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심야라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3배정도 많은 10여명이나 관객이 있더군요...
서너 명이서 오붓한 분위기속에 보고 싶었는데...ㅠㅠ
호러매니아로서 그럭저럭 괜찮았어요.
홀로 밤 길을 걷는데 살짝 뒷골이 서늘한 것이 집에 오자마자 불 환하게 켜고...ㅋㅋ
전체적으로 늘어지는 부분이 좀 많은데 집중시킬때는 확 끌어당기네요. 시간도 한 시간 반이니 딱 적당하고...
특히나 본격적으로 분위기 잡기 시작할 때 등장하는...
소녀가 방문 열고 뛰어들어올 때는 정말 놀라서 팔다리가 찌릿찌릿...ㅋ
오래전에 태국호러 '디 아이'에서 "거긴 내 자리야~" 하면서 귀신이 날아올 때 느꼈던 소름이 쫙~퍼지는게 아주 굿~!!!
이후로는 좀 반복되는 기믹들로 인해 긴장감이 많이 떨어지지만 나름 볼 만한 작품이네요.
다만 맥빠지는 뜬금없이 허무한 결말은 다 된 밥에 까나리액젓을 부어버리는...ㅠㅠ
우리 주인공 영화속 애나벨 양과 (左) 모티브가 된 실제 애나벨 주인공(右)
저렇게 귀여운 인형이 그런 무시무시한 사건에 얽혀있다니...
근데 실제 워렌부부는 왜 인형을 정성스레 보관할까요? 불태우면 금방 잘 타겠구만...
아님 싹둑 동강내버리든가 갈아버리든가...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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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모양과 비슷하게 만들었으면 호러에서 뽀뽀뽀로 장르변경 됐을듯...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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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드래그 미 투 헬 오프닝 이후로 몇 년만에 정말 깜짝 놀랐네요 ㅋㅋ
근데 초반에 제일 쎈 놈을 보여주니 이후에는 좀 밋밋~
결말이 헬이군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