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 속 해외 파송 한인선교사 23명 사망
양정우
입력 2021. 08. 18. 18:08수정 2021. 08. 1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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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빙고 온누리교회서 위로 예배..6억5천만원 위로금 전달
십자가 [촬영 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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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촬영 안철수]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코로나19'로 숨진 해외 파송 한인 선교사가 23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온누리교회와 한국위기관리재단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발발한 2020년 1월부터 올해 8월 6일까지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진 해외 파송 한인 선교사는 23명이다.
2020년 5월 미국에서 활동하던 김모 선교사가 코로나19로 숨진 것을 시작으로, 올해 1월에는 브라질에서 사역하던 이모 선교사가, 5월에는 우간다에 있던 박모 선교사가 코로나19로 각각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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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별로는 미주와 아프리카, 아시아 등 여러 대륙에서 많은 수의 순직 선교사가 나왔다.
연령대를 보면 60대가 11명, 70대 5명, 50대 5명, 나머지 2명의 정확한 나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순직 선교사들은 해외에서 어려운 환경 속에 선교활동을 펴다 감염병에 희생된 경우로, 교계는 순직자 규모에 놀라는 분위기다.
온누리교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돌아가신 한인 선교사들이 이렇게 많은 줄 교계에서도 잘 모르고 있었다"며 "많이들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온누리교회는 25일 순직 선교사 가족을 위한 위로 예배를 올린다.
당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본당에서 열리는 예배에는 순직 선교사 유족과 일부 성도들이 참석한다.
교회 측은 헌금으로 조성한 위로금 6억5천만원을 순직 선교사 유족 등에게 전달한다.
온누리교회 측은 "코로나19로 영원한 안식 가운데로 부름을 받은 선교사님들의 가족과 사역자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평안이 함께 하길 기도한다"며 예배를 준비한 배경을 전했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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