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김인식, 주연: 이치로, 임창용 조연: 이범호, 강민호 러닝타임:4시간
오랜만에 재밌고 짜릿한 그리고 반전이 있는 멋진 영화 잘 봤네요~ 기왕이면 해피엔딩으로
끝났음 정말로 좋았을텐데...올해대회 죽써서 전범이라는 오명까지 들었던 이치로를
순식간에 영웅으로 만들어 주면서 결말이 우울한게 끝난게 단점인듯...ㅠㅠ
1. 김인식 감독
이번대회 통해서 명장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였습니다.
그러나 결승전 계속해서 한발 늦은 투수교체시기와 중간에 흐름을 끊어주지 못하는 상황은 많이 아쉬웠습니다.
10회말에 이치로 타석때 투수코치 함 올리는게 그리 어려웠던가...
봉중근선수 오늘 컨디션이 안좋아서 교체를 조금은 일찍 해줬으면 바랬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1실점 밖에
안했으나 수차례 위기를 맞아서 대량실점으로 갈 수도 있었죠...
거기에 가장 안타까운게 정현욱 선수 교체 타이밍입니다...정현욱선수 5회에 무사 1,3루에서 멋지게 막아줬고 잘 던져줬으나
7회에 지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안타도 맞고 큰 타구도 맞고...다행히 운좋게 7회를 넘겼죠...8회에
당연히 류현진으로 갈줄 알았습니다...그러나 모든 투수를 투입하겠다던 김인식감독은 정현욱을 8회에도
올리고 말았고 결국 우치카와한테 안타를 맞고 나서야 류현진으로 교체를 하였습니다...이게 정말 아쉬웠습니다...
결국 이나바의 운좋은 2루타로 1점을 더 실점하게되고...ㅠ이후 류현진을 길게 쓰지도 못하게 됐죠...
그리고 8회말 공격~ 이범호가 2루타 치고 나갔을때 다음타자 고영민에서 이대호로 대타를 쓸 줄 알았습니다...
2점을 지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 상황에서 이대호를 대타로 내서 치면 좋고 아님 볼넷으로 나가면
다음타자 번트대고 이어주는 그런 플레이를 상상했습니다...
그러나 고영민을 그대로 밀어붙였고 박경완 타석에 이대호를 대타로 내면서 1점 추가하는데 그쳤습니다...
결과론 일 수 있지만 이대호를 한박자 빨리냈으면 박경완을 계속 끌고 갈 수도 있었는데 조금은 소극적인
교체가 된거 같습니다...ㅠㅠ
그리고 10회초~ 왼손타자가 득실득실거리는 일본 타선~ 임창용 본인도 2이닝 던지는건 좀 부담됐다고 했고...
첫 안타 맞았을때 이승호나 김광현을 투입해서 원포인트라도 쓰고 정대현 오승환 쪽으로 갔어야 했는데...
김인식 감독은 투수교체를 좀 어쩡쩡하게 하는 바램에 류현진을 조금밖에 사용하지 못하면서 계속 임창용을
밀고 나갔습니다...(정대현 오승환이 좀 못 미더웠겠죠...) 그러나 기대와 달리 왼손 타자한테 계속 맞아 나가면서
1루가 빈 상황에서 이치로한테 통한의 한방을 맞고 말았습니다...ㅠㅠㅠ
이치로 타석때도 한번 쯤 올라가서 흐름을 끊어주던가 확실히 볼배합을 내줬어야 했는데...
2. 임창용
임창용 본인만이 알겠죠~ 볼 빼라했는데 자기가 욕심을내서 승부를 건건지...아님 정말 실투가 된건지...
아무튼 정말 아쉬웠습니다...
3. 강민호
강민호도 본인만이 알겠죠~미트을 벌린 모습을 봐선 승부구를 넣으라고 한건지도 모르겠고...
이치로 타석때 한번쯤 투수한테 가서 얘기도 하고 했음 좋았을텐데...이치로한테 계속 직구로만 승부가다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맞은것도 정말 아쉬웠습니다...
4. 이범호
우리나라 대표 미남 꽃범호 선수~ 끝났다고 생각한 경기를 정말 흥분의 도가니로 밀어 넣어준 선수...
정말 덕분에 멋진 경기 봤습니다...아쉽게 경기에 져서 빛이 좀 바랬지만 이범호선수 정말 칭찬해주고 싶네요...
p.s 오늘 덕아웃에서 이번대회들어 처음으로 손민한선수의 모습을 본거 같습니다...ㅎㅎ
선수들 정말 잘해줬는데 병역면제는 어떻게 될런지 모르겠네요...이겼으면 충분히 가능했을텐데...
아무튼 아시아의 두 나라가 메이저리그 경기와는 좀 다른
아기자기하면서도 작전의 묘미가 있고 수준 높은 야구의 재미를 미국이라는 나라에 알린거 같아
기분좋게 만족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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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 TWINS 마당
블록버스터 대작 "이치로 영웅 만들기" 주연:이치로, 임창용. 감독...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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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3.24 18:4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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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봉중근 이진영 우리 둥이 선수들 정말 고생많았습니다~빨리 훌훌털고 컨디션 조절 잘해서 이진영선수가 말했던거처럼 이제 우리 트윈스를 살리는데 힘이 되어줬으면 좋겠네요~^^봉중근선수 평소에도 좋아했지만 이번에 정말 완전 반해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