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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주님이 오십니다. 원문보기 글쓴이: 천국중개사
때가 때이니만치 기도하기 여념없고 믿음생활 달려가기 바쁘신 분들도 있지만,
한편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에 대해서 심각한 고민과 스트레스를 받으시는 성도들이 많다. 아니 교역자들중에도 상당수 있다. 민망하여 겉으로는 말을 안해서 그렇지... 결혼으로 인하여 속앓이를 하는 분들이 꽤 많다.
그래서, 이런 이야기가 어떤 이들에게는 참 부질없고 지금 이런거 논할때냐고 닥달할 사람들도 있겠지만 한편으론 진심 논해보고싶은 이들도 있을 것이라 본다.
기독교 카페의 상담방이나 크리스챤 만남을 주선하는 사이트들을 보면 과연 하나님이 주시는 배우자는 어떻게 알아볼 수 있는 것인지 질문들이 종종 올라온다.
필자에게도 종종 질문이 오곤한다. 배우자를 놓고 기도하는 중 이런 사람을 만나게 되었는데 과연 하나님이 주신 배우자일까요?? 말이다.
솔직히 나도 모른다. 저 형제/자매가 만나는 사람이 하나님이 주신 배우자인가요? 기도응답인가요? 기도를 해본적도 없고 그런 중보의 기도는 나오지도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럴때는 우리가 응답에 대한 무언가 체험을 달라고 보채기보다는 믿음의 선진자들의 지혜와 인생경륜 그리고 성경말씀으로 분별해보는 것이 필요하기도 하다.
그런데, 기독교 카페에서 누군가가 배우자를 놓고 고민하는 글을 올리면 그에 대한
댓글중에는.... 기도하기도 바쁜데 왠 시집장가 타령이냐고, 그러지말라고. 오직 주님만 바라보라고 다그치는 것이다. 마지막때에 결혼하면 쌩고생 하기도 하고... 자칫 구원의 기회를 놓칠 수 있으니 결혼하지말고 주님의 신부준비를 잘 하자는 것이다.
또 하나는, 자신의 결혼경험에 비추어 볼때 절대 비추(결사반대수준의 비추천의 의미) 라는 것이다.이러쿵 저러쿵 자신의 안좋았던 결혼경험을 늘어놓으면서 상대의 결혼의지를 좌절시키려는 글들도 있다.
나는 이런 상담글들에 대해 결혼을 하시라고 권면하거나 결혼에 대해 긍정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댓글을 본적이 없다! 다만, 결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이니 알아서 잘 처신하라는 정도는 보았어도 말이다.
일전에 나의 친구 한명이 선을 보았다. 그는 불신자이다. 세상으로 볼때는 똑똑하고 지식적이며 분석적인 면모가 다분하고 성경에 대해서도 나름 지식적으로는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자부하는 친구다. 허나, 영적으로는 마음이 열리지 않았고 그것은 곧무지와 교만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며 예수님에 대해서 전혀 눈이 열리지 않은 전형적인 불신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만난 상대는 모태신앙이자 수십년동안 가족이 한 교회만 섬긴, 그래서 그 교회의 일꾼이라는 자매이다. 나는 그 친구가 맞선을 다녀와서 그 자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고서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불신자와 모태신앙의 만남... 왠지 어울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대체 그 자매는 어떤 생각을 갖고서리 불신자를 만나려고 했을까...
그런데, 그 친구는 맞선자리가 유쾌하지 않았다고 한다. 자매의 질문공세는 대략 자신의 학력수준, 직업, 벌이정도가 어떻게 되는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산정도는 어떤지, 그런 외적인 조건들을 먼저는 알아보려는 눈치였기 때문에 기분이 안좋았다고 한다.
상담에서도 이런류의 일들이 종종 있다. 만나는 상대가 불신자라는 것이다. 그런데 나중에 교회도 다닌다 하였고 자신이 교회 다니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 하였고. 지금은 시간나면 같이 예배에 참석하곤 하는데 믿음은 아직 없어 보인다. 어떻게 할까요...
