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선, 집안일 23-6, 액자 걸기
아주머니가 그린 그림을 직원이 액자에 넣은 것을 보고 맘에 든다고 했다. 오늘 댁의 벽면에 걸으려고 하니 레일에 철사를 걸어서 조절해야 하기에 엄두가 나지 않는다.
아주머니와 상의하여 박시현 선생님에게 부탁하였다. 박시현 선생님이 아주머니가 그린 그림을 보고 잘 그렸다고 칭찬한다. 두 벽면에 액자를 멋지게 걸어 주셨다.
아주머니 손수 그린 그림이 벽에 걸리 자 그림이 달리 보인다. 지나가는 선생님들이 보시고 갤러리 온 것 같다며 아주머니께 칭찬을 보낸다. 아주머니가 집 밖에 있다가 지나가는 입주자와 선생님들에게 본인이 그렸다며 보고 가라고 한다. 다들 아주머니가 그린 그림을 보고 소질이 있다며 놀라워한다. 아주머니와 동거하는 김민정 씨도 집이 더 예뻐졌다며 기뻐한다. 김민정 씨 전담 선생님도 “미술관에 온 것 같아요. 아주머니 그림 잘 그리시네요.” 하며 찬사를 보냈다.
아주머니는 바쁜 일이 없으면 댁에서 그림 그리는 것이 일상이다. 그림 그리는 시간을 즐기는 것 같다. 그래서 나날이 실력이 묻어나는 것을 보며 직원은 기뻤다.
아주머니는 휠체어에 앉자 멀리서 걸린 그림을 흐뭇하게 바라본다. 직원은 아주머니 곁에 가서 감탄하며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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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16일 수요일, 이상화
아주머니댁 앞을 지나가다 우연히 초대를 받았습니다. 요즘 아주머니 소소한 즐거움 가운데 하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욱 자랑하고 싶어지시겠습니다. 정진호
아주머니 작품이 정말 근사해요. 거실이 전시장이 되었어요. 들어오고 나갈 때마다 흐뭇하고, 이웃과 방문객의지지 격려에 힘이 나겠습니다.
<모네, 향기를 만나다> 2023. 8. 17~ 9.15
거창 문화센터에서 1,2층 전관에 모네 전시회를 한다네요. 추천합니다.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