의 구분보다 양자가 교대하는 동태적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또한, 이념 문제 아닌 것을 이념 문제화하는 강박증의 위험에 대해 설명한다. 즉, 각 방안의 장단점을 구체적인 근거를 들며 논리싸움을 하는 것을 꺼리는 반지성주의를 낳는다는 것이다.
“내부고발자”을 대하는 미성숙한 태도에 대하여
“내부고발자”가 환영받지 못하고 오히려 위축되는 분위기에 대하여 그는, “한국사회의 윤리관이 현대 민주사회의 시민의식보다 유교적 가족공동체의 인륜에 머물고 있다. 윗사람의 허물을 들춰내는 건 그 허물보다 더 큰 잘못, 패륜으로 지탄받는다.”고 했다. 구시대적 윤리관이 여전히 21세기를 지배하여 민주주의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발전시키는 데 저해되는 것이다. “민주주의의 투명성과 효율성” 같은 거창한 담론을 제하더라도, 그의 말처럼“사실 한국사회의 윤리관은 조폭의 의리 수준에 머물고 있는지도 모른다.”최근 일어났던 미투운동의 양상들과 그 현상을 대하는 다양한 태도를 보고 있자면 그 비판은 결코 지나친 것은 아니란 것을 알 수 있다.
“위기의 상황에 빛을 발하는 지도자에 대하여
한 사회의 성숙함이 위기 속에서 비로소 분명히 드러난 미국의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에볼라 바이러스가 팽배했을 무렵, 미국의 전문가들과 지도자들은 “과학적 판단을 존중하는 합리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하여 함부로 책임자와 대응방식을 바꾸지 않는 뚝심 있는 시스템을 갖고, 단 한 명의 자국민도 버리지 않겠다는 강력한 연대감을 표시하며 국민을 안심시킨 리더십” 을 보였다. 이는 “강한 책임을 기꺼이 질 수 있는” 지도자가 양성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덕택임을 얘기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결과책임론이 팽배한 사회에서는 무거운 책임을 기꺼이 질만한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기 어렵다고 했다.
혼돈과 공포의 상황에서 그토록 냉정하게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그리고 그 판단을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가 존경스럽다. 자신에게 주어진 과중한 책임의 무게를 기꺼이 감당하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저자는 어릴 때부터 “작은 책임부터 부담 없이 맡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자”고 했다. 너무나 옳은 말이고, 후에 내 아이가 생긴다면 반드시 가져야 할 원칙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몇 번 더 읽게 될 것 같은 책이다. 평소 어렴풋이 생각했던 사회의 병리와 회사 내 나의 역할에 대한 고민에 대해, 저자가 부드럽고 구체적인 텍스트를 통해 전달해주는 느낌이 속시원했다. 또한, 사회 현상에 대한 무지와 무심함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었다. 아니, 어쩌면 그 무심함이 개인의 행복에는 더 득이 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까지 하고 있었다. 하지만, 저자의 언급처럼 성숙한 개인주의란 "유아기적인 이기심이나 고립이 되어서는 안되며", 기꺼이 “깨어있어야겠다” 는 10대 후반, 20대 초반의 다짐을 새삼 환기하는 계기가 되었다.
2. 이야기해 볼 것
개인주의와 집단주의의 갈등으로, 집단 내에서 타인과의 비교 때문에 대한민국은 행복하지 않다. 또한, 위기의 상황에 원칙과 신뢰가 없는 지도자 집단 때문에 대한민국은 안락하지 않다. 오늘의 이 결과는, 무엇에서 기인한 것일까?
박정O
책제목: 알라외에 다른 신은 없도다
1.본것: 911 테러 이후 이슬람에 대한 적개심이 서구 사회를 중심으로 더욱 더 증폭되었고
이는 미국과 유럽을 위시한 서방세계와 이슬람의 근본 원리를 중심하는 아랍국가와 이슬람 세계가 대립하는 제 2의 대립 구도를 보여준다
2.깨달은것: 세상은 국가와 종교 그리고 내가 속한 집단의 이익을 위한 전체주의적인 결속을 보여왔다. 이것은 종교가 미치는 영향이 꽤 크고 문화권을 형성하는 큰역활을 하였고 지금도 수많은 사람의 삶을 좌지우지 하고 있다
3.적용할것: 대한민국은 비교적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며 많은 종교가 공존하는 국가이지만 여전히 기존에 존재하던 불교 유교와 그리스도교가 가지는 근본적인 차이로 일어나는 갈등들이 여전히 존재한다. 이는 비단 서구와 이슬람이 오랫동안 겪어온 종교적 문화적 갈등으로 국한되게 볼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와 사회 역시 맞딱드릴수 있는 문화적 파생이라는걸 알아야 겠다.
4.책과관련된토의할질문: 현재 제주도에 예맨 난민이 유입되어 많은 갈등을 겪고있고 심지어 난민을 받아들이는것에 대한 청와대 청원이 50만명을 넘어서며 국민적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여러분이 사는 서울시 어느동네에 500여명의 예맨 또는 그 어떤 이슬람 문화를 가진 난민이 유입되었을때 여러분은 이를 찬성 또는 반대를 하실겁니까 그리고 그에 대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토론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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