그러면 근 대개는 댓글들이 이렇다. 빛과 어두움은 하나될 수 없고 불신자와 멍에를 같이 하지말라고 성경은 말했으니 당장 헤어지라는 것이다.
한편으론, 이런 댓글들도 있다. 전도해서 믿음 들어가기까지는 결혼을 미루세요. 혹시 알아요. 하나님께서 님을 통해서 저 사람을 구원하시려고 이런 계획을 주시는 것인지...
솔직히 나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배우자를 고르고 그것을 놓고 기도함에 있어서 자신의 현 믿음의 분량과 처지하고는 너무 동떨어진 기도를 많이 하고 있다라는 것을 보게 된다.
한편, 어떤 교회들은 결혼을 적극 권장한다. 결혼은 하나님이 주신 복이기에 아담/하와, 아브라함/사라, 이삭/리브가등을 예로 들면서 청년들의 권장 내지 이혼한 사람들의 재혼도 적극 권장하는 분위기를 가진 교회들이 있다. 특히나 오늘날은 세태가 악하고 정욕적인지라 자칫 이성문제로 음란이나 성범죄의 미혹에 빠질 염려도 있으니 차라리 결혼을 하는 것이 안정적이고 교회입장에서도 영적 유익이 있다라는 것이다.
심지어는 말이다. 어린 아이들에게까지도 배우자를 놓고 기도를 시작하라고 권면하는 정도이니 말이다. 부모에게도 지금부터 아이의 배우자를 놓고 기도를 조목조목, 아주 그냥 머리끝에서부터 발끝까지 구체적으로 기도를 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결혼을 금기시하지는 않지만 그다지 권면하지 않는 교회들도 있다. 때가 때이니만치 굳이 결혼을 해서 무익한 연단을 자초하지말고 마음이 나뉘어 자칫 구원의 대열에서 이탈하지말아야겠기에 될수있으면 주님만 바라보고 결혼을 하지 않을 것을 묵시적으로나마 그런 분위기로 만들어가는 교회들도 있다. 그러면서 상급이야기도 한다. 주님 오실때 결혼하지않고 맞이하면 상급이 크다라는 것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리 가르치고 설교하는 목사님들은 근 대개들 결혼을 하셨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녀들도 어찌나 빨리 결혼들 하는지. 언제 그렇게 연애을 했는지 모를정도로 어느날 짠~ 하고서 배우자를 데려와서 결혼을 하겠다고 하니 말이다.
이혼도 마찬가지이다. 어떤 교회에서는 상황을 들어보고 이혼을 권면하기도 하지만, 어떤 교회에서는 이혼은 절대불가! 상대의 음행이 아니고서는 성경은 이혼하지말라 했으니 죽으면 죽었지 절대불가를 주장하는 곳들도 있다.
이런 모든 일들에 대해서 주님을 생각하며 나의 입장을 표현해보고자 한다.
첫째. 자신의 영혼이 잘 되는 방향으로 결정할 것.
결혼이나 이혼이나 자신의 영혼이 잘 되는 방향으로 결정을 하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상대의 음행이 아니고서는 이혼하지 않는 것이 성경적으로도 맞다. 그러나, 상대의 음행에 버금가는 그 이상의 악질적인 죄들도 많다. 특히나, 때가 마지막때인지라 우리는 자신의 영혼을 지킬 수 있어야 한다.
지옥에 가면 불신자 부부들도 많지만 한때는 믿노라 했던 믿음의 부부들도 많다. 믿음을 잃어버리고 지옥에 떨어진 것이다. 서로 원망을 그렇게 한다. 너 때문에~! 그때 너가 나를 믿음으로 잘 이끌었어야지. 이것은 글 상이라 점잖게 표현을 했지만 실제로는 서로에 대한 저주와 욕지거리가 난무한다.
부부라해도 배우자가 자신의 영혼을 좀먹는 미혹의 길로 인도한다면 과감히 뿌리쳐야 한다. 심지어는 상대의 음행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영혼을 지키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을 해야 하는 경우들도 있는 것이다.
