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봉중근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이며 주목 받게 되어 정말 기분 좋습니다.
우리 구단에서 만들어 판매한 의사 봉중근 티셔츠는 그닥 마음에 안들었지만...
일본 야구를 개개인이 아닌 구단 차원에서 웃음거리로 만들어버린거라...
내일 벌어질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마저 선발로 나가는 것도 별로 마음에 안드네요.
일본전 킬러라고 추켜세우던 김광현의 실패 사례가 있었던 터라 불안한 걱정이 큽니다.
과연 일본이라는 강국에게 한대회에서 세차례 선발이 먹힐지...
지난 두차례의 눈부신 활약이 자칫하면 한순간에 묻혀 버릴 수도 있다보니
마치 도박을 하는 것 같아서 그게 제일 신경 쓰입니다.
류현진 선수가 컨디션이 많이 안좋은가봐요,,
당연히 류현진 선수가 선발로 나서지 않을까 생각 했었는데...
일본 선발은 제가 보기엔 마쓰자카 보다도 구위가 위력적이었던 이와쿠마라네요.
155km대의 빠른 직구는 제구력까지 갖추고 있고, 슬라이더의 구속이 웬만한 투수의 직구 시속인 140km가 넘는 투수...
우리와의 경기에서도 몸이 덜풀린 1회에 뺏긴 1점 말고는 실점이 없었고 피안타도 적습니다.
이와쿠마가 만약 흔들린다면 오늘 미국과의 경기에서 1이닝 밖에 안던진 다르비슈가 올라오겠죠.
내일 경기를 투수전으로 끌고 가지 못한다면 우리는 일본 마운드를 공략하기 힘듭니다.
그만큼 봉중근 선수와 이어 던질 정현욱, 류현진, 임창용 선수의 역할이 중요하겠죠.
한 점도 주지 않은 경기를 해나가다가 기회가 있을 때 한 점 내서 1:0 경기 내지는 두 점 이내의 경기로 가져가야 승산이 있습니다.
앞선 경기들에서 단기전에는 실책이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 하는지 직접 겪고 보아온 만큼 수비에서의 집중력이 중요 하겠고,
우리는 늘 그랬듯 상대 투수가 몸이 덜 풀린 초반에 점수를 반드시 내야 하겠습니다.
최정 선수는 강투수들에게는 약한 모습을 많이 보이는 듯 하니,
이범호 선수가 감기에서 회복해서 내일은 꼭 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봉중근 선수...
김태균-아오키가 MVP 경쟁이 치열하다들 하지만,
내일 한게임만 더 멋지게 잘해준다면 봉중근 선수의 MVP 수상이 유력 할거라고 생각 됩니다.
아무쪼록 우승에 대한 욕심 보다는 상처 받지 않는 경기 되었으면 좋겠고,
기왕이면 꼭 우승해서 다음 대회 부터는 한일 베이스볼 클래식이라는 촌극이 벌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첫댓글 저역시 봉중근이 아니기를 바랬는데..류현진일거라 예상했는데.. 제가 봤을때 내일 한국팀의 투수들 총동원 하다가 승부수는 임창용을 등판시키는 시점이 승부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빠를경우 임창용이 7회부터 틍판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전번에도 그랬지만 사실 지금도 설마 같은 투수에게 3번당할까 싶네요;;; 계속 일본이 빠른공에 약점을 보인다는점은 일단 고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선제점이 중요하고 양팀투수전으로 갈거라고 생각됩니다.
류현진이 나왔으면 했는데.. 봉중근선수가 나가서 또 다시 완벽하게 막았을경우엔 다르지만 조금이나마 컨트롤안되고 컨디션안좋으면 한국의 개티즌때문에...........막 악플에 시달릴까봐 겁나네요.... 차라리 욕먹어도 현진이가 하지
아마도 봉중근이 컨디션이 최상 이라서 내보는거라 생각 합니다. 내일은 모든 투수들 다 동원 해서라도 승부를 걸겠죠
이와쿠마 예전의 155km 직구는 이제 없죠 거의 143~8km 정도의 직구가 나옵니다. 이선수는 직구 위력보다 기가 막힌 변화구 제구력이 강점이죠.
이번 대회에서 155까지는 아니어도 150이 넘는 직구 많이 던졌습니다. 투심과 포심을 적적히 섞어가며 던지고, 고속 슬라이더와 각이 큰 커브, 그리고 심하게 짜증나는 스플린터를 거의 비슷하게 골고루 던지더라구요. 제가 봤을 때는 그랬다구요,, ㅎㅎ
한국이 이기면 매우 좋겠지만 그래도 승패 상관없이 최선을 다하는 대한민국 선수들의 플레이를 기대하고싶네요.. 봉선수 최선을 다해주세요..
일본 설발 중 가중 무서운 선수가 이와쿠마라 생각되는데 특히 한국타자 들한테는 더욱 위력적이죠 변화구 장난 아니던데 제구력과 다르빗슈는 솔직히 1~2점은 뽑을거 같은데 이와쿠마는 그래도 이와쿠마 역시 두번째니까 기대해 볼 만도 합니다
근데..손민한은 아웃 오브 안중인거 같네요..이번 대회는..아쉽지만...내일 원숭이전에는 간혹 나와줬으면 하는데..먹튀되는건 아닌가..
롯데 팬들은 김인식 감독이 결승전을 대비해서 일부러 아껴뒀다 라는 농담을 하는걸 봤는데,, 저도 순간 솔직히 그러길 바랬습니다. ㅋ 이럴거면 손민한 선수 대신 다른 투수 데려 오는게 좋았을 것을...
차라리 손민한 대신 권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