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사람의 선택 ]
1957년에 노벨상을 받은 두명의 알베르트(Albert)가 있습니다.
한 사람은 노벨 평화상을 받은 의사이자 선교사인 알베르트 슈바이처(Albert Schweitzer, 1875-1965)이고,
다른 한 사람은 노벨 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알베르트 카뮈(Albert Camis, 1913-1960)입니다.
노벨상의 상금으로 두 사람은 각각10만불씩 받았습니다.
카뮈는 상금으로 파리 근교에 성 같은 별장을 사고
평소 가지고 싶었던 스포츠카도 사서 여유롭고 호화로운 생활을 누렸습니다.
반면 슈바이처는 그 상금으로 아프리카 가봉 랑바레네에 병원을 지었습니다.
어느 날 카뮈는 자신이 꿈꿔오던 그 멋진 차를 타고
별장으로 가다가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하고 맙니다.
지금 그 별장은 누구의 소유인지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슈바이처가 아프리카에 세운 병원은
지금도 많은 사람을 살리는 일에 쓰임 받고 있습니다.
행복과 성공. 이 말은 참 매력적인 말이고,
누구나 이 두 가지 목표를 추구하며 살아 갑니다.
그런데 무엇이 참 행복이고 참 성공일까요?
우리는 어떤 선택에서
진정한 행복을 발견할 수 있을지 늘 숙고해 봐야할 일입니다.
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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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좋은 것 ]
좋은 음악이란 내 감성을 자극하는 것이다.
때론 신나고 때론 눈물 나게
그 순간 기분에 따라 다가오는 것이다.
좋은 글이란 온갖 언어를 동원하여 포장한 글이 아니라
읽는 순간 가슴 떨리게 공감되는 글이다.
좋은 사람이란 나와 잘 맞는 사람이다.
생각도 대화도 마음도 잘 맞는 사람이다.
좋은 집이란 대궐 같은 곳이 아니라
따뜻한 사랑이 넘치고 피곤한
몸과 맘을 편히 쉬게 하는 편안한 공간이다.
이렇듯 좋은 것이란 내 상황과 기분에 따라
크게 다가오거나 시시하게 다가온다.
어느 시인의 글을 어느 가수의 노래를
누가 감히 좋다 나쁘다 말하겠는가?
모든 건 그 순간 내 기분에 따라 달라지는 것을……
- 조미하 1집 <꿈이 있는 한 나이는 없다>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