어떤 형제자매들은 결혼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주위에서는 자꾸 때가 마지막이다. 결혼은 사치다. 결혼하면 믿음 잃어버린다. 주님이 기뻐하시지 않는다 이렇게들 말을 전하니 괴로워하는 분들이 많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자신의 믿음의 분량안에서 지혜롭게 생각하고 처신할 것을 권면하고 있다. 특히나 특정 식물을 먹고 안먹고를 갖고서는 하나님앞에 결코 경건함을 인정받을 수 없으면 어떤 절기나 날을 지키고 안지키고를 갖고서도 하나님 앞에서는 결코 거룩함을 인정받을 수 없다 하였다.
하여, 결혼여부를 갖고서리 믿음을 지켰네 안지켰네 말할 수 없는 것이며, 결혼하고 싶은데 주님 오시면 민망해서 어떻하지 하면서 주저하시는 분들이라면, 다시 한번 자신의 마음을 주님께 고백하며 성령의 도우심을 받는 것이 먼저이다.
둘째로는, 기도를 했으면 맡겨드려라.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응답을 오판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기도를 하는 와중에 자기 기도내용대로 일이 이루어져가는 형편으로 보이니 그것이 응답이라고 생각하여 상대를 쉽게 믿어버리는 일들이다.
실제로 어느 자매님은 돈을 좀 많이 모으신 분이다. 이 분이 나이 40대에 들어서 어느 남자를 만났는데, 그 남자가 하두 친절하고 다정하고 자기에게 잘 해주니 배우자를 주시는 하나님의 응답이라고 덥썩 믿어버린 것이다.
그래서 그가 원하는대로 몸도 주고 재산도 주고 했는데 결국은 그 남자는 도망가 버렸다. 그녀는 그로 인하여 매우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게 되면서 신앙생활도 주춤해버리게 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믿고 맡겨드리는 것을 하나님께 해야 하는데, 자꾸 사람에게 해버린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는 아직 응답을 주시지 않았는데 자기편에서 그 사람이 하나님이 주신 배우자라고 믿어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믿고 맡겨드리게 되면 어느때부터인가는 배우자에 대한 기도가 나오지 않을때도 있다. 그리고는 일상과 신앙생활에 충실하다보면 나타나지는 것이다. 그런데, 기도는 했다해도 아직은 믿고 맡겨드리지 않은 사람은 누군가를 만나거나 누군가가 자신에게 접근해오면 저 사람이 하나님이 주신 배우자가 아닐까 이런 생각에 자신도 모르게 자기 생각에 미혹을 받는 것이다. 그러다 아니면 또 실망하고 낙담하고 ...
배우자를 놓고 기도하여 일상에서 옆에 누군가가 스쳐지나가기만해도 저 사람인가, 요 사람인가. 하나님이 이 중에 누구를 배우자로 해주셨을까 이런 생각이 자주 떠오르는 사람은 아직 하나님께서 응답을 주시지 않았다고 보아야 될 듯 하다.
셋째로는 신비주의에 빠지지 말라
신비주의란 신비스러운 것을 추구하는 주의를 말한다. 하나님의 말씀과 영의 세계는 신비스럽다. 그래서 우리가 영적체험과 그 세계를 사모다하다보면 신비스러운 사람으로 되어가기도 한다. 이때 건전한 이성과 말씀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이제는 신비주의로 몰락해가는 것이다.
지금도 보면 신비주의 종말론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멀 그렇게 보았다 하고 들었다 하는지...
신비주의를 다시 쉽게 말해보면 영과 육을 구분하지 못하는 처사를 말한다. 이렇게 신비주의에 빠지면 자신이 신비주의에 빠진 것을 모른다. 육의 소리도 영의 소리로 들리고, 영의 소리는 육의 소리로 들리거나 아예 안들리거나...
신앙에서 신비주의에 빠지게되면 자신의 본분을 잃어버리게 된다. 육의 것은 다 부질없고 가치없어 뒷전이고 영적인 것에만 매달리게 되니 영혼육이 같이 골고루 발달해야 하는데 영만 발달하여 도리어 그 영혼의 영조차도 초췌해지는 것을 보게 된다.
