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땅끝 나라 포르투갈의 민요 ‘파두’를 세계적인 음악으로 끌어올린 ‘파두의 여왕’ 아말리아 로드리게스(AMALIA RODRIGUES 1920 ~ 1999)는 가난한 어린시절에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거리에서 오렌지를 팔며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17살에 카페사장의 눈에 들어 프로에 입문한 그는 스페인으로 가게 되고 프랑스에서도 알려지기 시작한다.
1954년 프랑스 영화 Les Amants Du Tage (과거를 가진 사랑)에서 아말리아는 검은 옷에 검은 숄을 걸치고 ‘Baroco Negro (검은 돛배)를 부르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다.
그리움과 향수라는 뜻을 지닌 포르투갈인들만의 독특한 정서 ‘사우다드’를 담은 파두. 기타가 눈물을 흘리는, 인간의 근원적인 슬픔을 노래하는 파두는 목소리와 기타의 음악이다.
평생 파두에 헌신한 아말리아는 일흔의 나이에도 파두를 쉬지 않고 부르며 무려 170여종의 음반을 남기며 79세의 일기로 타계했다.
Que destino ou maldicao
Manda em nos, meu coracao?
Um do outro, assim perdidos
Somos dois gritos calados
Dois fados desencontrados
Dois amantes desunidos
Somos dois gritos calados
Dois fados desencontrados
Dois amantes desunidos
Por ti sofro e vou morrendo
Nao te encontro nem te entendo
Amo e odeio sem razao
Uh, coracao, quando te cansas
Das nossas mortas esperancas
Quando paras, coracao?
Uh, coracao, quando te cansas
Das nossas mortas esperancas
Quando paras, coracao?
Nesta luta, esta agonia
Canto e choro de alegria
Sou feliz e desgracada
Que sina a tua, meu peito
Que nunca estas satisfeito
Que das tudo e nao tens nada
Que sina a tua, meu peito
Que nunca estas satisfeito
Que das tudo e nao tens nada
Ah, gelada solidao
Que tu me das, coracao
Nao ha vida nem ha morte
E lucidez, desatino
De ler no proprio destino
Sem poder mudar-lhe a sorte
E lucidez, desatino
De ler no proprio destino
Sem poder mudar-lhe a sorte
어쩔 수 없는 숙명......
슬픈 저주가 우리를 뒤덮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말할 수 없이
힘든 고통을 주었습니다.
이미 들리지 않는 침묵의 소리들......
어울릴 수 없는 두 곡의 영혼의 노래
결합할 수 없는 연인들.......
당신으로 하여 나는 고통 속에서 죽어갑니다.
당신을 잃은 슬픔에 나는
이성마저 상실한 채
죽음의 늪에 빠져 듭니다.
이유없는 사랑과 증오
이미 사멸된 희망의 그 말들......
그대와 나의 종말.......
다툼과 고뇌속에서
환희의 눈물을 흘리며 노래 부를 것입니다.
나는 행복에 젖고,
당신의 가슴속엔 운명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웁니다.
당신은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은채
모든 것을 내게 주었지만,
그래도 나는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당신이 내게 준 차디찬 고독은
죽음도 삶도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의 숙명
자신의 운명을 예견하면서
당신에게 행복을 안겨줄 수 없듯이
나는 어두운 슬픔만을 가라 앉힙니다.
첫댓글 파두
포루투칼 여행을 하며
평소에 들었던 파두를 더 깊이 알 수가 있었습니다.
명치끝 그 깊은 곳에 얹혔던 그리움을 우수수 쏟아 내는듯한 ㅡ
널브러진 햇살의 좋은 날들에 가끔 들으러 오겠습니다.
느낌표 !!!
느낌표를 그리고 나니
첨벙거리던 그 날들이 가까워지네요ㅎㅎ
귀한 곡 감사히 들었습니다.