그래서 꿈말이다. 종종 꿈을 꾼 내용을 갖고서 지금 만나는 배우자를 점쳐보려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꿈 내용을 들어보면 전혀 그쪽하고는 연관이 안되는 내용인데 마음이 이성에게 미혹되어 버려있으니 자꾸 그런쪽으로 생각을 하고 해석을 하는 사람들을 보곤 한다.
누군가를 만나게 되면 그 사람이 하나님이 주신 배우자인가을 왜 꼭 그렇게들 알아내려고만 할까... 결국 자기 욕심과 소원대로 하나님이 주신것인지 그 만족감때문 아닌가.
우리는 얼마든지 그런 꿈과 체험이 없어도 자신의 믿음이 바로 세워져 나가고 있다면 누구를 만나더라도 기도와 말씀가운데 분별해가면서 처신해갈 수 있으리라 본다.
하나님께서는 배우자를 직접적으로 주실수도 있지만, 한편으론 그 기도에 응답하시기 위해서 다른 사람을 만나보게 하시면서 또 그 자녀를 고쳐가시면서 합당한 배우자를 우회하여 이끌어가시는 경우들도 있는 것이다.
그러니, 부디 신비주의 신앙에 빠져서 꿈 해석이나 어떤 체험을 갖고서리 배우자인가 아닌가를 점쳐보려고 하지 말자라는 것이다.
넷째로는, 이거 하나 분명히 알자.
사람을 통해서 행복해지려는 사람은 결코 행복해질 수 없다라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으로 인하여 행복해 할 수 없는 사람이 자신의 소원을 만족시키는 배우자를 만났다하여서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기도하고 그 기도에 응답받고 이것이 믿음생활이라고 생각하기 이전에, 부디 자신은 예수님으로 인하여 얼마나 행복해하고 만족해하고 있는지 자기 믿음을 점검해보았으면 한다.
그리고나서 아울러 배우자를 구하되 그 배우자로 인하여 행복해지려고 하지말고, 주님안에서 그 배우자와 나는 어떤 관계로 나아가야 하는지도 생각해 보고 기도해 볼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예수님 믿는다하면서도 행복하고 기뻐하지 못하는 사람이, 사람을 만나면 행복하고 기뻐진다?? 이건 정말 어불성설이다. 그렇기에 주님은 때로는 응답을 더디하시면서 그 자녀를 연단하시고 깨우쳐가시는 것이다. 정말로 죄송한 이야기이지만, 오늘날 크리스쳔만남을 주선하는 많은 인터넷 사이트들에 기웃거리는 사람들치고 믿음이 확실한 사람이 근 없다시피 하다라는 것이다. 머리로는 많이 믿고 있지만...
다섯째, 불신자와의 결혼에서는.
불신자와의 결혼에서는 그이든 그녀이든 조금 교회를 출석해주면 기특하게 여기며 자신에게 잘해준다고 홀딱 넘어가지말고 성령을 받을때까지 기다릴 수 있어야 한다.
우리 사람은 이성적으로나 성격적으로도 얼마든지 자신을 감추고 믿음이 좋은 사람처럼 행동할 수 있다. 특히나 특정 목적이 있다면 더더욱 잘 해 낼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주님은 다 아신다. 그 사람의 중심 뼛속, 관절 골수 , 혼과 영의 깊은 곳까지 다 아신다. 그렇기에 그이든 그녀이든 정말 주님이 보시기에 합당하다면 성령으로 인쳐주실 것이다.
그런데 주님이 성령으로 인쳐주시기도 전에, 사람편에서 덥석 그 상대가 믿음이 들어갔다고 생각하고 결혼을 해버리는 경우들이 많다. 그리고나서는 처음 1년동안은 그래도 행복하게 사는듯 하지만 점점 영적으로는 힘들어지는 것을 보게 된다.
이길만한 믿음이 있다면야 좋겠지만 그마저도 여의치 않다면 자칫 세상으로 함께 손잡고 나가는 일들이 있다.
특히, 결혼하면 교회 간다. 너 교회가는거 방해는 안한다. 나도 한달에 한번은 갈게. 이런 말들에 속지말자. 전형적인 사단의 거짓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